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주차 2대·커뮤니티 2.5평"
공사비 최대 810억 상향…최대 1.3조
오는 4월 10일 입찰 마감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목동 재건축 중 가장 속도가 빠른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에 10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앞서 참여가 유력했던 DL이앤씨 외에도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10대 건설사가 대거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조합은 참여 시공사들에게 커뮤니티 및 주차장 증축을 위한 적극적인 대안설계를 주문하고, 그에 따른 810억원의 공사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입찰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참여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 대형사를 비롯해 금호건설, 대방건설, CA이앤씨 등이다. 이날 제일 먼저 얼굴을 비춘 건 DL이앤씨이며, 대우건설은 소장급 인사 3명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조합은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하이엔드 아파트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설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시공사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특화 설계를 위한 추가 공사비 한도 책정이다. 기존 정비계획에 따른 총공사비 예정 가격은 약 1조2122억원(3.3㎡당 950만원) 규모다. 조합은 여기에 810억원을 추가한 1조2932억원 범위 내에서 시공사가 대안설계를 제안할 수 있도록 입찰 지침을 구체화했다.
황희중 목동6단지 조합장은 "정비계획 수립 당시 미진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명품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가구당 주차장 2대, 커뮤니티 면적 가구당 2.5평을 필수로 확충하는 내용의 대안설계를 받으려 한다"며 "지상 용적률이나 높이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되, 지하 면적을 넓혀 해당 기준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입찰 과정에서의 과열 경쟁과 혼탁을 막기 위한 감시 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황 조합장은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현장설명회가 열린 오늘부로 개별 홍보 조사위원을 선정해 즉각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찰 마감은 오는 4월 10일 오후 2시다. 유찰 없이 입찰이 성사될 경우 5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과 별개로 인허가 절차 역시 투트랙 전략으로 속도를 낸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30일 통합심의를 접수해 현재 양천구청 등 관계 부서 공람을 거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통합심의를 통과하고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한다는 것이 조합 측의 목표다.
목동6단지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 중 가장 사업 속도가 빠른 단지다. 이어 목동8단지, 목동13단지 등이 올해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4개 전체 단지가 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연내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