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벨트와 부산시장 수성
[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부산 정치권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출마 경쟁에 돌입하면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회의원이 같은 날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며 치열한 경선전 서막을 알렸다.

박 시장은 9일 "부산의 승리가 보수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낙동강 전선을 지키겠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글로벌 도시 부산을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추천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보수의 명운이 걸린 중대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을 빼앗기면 대한민국은 연성 독재로 흐르고, 보수는 재기 불능에 빠질 수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의 균형을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5년간 시정 성과로 ▲투자유치 규모 8조 원(2021년 대비 25배 증가) ▲고용률 68% 달성 ▲상용근로자 100만 명 돌파 ▲세계 평가기관의 도시 경쟁력 상승 등을 제시했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낙동강 3대교 건설, 가덕도 신공항 계약 정상화, 제2센텀 첨단융복합단지 착공 등 주요 지역 현안도 직접 챙겼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쇠퇴한 대도시에서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 중"이라며 "열매가 익기도 전에 떨어지지 않도록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보수 대통합의 시험대"라며 "부산 승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법치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날 오전 주진우 국회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갑)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드는 일에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지금은 부산이 해양수도로 도약할 중대한 시점"이라며 "해양수산부와 HMM 이전만으로는 부족하다. 정책은 더 혁신적이어야 하고 예산은 더 과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경제 최우선' 기조 아래 해운-항만-금융 생태계 완성 ▲청년층 정착을 위한 '청년부시장제' 신설과 반값 아파트 공급 ▲'북극항로청'·'수산진흥공사' 신설 등을 제시했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부산형 급행철도 도입, 부울경 행정통합 추진도 함께 약속했다.
주 의원은 "부산은 대한민국의 끝이 아니라 세계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부산을 확실히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중앙당 지지율 하락이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오늘은 부산의 미래를 이야기하러 왔다"며 "중앙당이 현안을 충분히 인식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