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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첨단기술 '산업안보' 경쟁…韓, 전략적 보폭 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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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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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들이 첨단기술 산업을 놓고 보조금과 수입규제를 앞세운 정책전쟁에 본격 돌입했다.
  • 2022~2025년 미국은 1573건, 중국은 1362건의 산업정책을 집행했으며 수입제한 정책은 2018~2021년 1139건에서 2402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 한국은 2010~2025년 누적 235건으로 세계 41위에 머물렀으나 2022~2025년 151건으로 급증했으며, 보조금·R&D·산업안보 중심의 정책 조합으로 구조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외연, 26일 '첨단기술품목 글로벌 산업정책 현황' 발표
보조금 1만4081건·수입제한 6813건…코로나 이후 급증
中 5091건·美 4674건…韓, 최근 4년 151건으로 확대
정보통신·전자에 정책 집중…"韓, 정책 공간 남아 있어"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글로벌 첨단기술 산업이 보조금과 수입규제를 앞세운 '정책전쟁'에 본격 돌입했다. 반도체·전자·정보통신을 둘러싼 경쟁이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안보와 공급망 재편의 문제로 확장되면서, 주요국들은 국경 안팎의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는 모습이다.

이렇듯 세계가 정책 보폭을 넓히는 동안, 한국 역시 최근 들어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수출 비중과 산업 위상을 감안하면 정책 강도는 여전히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이다. 남아 있는 정책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어떤 정책 조합으로 대응할지가 통상·산업 전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 세계 주요국, 공격적 '정책 확장'…韓은 확대 국면

2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발표한 '첨단기술품목의 글로벌 산업정책 현황'에 따르면 2010~2025년 기간 전 세계 산업정책 시행 건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2020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정책의 강도와 집중도가 뚜렷하게 높아졌다.

2010~2025년 누적 기준으로 중국은 5091건, 미국은 4674건의 산업정책을 시행했다. 독일(1493건)과 일본(1293건), 캐나다(1128건) 등 주요 선진국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특히 최근 4년간(2022~2025년) 정책 강도는 더 가팔라졌다. 미국은 이 기간 1573건을 집행하며 이전 시기(2018~2021년 1107건)보다 크게 확대했고, 중국도 1362건을 시행하며 고강도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

산업정책이 시행된 건수 변화(국별)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2.26 rang@newspim.com

정책 수단 측면에서도 확산 흐름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2010~2025년 전체 산업정책 가운데 보조금이 1만40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입(제한) 정책은 6813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수입(제한) 정책은 2022~2025년 2402건으로, 2018~2021년(1139건)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관세·수입허가·쿼터 등 국경 조치를 결합한 '정책 믹스'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국이 국경 안(보조금·투자 인센티브)과 국경 밖(관세·무역구제)을 동시에 활용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와 비교하면 한국의 산업정책 강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2010~2025년 누적 시행 건수는 235건으로 세계 41위에 머물렀다.

다만 최근 들어 변화 조짐은 뚜렷하다. 한국의 건수는 2010~2017년 56건, 2018~2021년 28건에 각각 그쳤으나 2022~2025년에는 151건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정책 확산 흐름 속에서 한국도 본격적인 확대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절대 규모나 강도 면에서는 여전히 주요 경쟁국들과 격차가 존재해 전략적 보폭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보조금'이 기본값, '수입제한'이 가속…ICT·전자에 집중

글로벌 산업정책의 기본 축은 여전히 보조금이다. 2010~2025년 전 세계 산업정책 수단 가운데 보조금은 1만40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입(제한) 정책은 6813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들어 구조 변화가 감지된다. 수입(제한) 정책은 2022~2025년 2402건으로, 2018~2021년(1139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관세와 수입허가 요건, 수입쿼터 등 국경 조치를 통한 보호장벽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재정 지원(보조금)과 국경 규제(수입제한)를 결합한 정책 믹스가 강화되는 것이다.

