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중소기업·노동·외국인 근로자 민생지원 강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조 민생대책 시행
외국인 근로자 복합센터 조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고물가·고금리 국면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노동자, 외국인 근로자를 아우르는 현장 체감형 민생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생의 최전선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외국인 근로자는 경남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민생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왼쪽 두 번째)이 24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현장 체감형 민생 대책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6.02.24

도는 먼저 도내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1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공급한다. 일반자금 7000억 원, 특별자금 4000억 원으로 편성해 0.75~2.1% 이차보전 방식으로 이자 부담을 덜고 자금 수요가 큰 기업에 우선 공급되도록 체계를 손질했다.

현장의 불만이 컸던 신청절차도 손본다. 올해 7월부터 제출서류를 기존 7종에서 4종으로 줄이고 '최근 4년간 3회 이상 지원기업'에 적용하던 신청 제한을 전면 폐지해 재신청 문턱을 없앤다. 특별자금에는 선착순 접수 대신 평가제를 도입해 자금이 꼭 필요한 기업을 골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총 2000억 원을 운용한다. 이 가운데 50억 원을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새로 편성해 자연재난·사회재난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와 운영자금 확보를 돕는다. 긴급자금에는 1년간 2.5% 이차보전과 1년간 보증수수료 0.5% 감면을 적용해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

청년 창업 지원도 확대한다.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정책자금은 지난해 50억 원에서 올해 80억 원으로 늘리고 2년간 2.5% 이차보전과 1년간 보증수수료 0.5% 감면을 지원해 초기 자본 마련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사회안전망이 취약한 소상공인 보호 장치도 넓힌다. 자영업자 고용·산재보험료 지원 대상을 기존 1인 자영업자에서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해 고용보험료는 전 등급 20%, 산재보험료는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퇴직금'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은 전년보다 7억 원 늘어난 17억 원을 투입해 연 매출 3억 원 이하 신규 가입자에게 1년간 월 2만 원을 지급한다.

전통시장의 위험 관리도 강화한다. 도는 전통시장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점포당 최대 16만 원,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화재공제료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자연재난과 경기 침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자체 상생보험 신규 모델 도입도 검토한다.

노동 분야에서는 원·하청 간 격차를 줄이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도는 지난해 창원·진주·사천시와 함께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국비 63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7년까지 사업을 이어가며 임금·복리후생·근로조건 격차 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도는 2024년 982명, 2025년 1080명에게 장려금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고용노동부 '지역상생형 일터조성 프로젝트' 공모에서 광역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131억 원을 확보해 조선·방위산업 등 주력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주요 원청사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도 성과로 꼽힌다. 도는 350여 개 방산 관련 기업이 모여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방위산업 분야 협력사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 간 격차 해소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동노동자와 감정노동자 보호도 강화한다. 배달·택배·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사천 2곳, 김해 진영 1곳, 창원 마산회원구 1곳 등 간이쉼터 4곳을 새로 만든다. 쉼터는 냉난방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연중무휴 24시간 개방해 안전한 휴식 공간으로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과 '감정노동자 보호 편의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통합해 상시근로자 50명 미만 사업장 약 50곳을 대상으로 휴게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도는 이를 통해 노동자의 휴식 여건을 개선하고, 사업주의 업무 효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노사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산재보험료 지원도 새로 도입한다. 배달라이더·대리운전기사 등 사고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일하는 플랫폼 노동자는 그간 보험료를 중개업체와 절반씩 부담해야 해 가입과 유지를 꺼리는 구조였다. 도는 산재보험에 가입한 도내 플랫폼 노동자에게 본인 부담금의 80%를 지원해 가입 유지 기반을 마련하고, 고용 형태와 관계없이 제도권 보호망 안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 정책은 '제2의 고향'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다. 도는 산업 인력난을 해소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경남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장기 근무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정착지원 복합센터'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도내 외국인 근로자는 2021년 약 2만6천 명에서 2024년 5만4000여 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도는 이들을 입국 초기부터 주거·행정·생활 전반에서 지원하기 위해 2025~2027년 총 180억 원(국비 54억 원, 지방비 126억 원)을 투입해 사천시 사남농공단지와 김해 대동첨단산업단지에 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센터는 올해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단기 정착형 주거공간과 함께 행정지원, 상담, 교육, 문화 교류 기능을 갖춘 종합 지원시설로 운영해 외국인 근로자의 조기 적응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돕는다.

기존 주거시설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도 병행한다. 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밀양·통영 등 인구감소·관심지역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시·군 소유 기숙사는 한 곳당 최대 1억 원, 기업 소유 기숙사는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2026년까지 98곳 이상 노후 기숙사의 안전성과 위생, 편의시설을 개선해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장기 근무와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 국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부터 노동시장 구조 개선,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까지 현장을 세밀하게 살피는 체감형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