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배현진 중징계에 국회 달려온 韓...장동혁 vs 한동훈 '전면전' 돌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윤리위, 배현진 '당원권 정지 1년' 의결
한동훈·김종혁 '제명'에 이어 친한계 연속 중징계
한동훈 "숙청"…배현진 "서울 공천권 강탈" 반발

[서울=뉴스핌] 송기욱 신정인 기자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계로 꼽히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시당의원)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당내 계파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제명' 처분에 이어 친한계 핵심인 배 의원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내리며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다.

여기에 친한계 의원들이 지도부를 향해 공개 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에 나서면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내홍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제명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소통관을 나서고 있다. 2026.01.29 pangbin@newspim.com

◆ 설 연휴 하루 앞두고 내려진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배현진 "서울 공천권 사유화 속내" 반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13일 오후 언론에 결정문을 배포하고 "배현진을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와 윤리규칙 제4조 제1항의 제2호, 제6호, 그리고 제7호의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의 핵심 사유는 지난 1월 발생한 아동 사진 무단 게시 건이다. 배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이던 네티즌의 가족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올리며 비방성 글을 게시해 인권 침해 논란이 일었다.

윤리위는 이를 '디지털 아동학대'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중대한 일탈로 판단했다. 특히 배 의원이 사건 발생 불과 2주 전 '사이버 괴롭힘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는 점을 들어 본인의 행위가 문제임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내 인사들과 관련된 비방 게시글도 징계 판단에 포함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SNS 게시글은 심각성과 과도성이 인정돼 경징계인 '경고' 처분을 받았으며, 장동혁 당대표의 단식을 조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주의 촉구' 권고가 내려졌다.

배 의원은 윤리위 발표 이후인 오후 6시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예상했던 그러나 납득할 수 없는 징계"라며 "오늘 장동혁 지도부는 기어이 중앙윤리위 뒤에 숨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오늘 발표된 갤럽 지지율 22%, 또한 우리 당의 텃밭이라는 대구경북에서조차 13%p(포인트)를 폭락시키며 민주당과의 초유의 동률을 만든 장동혁 지도부의 생존 방식은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시듯 당내 숙청뿐"이라며 "당내에서 적을 만들고 찾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는 무능한 장 대표가 다가올 지방선거를 감당할 그 능력이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사실상 파산 위기로 몰아넣은 장동혁 지도부가 저 배현진의 손발을 1년간 묶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아무 견제 없이 사유화하고 자신들의 사천은 관철하려는 속내를 서울의 시민들께서 모르시겠나"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오늘 우리 서울시당을 사고 시당으로 지정하고 배현진 체제의 모든 선거 실무 조직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무려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무리한 칼날을 휘두른 장 대표와 지도부에게 경고한다"며 "그 칼날은 머지않아 본인들을 겨누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윤리위 "정치적 고려 없다" 했지만…한동훈 "공산당식 숙청" 친한계 집단 반발 확산

윤리위는 결정문에서 "정치적 상황, 여론 지형, 선거에서의 유·불리, 당내 분위기, 특정 정치적 주장에 대한 선호 여부 등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게 심의하고 판단한다면 윤리위원회의 결정의 신뢰성은 물론이고 그 존재 이유 자체도 도전받게 될 것"이라며 정치적 고려와 무관한 판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징계 직후의 반발은 친한계 전반의 집단 행동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박정훈·한지아·안상훈·유용원 의원 등이 동석했다.

한 전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윤어게인 당권파에 의한 숙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번 조치가 서울시당의 지방선거 공천 권한을 빼앗기 위한 것이라며, 계엄 옹호와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는 일부 당권 세력이 당을 "공산당식 숙청 정당"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또 이번 징계가 정권 폭주를 견제해야 할 중요한 선거를 스스로 포기하는 자해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배 의원 징계로 민주당발 '4심제' 이슈를 덮어줬다며, 당권파가 오히려 민주당 정권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지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서울시당 의원 징계는 다가올 서울 선거 패배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했고, 박정훈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당원 선거로 선출된 시당 의원을 징계하는 것은 민주당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라며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안상훈 의원 역시 "지방선거 포기 선언으로 읽힌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도 별도 성명을 통해 당내 진행 중인 모든 징계 절차의 중단을 요구하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배현진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2.09 pangbin@newspim.com

◆ 공천권 중앙집중 논란… 지방선거 앞두고 내부 소모전 우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가 공천 권한 배분을 둘러싼 계파 갈등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공천 관련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인구 50만 명 이상 기초단체장 후보자나 최고위원회가 전략 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에 대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직접 심사·추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명확히 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추천 권한을 행사하고 중앙당이 이를 추인하는 구조였으나, 이번 개정으로 서울에서는 '친한계' 배 의원과 박정훈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구청장와 고동진 의원의 지역구인 강남구청장 공천을 중앙당에서 직접 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당위원장이 배 의원의 모든 권리가 박탈되면서 서울 지역 공천 주도권이 사실상 장동혁 지도부로 넘어갔다는 평가다. 친한계는 이를 두고 "공천권 강탈"이라 반발하고 있다.

'장동혁 vs 한동훈' 갈등의 파장이 지방선거 국면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은 수도권 선거의 핵심 축이자 전국 판세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계파 간 힘겨루기가 공천 국면까지 이어질 경우 후보 경쟁력 검증보다 내부 충돌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내 갈등이 봉합되지 못한 채 장기화될 경우, 이번 징계 사태가 단순한 인사 조치를 넘어 지방선거 성적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