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미국에서도 '대전 예수' 서사를 이어가고 있다.
와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켁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5-2로 앞선 6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8개의 공으로 3이닝을 막아 홀드를 따내며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69까지 떨어뜨렸다. 최고 구속 96.5마일(155km)까지 찍으며 휴스턴의 10-3 승리를 뒷받침했다.

6회 선두 제레미 리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앤디 예르즈를 1루 땅볼, 세사르 살라자를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7회에는 잠깐 고비가 있었다. 1사 1, 2루 위기에서 워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넬슨 벨라스케즈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줬지만, 블레이즈 조던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8회에는 헤수스 바에즈를 1루 파울 플라이로 잡고 카를로스 리나레즈와 라이언 웨인가트너를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 타자 모두 3구 삼진이었다.
와이스는 지난 겨울 휴스턴과 2026년 1년 260만 달러 보장에 2027년 옵션과 인센티브를 더해 최대 1000만 달러까지 갈 수 있는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휴스턴 현지에서는 그를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 혹은 롱릴리프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잇따라 보여주는 150㎞ 중반 포심과 다양한 변형 슬라이더(스위퍼)를 앞세운 탈삼진 능력은 선발 경쟁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또 하나의 '역수출 신화'가 완성돼 가는 중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