이런 정책 확장은 특히 첨단기술품목(ATP) 중 정보통신과 전자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2022~2025년 기준 정보통신 분야에서 첨단기술품목에 영향을 미친 보조금 정책은 12만5325건에 달했다. 전자 분야 역시 정책 집중도가 높았으며, 전자 분야 보조금 정책 중 67%가 첨단기술품목에 직접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정책이 시행된 건수 변화(수단별)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2.26 rang@newspim.com

수입(제한) 정책의 경우 집중도는 더 높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식별된 관련 정책은 31만5623건이며, 이 중 81%가 첨단기술품목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전자 분야도 71%가 첨단기술품목과 직결됐다

보고서는 이를 두고 "첨단기술 경쟁이 특정 전략 산업에 정책적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반도체·통신장비·전자부품 등 ICT 밸류체인이 사실상 산업정책의 핵심 전장이라는 의미다.

한국의 위치를 보면 미묘한 간극이 드러난다. 정보통신 분야 보조금 정책 건수는 4616건, 전자 분야는 3292건으로 집계됐다. 중국(정보통신 2만311건, 전자 9696건)과 미국(정보통신 1만4050건, 전자 7927건)에 비하면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특히 전자 분야의 경우 한국의 수출 규모는 일본보다 크지만, 정책 건수는 일본(3434건)보다 적었다. 수출 비중 대비 정책 강도가 낮다는 뜻이다. 수입(제한) 정책에서도 한국은 정보통신 2808건(39위), 전자 1210건(34위)으로 독일·프랑스·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보고서는 한국의 산업정책 수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활용 가능한 정책 공간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세계가 보조금과 수입규제를 동시에 확대하며 첨단기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재편하는 흐름 속에서, 한국 역시 ICT·전자 분야의 수출 위상에 걸맞은 정책 강도와 조합을 재설계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보조금 정책 건수와 수출액 [자료=대외경제정책연구원] 2026.02.26 rang@newspim.com

◆ 관세보다 '보조금·R&D'…산업안보 시대, 韓 정책 조합은

보고서는 수입(제한) 정책과 보조금 정책이 국제 생산과 무역 패턴에 미치는 영향이 서로 다르다고 분석한다. 수입제한 정책은 관세·수입규제 등 국경 비용을 높여 무역 감소와 공급망 재배치를 유발한다. 특히 관세는 보복과 비용 상승을 동반해 글로벌 가치사슬에 불확실성을 확대할 수 있다.

반면 보조금은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투자 입지 경쟁을 촉발해 생산 위치와 무역 구조를 바꾸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향후 무역은 단순한 비용·품질 경쟁을 넘어, 보조금 요건이나 현지 생산·국산 부품 사용 요건 충족 여부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보고서의 진단이다.

이런 구조를 감안하면, 수출 의존도가 높고 중간재 연계가 큰 한국 경제는 관세·수입규제 확대보다는 보조금·연구개발(R&D)·인프라·표준 전략을 중심으로 국내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접근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일러스트=김기랑 기자]

보고서는 또 주요국 산업정책의 목적이 '효율성 극대화'에서 '회복력과 산업안보'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리쇼어링(생산시설 국내 이전)과 프렌드쇼어링(동맹국 중심 공급망 재편), 투자 규제·안보 심사 강화는 핵심 기술과 부품의 자국·우방국 내 생산을 유도하는 대표적 정책 도구다. 첨단기술은 단순한 수출 품목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자산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글로벌 산업정책 동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실증 연구를 축적해 중장기 통상정책 설계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중국·미국·유럽연합(EU)이 국경 안팎 정책을 총동원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정책 수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은 한편으로는 활용 가능한 정책 공간이 남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결국 한국이 맞닥뜨린 질문은 '관세와 규제로 맞설 것인가', 아니면 '보조금·R&D·산업안보 패키지로 구조를 바꿀 것인가'다. 산업정책이 통상정책과 분리될 수 없는 시대에서 한국이 어떤 정책 조합으로 첨단기술 경쟁에 대응할지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다.

■ 한 줄 요약

세계는 첨단기술을 둘러싸고 보조금과 수입규제를 총동원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정책 강도가 낮지만, 이는 동시에 전략적으로 쓸 수 있는 '정책 공간'이 남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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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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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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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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