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송언석 "사법파괴 3법, 개혁 사칭한 독재"…사법독립 국민대장정 돌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국민의힘이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사법파괴 3법에 맞서 사법독립 헌정수호 대국민 호소 국민대장정을 선언했다.
  • 송언석 원내대표는 헝가리·폴란드 사례를 들어 사법파괴가 독재로 이어진다고 비판하며 국민 지지를 호소했다.
  •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대구·경북통합법 처리와 중동 정세 경제 충격을 우려하며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구경북 통합법 처리·중동 사태 경제 충격 대응 촉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3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권의 사법파괴 3법에 맞서 사법독립 헌정수호를 위한 대국민 호소 국민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헝가리와 폴란드는 80년대 후반 대한민국과 비슷한 시기에 민주화를 이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권위주의 체제로 퇴보한 대표적 국가로 간주되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최근 대한민국이 헝가리·폴란드와 유사한 역사적 궤적을 밟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정권, 폴란드의 '법과 정의당' 정권, 대한민국의 이재명 정권의 공통점이 '사법개혁을 빙자한 사법파괴'를 통해 절대 권력, 독재 권력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국회를 통과한 사법파괴 3대 악법을 '사법개혁법'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결과적으로 독재에 부역하는 행위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4 mironj19@newspim.com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민의힘은 사법독립 헌정수호를 위한 대국민 호소 국민대장정에 나설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공화정이 헝가리, 폴란드처럼 퇴보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야당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구·경북 통합특별법 처리와 관련해서도 "오늘이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로 정부가 6월 지방선거 전 행정통합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던 날"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소수당이 행사할 수 있는 합법적 저항 수단인 필리버스터까지도 대승적으로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병도 원내대표와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대구·경북통합법 처리를 위한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다수당의 횡포를 이제 중단하고 당장 법사위와 본회의를 열어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대구·경북의 행정통합은 정쟁의 카드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백년대계 정책 사안"이라며 "대구·경북통합법이 누군가를 골탕 먹이기 위한 정치적 흥정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중동 정세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격화되며 중동 정세가 급속히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많은 전문가들은 고유가·고환율이 겹칠 경우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까지 우려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 사법파괴 3법에 대해서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고, 중동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 최소화에 국정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지방 건설사업 위기에 대해서도 "올해 1월 한 달 동안에만 종합 전문건설업체 416곳이 폐업 신고했고, 이 가운데 64%인 267곳이 지방 업체"라며 "지방 건설 생태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어제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 배분을 포함해 국회 운영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실상은 거대 의석을 앞세워 소수 야당을 국정 운영에서 배제하겠다는 '의회 독재'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노란봉투법 시행과 관련해 "3월 10일부터 시행되는 노란봉투법은 원청 사업장 전체를 하나의 교섭단위로 설정하는 것이 원칙이었는데, 지난 27일 발표된 매뉴얼에서는 전체 하청노동자 집단을 별도 교섭단위로 구성하도록 하면서 사실상 교섭단위 설정 기준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사 어느 쪽도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는 제도를 준비도 없이 강행한다면 현장의 혼란과 갈등은 불 보듯 뻔하다"며 "노란봉투법 시행을 최소 1년 유예하고, 사용자성 판단 기준과 교섭단위 설정 원칙을 법률 차원에서 명확히 재정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4 mironj19@newspim.com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요즘 대한민국은 상가 곳곳에 '임대 문의' 종이가 붙어 있다"며 "소상공인 폐업자 수가 역대 최대이고, 음식점 사업자 수는 21개월 연속 감소"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실업률은 4.1%로 4년 만에 가장 높고, 구직조차 포기한 '쉬었음' 청년 인구는 71만 명으로 역대 최다"라며 "경제 허리가 부러졌는데 이제 심장마저 멈춰 세우는 사법파괴 3법이 대통령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법독립이 사라진 곳에선 국민의 자유도, 나라 경제도 존립할 수 없다"며 "권력 분립, 국민주권의 이 나라 대한민국 헌법의 토대가 된 3·1운동 정신 그대로 사법 독립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영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는 "국가데이터처의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적자 가구 비율이 25%로 네 집 중 한 집이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마이너스 살림"이라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간사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지난해 월평균 실질 소비지출은 2024년 대비 0.4%p 줄었다"며 "실질 소비 감소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행도 지난주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상승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며 "이재명표 먹사니즘은 결국 대책 없이 표만 얻기 위한 사탕발림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미애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최근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난 코로나19 백신 관리 실태는 한마디로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 총체적 부실이자, 국가가 무고한 국민을 대상으로 자행한 생체 실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간사는 "문재인 정부는 오직 'K-방역 접종률'이라는 성과에 눈이 멀어 '국민 안전'이라는 제1 원칙을 철저히 내팽개쳤다"며 "오염 우려 백신 1420만 회분을 국민 팔에 그대로 접종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24 mironj19@newspim.com

그는 "일본은 모더나 백신에서 미세 이물질이 발견되자마자 접종을 중단시키고 동일 제조번호 163만 회분을 전량 회수했다"며 "반면 우리는 동일 제조번호 1420만 회분을 정은경 당시 질병청장 시절에 90%인 1260만 회분을 그대로 국민에게 접종했다"고 비판했다.

김 간사는 "당시 정은경 청장은 본인 재직 시절에 이 문제된 백신과 동일 제조번호 약 90%를 국민에게 접종하였다"며 "즉각 책임지고 사퇴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강민국 정무위원회 간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국민권익위원장에 정일연 변호사를 임명했다"며 "정일연 위원장은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를 변호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강 간사는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기관"이라며 "이화영 변호인 출신이라는 경력 외에 권익보장 업무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인사를 권익위원장에 임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는 "최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는 등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우리나라 원유 수입의 약 65%, LNG 수입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며 "해협이 장기적으로 봉쇄되거나 군사적 충돌이 확대될 경우,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은 곧바로 산업 전반과 민생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며 "김정은은 제9차 당대회를 통해 핵무기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선언했고, 남한을 영구적으로 배제 대상으로 규정하고 필요시 선제 핵 공격으로 완전 붕괴시킬 수 있다고 위협하였다"고 전했다.

최형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우리 기업들이 과감한 AI 투자를 선언했다"며 "SK텔레콤은 1GW급 초거대 AI데이터센터 구축과 조 단위 이상 투자를 선언하면서 AI 인프라 기업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고 소개했다.

최 간사는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격상해야 한다"며 "글로벌 주요 국가는 이미 대규모 전력 인프라 확보와 세제지원을 통해서 AI 산업을 국가전략사업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언석 원내대표는 회의 말미에 "TK통합법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내용을 광주·전남통합법과 마찬가지로 지원을 좀 강화해 달라는 주장을 그동안 했었다"며 "마치 우리 당에서 TK통합법 처리를 반대했다는 식으로 기록이 되어 있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