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심사과장 "이례적 방문 의미 커", 평가위원들도 '끄덕' 호응
김주영 의원 "주민 생존권 호소에 깊은 공감"...'해결사' 면모 재확인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해 격식을 파괴한 '세종시 현장 행정'에 나섰다.

6일 경기도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실무 국장급이 참석하는 회의에 광역단체장이 직접 등판한 파격 행보에 정부 당국과 정치권에서는 "절박함이 만든 진정성 있는 승부수"라는 평가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세종시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산하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역설했다. 통상적으로 타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국장급이 참석하거나 불참하는 것이 관례이나 김 지사는 이례적으로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타당성 심사과장은 "예타 평가를 위해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러 경기도지사가 직접 참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그 자체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 지사의 방문이 단순한 의례적 행차를 넘어 평가위원들에게 사업의 무게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분석이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지사가 김포시민들의 '위험한 출퇴근' 현실을 언급하며 사업의 절박함을 호소하자 평가위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는 등 시종일관 호의적인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힘을 보탰다. 김 의원은 "김 지사가 직접 참석해 5호선 연장이 주민의 '생존권' 문제임을 강력히 호소했다"며 "분과위원들 또한 그 당위성에 깊이 공감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행보를 김 지사 특유의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리더십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일산대교 반값 통행료 실현▲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난의 '신설도로 지중화' 해결▲16년 숙원인 소방관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해결 등을 통해 난제 해결사로서의 역량을 증명해왔다.
이제 김 지사는 김포시민의 최대 숙원인 '5호선 연장'을 세 번째 집중 해결 과제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경기도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한 만큼, 마지막 관문인 예타 통과를 위해 정부를 상대로 한 설득 작업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지사가 직접 예산처를 찾은 것은 격식을 따지기보다 김포시민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겠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현장의 호의적인 반응이 실제 예타 통과라는 승전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