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사자 근무 여건 고려 맞춤형 정밀 항목 구성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한진은 업무 특성상 병원 방문을 위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택배 종사자들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해 안전한 배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택배기사, 집배점장, 간선기사 등 1만여 명의 택배 종사자가 대상이다.

건강검진은 평일 낮 시간대 병원 방문이 어려운 택배기사들의 여건을 고려해 전문 의료진이 탑승한 검진 버스가 전국 180여 개 터미널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부 일정은 지난달 말 서울 및 수도권을 시작으로 3월에는 천안·청주 등 충청권, 4~5월에는 대구·부산을 포함한 영남권과 광주·목포 등 호남권을 거쳐, 6월 제주도 지역을 마지막으로 전국의 모든 종사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검진 항목은 택배 종사자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질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뇌심혈관계 질환, 심전도, 혈액 검사, 특수화학 검사, 스트레스 진단, 고혈압, 간암 검사 등 총 60여 개의 정밀 항목을 통해 종사자들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체크한다.
현장에서 검진받은 한 택배기사는 "평소 건강이 걱정되어도 따로 시간을 내서 병원을 찾는 게 쉽지 않았는데, 매일 출근하는 터미널에서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현장 기사들의 건강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노력이 느껴져 든든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진 관계자는 "택배 종사자분들은 물류 산업의 핵심이자 우리 사회의 혈관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건강 관리가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종사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