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주택시장 정상화 목표 단계별 로드맵 제시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익산지역 아파트 공급 과잉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심보균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만경강 수변도시 개발 계획의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공급 과잉으로 시민들이 평생 일군 재산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약 7000세대 추가 공급을 추진하는 수변도시 계획은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 익산 주택시장의 위기를 행정의 조절 기능 부재에서 비롯된 문제로 진단하며 "현대차 9조원 투자와 공공기관 이전 등 대형 수요 요인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는 신규 공급 확대보다 기존 시장 안정과 수급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과 충분한 소통 없이 사업을 밀어붙이는 행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변도시 약 7000세대 공급 계획을 중단하고 주택 정책을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시장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3단계 로드맵도 제시했다. 먼저 1단계(2026~2027년)에서는 수변도시 등 대규모 신규 인허가를 중단하고, 청년·신혼부부 이자 지원 사업을 미분양 주택 입주자에게 우선 적용해 미분양 물량 해소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2027~2028년)에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와 현대차 연관 산업 유치를 통해 주택 수요를 확대하고, 앵커기업 사원주택으로 미분양 물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3단계(2028년)에서는 현대차 투자 사업 준공과 공공기관 이전 시기에 맞춰 주택 수급 균형을 달성하고 시장 정상화를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미분양 아파트를 공공기관 이전 직원 주거 지원에 활용하는 특별 공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원광대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등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새만금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양성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과 익산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육·해·공을 아우르는 물류 거점 도시로서 익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심 예비후보는 "아파트 승인 건수가 행정의 성과로 평가받던 시대는 지났다"며 "시민 자산 가치가 안정되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 내실 있는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까지 주택시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해 시장을 정상화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책임지는 행정으로 시민 자산 가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