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3장의 5-2편이 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뤘다. 제3장은 '10대 가수왕 왕수복'이라는 큰 주제로 진행된다. 직전에 공개된 5-1편에서는 '이효석과 왕수복'이 방송됐다. 이날 5-2편 주제는 '왕수복과 이효석의 사랑'이다.
제2화 '기생'에서 다루는 인물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다.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 왕수복은 유년시절 어머니에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해 당시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운 수제다.

앞서 5-1편에서는 왕수복이 '방갈로 다방'에서 만난 이효석에게 첫 눈에 반해 만나자는 연락을 전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연락을 받은 이효석은 방갈로로 향했다. 두 사람은 음악과 관계없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왕수복은 이효석에게 '제가 전화를 건 것에 대해 동료들이 뭐라고 하지 않았느냐. 학교라 그런지 전화 걸기가 거북했다. 여자가 먼저 나서는 것을 두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지'라고 말했다"며 당시를 재현했다.
이효석은 왕수복의 첫인상에 대해 "참 부드러웠다. 밝았다는 인상이 박혔다. 그리고 한 줄기 당돌한 마음이 억세게 지배하기 시작했다"라며 호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변 이사장은 "두 사람은 대화를 하면서 깊은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다. 다음 날부터 매일 만나 사랑을 나누기 시작했다. 이효석은 당시 심정에 대해 '우리 둘은 불과 며칠 사이에 감정이 통했다. 정서가 합해졌다. 취미가 맞는 것을 서로가 확인했다. 우리 둘에게는 이 만남이 기적이었고 신비였고, 꿈이었다'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최 소리꾼은 "왕수복도 당시 심정에 대해 '세상에서 꼭 한 사람 제일 존경할 수 있는 분을 찾자는 것이 오늘까지의 제 노력이었다. 오늘 이 목표를 이루니, 오랜 방랑 생활이 끝났다. 선생님을 만나자 제 생애가 다시 시작된 것만 같다'라는 말을 했다"고 부연했다.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 소리꾼은 두 사람의 불같은 사랑을 재현했고, 최 소리꾼은 이를 드러내는 '사랑가'를 가창했다.
변 이사장은 "둘의 대화는 깊은 가을밤 귀뚜라미 소리가 감창소리가 돼 목이 쉬도록 이어졌다"고 말했다.
추후 공개될 내용에 대해선 "다음은 어두운 이야기다. 이효석의 죽음"이라고 귀띔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