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바닥에 물 쏟았더니 멈췄다…흡입력 보다 놀란 삼성 로봇청소기의 AI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GBD·IR 카메라로 액체까지 판단
매트·문턱 넘는 주행 성능도 개선
중국 공세 속 삼성의 승부수는 서비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바닥에 물을 쏟자 로봇청소기는 흡입을 멈추고 경로를 바꿨다. 삼성전자의 새 로봇청소기는 단순한 흡입 기능을 넘어서 인공지능(AI)이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삼성전자는 AI 인식과 주행 제어, 위생·보안 기술을 결합한 종합적인 기술 경쟁력으로 중국 업체들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은 기존에는 넘지 못하던 두꺼운 매트나 문턱을 무리 없이 올라섰다. 2026.02.11 syu@newspim.com

◆AI가 바닥에 쏟은 물까지 인식...흡입력은 물론 판단 능력까지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스토어 강남점.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먼저 만났다. 가장 먼저 체감되는 것은 흡입력이다. 바닥에 흩어진 과자 부스러기나 머리카락은 물론, 매트 틈에 박힌 먼지까지 한 번에 빨아들인다. 삼성전자가 강조한 10W급 흡입력은 실제 사용에서도 성능 차이가 분명했다.

물걸레 기능에서도 차이가 났다. 100℃ 스팀 살균이 적용된 물걸레는 청소 후 바닥에 남는 꿉꿉한 냄새를 거의 제거했다. 특히 냄새 원인균으로 알려진 모락셀라균까지 99.999% 살균했다는 설명처럼, 청소 이후 바닥 상태가 비교적 오래 쾌적하게 유지됐다. 전용 세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관리 부담을 크게 줄였다. 자동 세척 구조가 개선돼 물걸레 관리에 손이 덜 간다는 점도 체감됐다.

기술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 인식 능력이다. 바닥에 쏟은 물이나 반투명 액체를 피해 경로를 수정하는 장면은 기존 로봇청소기와 확실한 차이를 보여준다. RGBD 카메라와 IR 카메라를 함께 활용해 투명한 액체까지 인식하는데, 실제로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 걸레를 망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작은 장애물뿐 아니라 액체까지 구분해 인식한다는 점에서 '청소 판단 능력'이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이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흡입력 [사진=삼성전자]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넘지 못하던 두꺼운 매트나 문턱을 무리 없이 올라섰다. 승월(문턱·매트 등을 넘어가는 주행 능력) 높이가 45㎜까지 확대된 덕분이다. 5개의 휠 구조로 균형을 잡아 주행이 안정적이고, 매트 위에서 헛도는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매트 청소가 중요한 이유를 고려한 설계라는 설명이 체감됐다.

자동 급·배수 기능은 '편의성의 끝판왕'에 가깝다. 물이 부족해 청소가 중단될 걱정 없이 외출 중에도 청소를 맡길 수 있다. 급·배수 관리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다 보니 로봇청소기를 켜두는 데 대한 심리적 부담도 크게 줄었다.

카메라가 탑재된 제품인 만큼 보안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사용 과정에서 관련 설정과 안내는 비교적 명확했다. 민감 정보는 OS와 분리된 보안 칩에 저장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온다. 스마트폰에서 쓰던 보안 체계가 그대로 적용됐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높였다. 빅스비 기반 음성 제어도 실사용에서 편리했다. "침실은 빼고 청소해", "내일 오전 10시에 시작해"처럼 자연스러운 말로 명령이 가능해 앱을 열 필요가 없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위생과 청소 성능, 주행 안정성, 보안까지 전반적인 사용 경험을 강화해 로봇청소기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오랜 기간 준비한 제품인 만큼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한국 가정에 최적화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中 공세에 삼성의 선택은?...설치·관리·AS로 차별화
임성택 부사장은 "중국 기업의 로봇청소기 기술이 많이 발전해 있으며 시장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고, 로보락이 국내외에서 약 46%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영향력이 커진 점도 인정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성능만으로는 경쟁의 우위를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흡입력이나 센서 성능처럼 눈에 보이는 스펙의 진화 속도가 빠른 만큼, 단순한 부품 경쟁을 넘어 설치와 관리, 서비스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사용 경험이 새로운 경쟁 축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임 부사장은 "하드웨어 자체 성능의 진화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설치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이 새로운 승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반영됐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청소 성능뿐 아니라 관리와 AS까지 함께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 급·배수 모델 특성상 설치 부담이 큰 점을 감안해, 주문 한 번으로 가구 리폼부터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소비자가 별도로 인테리어 업체를 알아볼 필요 없이 전담 설치자가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설치를 진행하고, 설치 후에는 전용 품질 검증을 거쳐 상태를 확인한다.

사용 이후 관리에서도 차별화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AI 구독 클럽을 통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배터리·센서·모터 등 주요 부품을 점검하는 방문 케어와, 필요한 소모품을 교체 시점에 맞춰 제공받는 셀프 케어 옵션을 마련해 선택 폭을 넓혔다.

AI 구독 클럽 2.0 가입 고객에게는 신속한 AS와 제품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는 AI 알림, 빠른 설치 서비스 등이 포함된 '블루 패스' 혜택도 제공된다. AS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직접 담당하며, 전국 117개 로봇청소기 서비스 센터를 통해 평균 1.4일 내 수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성능 경쟁을 넘어 설치·관리·AS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서비스 체계를 통해 중국 업체와의 차별화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사진
[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