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태성은 올해 1월과 2월 국내외 합산 누적 수주액이 21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본사의 누적 수주액은 144억원이며, 중국 자회사 TAESUNG (Zhuhai) Technology의 1~2월 수주액 74억원을 포함한 수치다. 자회사의 2월 수주액은 23일 현재까지 확정된 금액으로, 2월 말 추가 수주가 반영될 경우 누적 수주액은 더 확대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약 1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말을 기점으로 수주 흐름이 회복세로 전환된 이후 연초까지 국내외에서 동반 개선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후반부터 확대된 고객사 협의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수주 확대는 AI(인공지능) 서버 및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캐파 증설과 FC-BGA 등 고부가 반도체 기판 설비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려 있다. 태성은 확보된 수주 물량을 적기에 매출로 연결하는 한편, 생산 효율성 제고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폭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AI 관련 고사양 장비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학 태성 대표이사는 "AI 서버, HBM, FC-BGA 등 AI 연계 시장 확대에 따라 고객사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연말 이후 이어진 수주 회복 흐름을 확실한 실적 개선으로 연결해 기업가치 제고의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력 장비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래스기판 및 복합동박 등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안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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