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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턴어라운드' 한섬, 패션 본고장 유럽 시장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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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영업익 30%↑, 올해 성장세 지속 전망
타임·시스템 파리, 현지 매장으로 접점 강화
대치동에 체험형 매장…VIP 공략 차별화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패션기업 한섬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선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며 3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는 패션 본고장인 유럽에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늘어난 46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국립 예술 공예원'에서 진행한 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 2026 F/W 시즌 단독 프레젠테이션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지난해 4분기에는 예상보다 이른 추위와 소비 심리 개선에 겨울 아우터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국내·해외 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한섬은 올해 대표 브랜드인 '타임'과 '시스템'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타임의 글로벌 컬렉션 '타임 파리'는 2024년 2월부터 4회 연속으로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꼽히는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약 두 달간 파리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사마리텐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혔으며 지난해 더현대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점·본점에 정식 매장을 내고 국내에도 진출했다.

타임은 올해 2월 프랑스패션연합회(FHCM)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브랜드만 이름을 올릴 수 있는 파리 패션위크의 공식 캘린더에 등재됐다. 그동안 한국 브랜드는 남성복이나 신진 디자이너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타임은 여성 기성복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시스템의 글로벌 컬렉션 '시스템·시스템 옴므 파리'도 현지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남성 브랜드 '시스템 옴므'는 지난달 프랑스 대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정규 매장을 열었다.

한섬은 파리 마레지구에서 운영 중인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와 이번 정규 매장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내 사업은 체험형 특화 공간을 내세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차별화 전략을 꾀한다.

한섬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약 582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더한섬하우스 서울점'을 오픈했다. 광주, 제주, 부산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인 신규 콘셉트 스토어다.

더한섬하우스 서울점 3층 매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한섬 관계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VIP 고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서울 지역에서도 더한섬하우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한섬하우스 서울점은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대치동 학원가와 주거지에 자리했다. 한섬은 이번 매장을 통해 기존 VIP 고객은 물론 강남 지역의 신규 고객들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하에 더한섬하우스 서울점은 VIP 라운지를 두 개 층으로 확대 운영하고 매장의 절반을 식음료(F&B), 문화 강좌, 뷰티, 스파 등 특화 공간으로 구성해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임, 시스템, 랑방컬렉션 등 한섬의 주요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동시에 체험 중심의 공간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올해 1분기 매출 흐름은 지난해 4분기 보다 더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3년 만에 부진에서 탈출하는 올해부터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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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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