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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하라...다음주 대미투자법 반드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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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국민의힘 장외투쟁 비판·지방선거 공천 본격화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제229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중동 정세 대응, 사법개혁 3법 처리, 행정 통합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우리 정부는 국내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실물경제와 금융, 에너지 수급, 군사와 외교·안보 전 분야에 걸쳐 비상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아세안 국가 순방 일정 중에도 중동 정세를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사법개혁 3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와 결단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하며 장외투쟁에 나섰는데, 법안은 국회에서 처리했는데 왜 청와대로 몰려가서 막무가내식으로 떼를 쓰는 것인지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서는 "사법개혁 3법에 대해 '갑작스러운 개혁과 변혁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숙고해달라'고 했다"며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무능할 뿐만 아니라 무지하고 국민 정서에도 반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다시 한번 정중하게 권한다. 모든 만사가 때가 있다. 사퇴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거취를 표명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다음 주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경제를 생각한다면 대미투자특위를 정상 가동하고 차질 없는 법안 심사와 처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4 pangbin@newspim.com

행정 통합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미래가 걸린 행정 통합에는 갈피를 못 잡고 훼방만 놓고 있다"며 "대구·경북을 자기네 몫이라 여기며 통합을 반대하다가 돌연 찬성한 다음 법사위를 열라고 떼를 쓰고, 대전·충남 행정 통합을 같이 처리하자니까 그건 또 안 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새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에 4년간 최대 20조 원 수준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며 "만약 행정 통합이 무산되면 그 책임은 200% 국민의힘에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내일부터 3월 국회가 시작된다"며 "현재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이 97건, 이 중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걸어놓은 법안만 2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모든 상임위를 비상 체제로 가동하고 매주 본회의를 추진하겠다"며 "국회 대미투자특위는 오늘 전체회의와 법안소위를 열고 대미투자특별법 심사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 언론에 폭로된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의 접견 녹취록은 대북 송금 수사가 답을 정해놓은 조작이었음을 입증하는 증거"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대장동, 쌍방울 대북 송금,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등 정치검찰 조작 기소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 덕분에 부동산 시장 정상화 신호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며 "올해 1월 서울 시내 아파트 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55.6%나 증가한 5000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공급은 늘리고 투기는 뿌리 뽑는 민생입법을 통해 부동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난 주말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 FTA 개선 협상 합의와 SMR 협력 MOU 체결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동남아의 공급망 중심지인 싱가포르와 공급망 교류를 통한 분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글로벌 공급망 전쟁 속에 우리나라의 생존 전략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6.3 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천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역량이 부족하거나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후보자들이 가짜 뉴스나 근거 없는 사실로 경쟁자를 음해하거나 지역위원장을 공갈·협박하는 등 벌써 흑색선전과 마타도어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윤리심판원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낡은 행위에 대해서도 철퇴를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4 pangbin@newspim.com

황명선 최고위원은 "최근 공개된 법무부 특별점검팀의 문건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이 이재명 대통령이란 정치인을 제거하기 위해 설계된 조작 수사였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검찰은 조작 수사의 과오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모든 부당한 공소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최고위원은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경북통합법 처리를 요구하며 로텐더홀에서 농성 중"이라며 "주호영 부의장의 요구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통합에 반대하는 김태흠 지사, 이장우 시장과 성일종·강승규 의원 등을 공개적으로 엄하게 꾸짖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 지역의 행정 통합은 지방 소멸과 수도권 일극체제를 끝내기 위한 국가적 전환의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충남·대전 행정 통합 찬성 당론을 지금 즉시 확정하라"고 요구했다.

강득구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법개혁 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윤석열이 거부권을 남용해서 국회의 입법권을 상습적으로 짓밟던 분노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행정 통합에 대한 국민의힘 모습은 참 이해하기 힘들다"며 "대구·경북통합법은 빨리 처리하자고 하면서 충남·대전의 국민의힘 기초·광역의원들은 졸속통합·꼼수통합이라면서 민주당이 도민 앞에 사죄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은 어제 출근길에 '갑작스러운 대변혁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 숙고해 주길 바란다'며 법원 개혁을 반대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 끝까지 국민을 무시하고 법원 개혁에 맞선다면 결국 탄핵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4 pangbin@newspim.com

이 최고위원은 "지난 2월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 새만금에 오셔서 현대차 그룹이 함께 새만금에 9조 원대 초대형 투자를 약속했다"며 "지난 35년간 지지부진했던 새만금이 로봇, 수소, AI 등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바뀌고 전북 회복과 대한민국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공천을 4월 20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정청래 당대표의 방침에 따라 공천 절차는 본격적으로 투명하고 안정적인 경선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어제 서울, 경기 그리고 울산, 광주, 전남 등 4개 광역단체에 대한 경선 일정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지난 2월 26일 3기 진화위가 출범했고 어제 송상교 2기 사무처장이 3기 위원장으로 임명됐다"며 "진화위는 민주정부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라고 평가했다. 박 최고위원은 "2기에서 매듭짓지 못했던 조사 중지 사건 2111건의 재개를 비롯해서 집단 수용시설 입양, 성폭력 등 구조적 인권침해를 피해자 중심 관점에서 제대로 다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행정 통합을 두고 국민의힘의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다"며 "대구·경북을 자신의 텃밭이자 뒷마당, 놀이터쯤으로 여기며 정파적 이익과 사리사욕 챙기기에 탐닉해 온 국민의힘의 추악한 민낯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경북을 이 모양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무능하고 게으르고 부패하고 사악한 40년 일당독재 국민의힘이 그나마 죽어가는 경북을 살리려고 파격적인 재정지원과 권한 이양을 약속한 이재명 정부의 통합 노력마저 걷어차 버렸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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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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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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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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