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티 인하 검토·물류 개선까지…본사-가맹점 협력 체계 재정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더본코리아가 외식 경기 침체 속 가맹점 매출 회복을 위한 마케팅 지원 확대에 나선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에서 제5차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2026년 점포별 마케팅 지원 방안'을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와 본사 임원,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공식 협의체로 지난해 6월 출범해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해 왔다.

이번 회의의 핵심은 지난해 점주들 호응이 높았던 '더본 통합 할인전'의 올해 운영 방안 확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약 300억원 규모 본사 지원을 통해 주요 브랜드 대표 메뉴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매출 활성화를 지원했다. 올해 역시 외식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본사 차원의 마케팅 지원을 이어가되, 경영 환경을 고려해 지원 규모는 조정하는 데 본사와 점주가 합의했다.
세부 일정으로는 4월 초 약 2주간 '더본코리아 외식브랜드 통합 할인전'이 진행되고, 5월에는 '빽다방 브랜드 기획전'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브랜드 간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더본 통합 멤버십' 구축을 상반기 내 추진하고, 주요 거점 중심 옥외광고 설치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강화 방안도 병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마케팅 외에도 점주 운영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점주 발주용 카드결제 시스템 개발, 물류센터 이전 추진, 고정 로열티 인하 검토, 악성 유튜버 대응 등 가맹점 운영 환경 개선을 위한 과제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위기 극복을 위해 약 435억원 규모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이 강조되며, 올해 역시 가능한 범위 내 최대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백종원 대표는 "점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국내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가맹점 활성화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외부위원 역시 외식 경기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본사와 점주의 협력을 통한 실질적 상생 방안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앞으로도 정례 상생위원회 운영을 통해 협의체 체계 구축, 제도 개선, 소비자 보호, ESG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