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제시 린가드(33·잉글랜드)가 또 한 번 예상 밖 선택을 했다. FC서울과 이별한 지 3개월 만에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로 향했다.
코린치안스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잉글랜드 공격수 제시 린가드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말까지, 성과 조항을 충족하면 2027년 말까지 자동 연장 옵션이 붙는다. 등번호는 77번이다. 브라질에서도 상징성이 큰 번호를 품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셈이다. 린가드는 코린치안스 역사상 두 번째 잉글랜드 출신 선수로 앞서 콜린 카짐-리차즈가 2017년 파울리스타와 브라질 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2016년 FA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의 4위 행진에 1골을 보탰다. 웨스트햄 임대,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친 뒤 2024년 FC서울로 옮겨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 서울과의 2+1년 계약은 연장 없이 2025년 말 종료됐다. MLS와 유럽 클럽들의 제안도 있었지만 린가드는 다시 한 번 평범하지 않은 길을 택했다.

코린치앙스는 '티망(거함)'이라는 별명답게 브라질 1부리그에서 7회 우승을 차지하고 남미 클럽 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오른 강호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검증된 경험, 그리고 서울에서 되살린 경기력을 이유로 린가드 영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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