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견조한 다층기판(MLB) 수요가 202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연간 매출액은 1조888억원, 영업이익은 2047억원으로 마감했다"며 "빅테크의 AI CAPEX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와 대면적·고다층화 추세가 맞물린 결과"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차 상향된 빅테크의 2026년 AI CAPEX 가이던스와 에이전트 AI 활성화에 따른 토큰 처리량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할 때 MLB 수요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단기 실적 가시성을 보여주는 내구재 PCB 수출액과 경쟁사 월별 매출 흐름에서도 특이점은 없다는 평가다.

회사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MLB 캐파 조기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계획에서는 2026년 상반기 3K, 하반기 6K로 확대된 이후 2028년 상반기까지 추가 증설이 없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2026년 하반기 8K로 확대하고 2027년 상반기 10.5K까지 추가 증설을 확정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증설은 신규 대구 3공장 부지 1만평 중 2000평만 활용한 계획"이라며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남은 8000평 유휴 부지를 활용한 추가 증설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변경된 캐파 증설 계획을 반영해 2026년과 2027년 EPS를 각각 8.7%, 17.1%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12개월 선행 EPS 기준 PER을 기존 45배에서 49배로 높이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다층화 비중 확대에 따른 Blended ASP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팔라질 경우 실적 추정치 추가 상향 가능성도 있다"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가 구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