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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기기가 뛴다]⑦ "미국·중국산 비켜라"…교육훈련지원센터가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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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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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진우 원장과 이훈상 대표가 9일부터 12일 두바이 WHX 2026에서 성과를 냈다.
  • 한국 기업이 상담 520건과 수출계약 270만불을 달성했다.
  • 교육훈련센터가 기업 지원으로 국산 의료기기 해외 진출을 뒷받침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교육훈련지원센터, 기업-의료진 '연결'
보산진·성남·인천 3인방, 그림자 지원
성남, 예산모아 기업 2곳 '추가 선정'
인천, 현지서 기업 공동 설명회 연결
보산진, 韓 의료기기 임상 근거 지원
현재 4곳→"2028년까지 8곳으로 확대"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 "양방향 척추 내시경(UBE) 수술 기법 전수뿐만 아니라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홍보 목적도 있죠. 큰 행사가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이런 행사는 올해 처음이에요." (안진우 미르디프 병원장)

"이번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이전보다 큰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독일 메디카(MEDICA)는 가라앉고 오히려 WHX 2026(전 아랍헬스)가 더 뜨는 느낌입니다." (이훈상 큐라코 대표이사)

안 원장과 이 대표이사는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해외 의사들은 안 원장에게 UBE 수술 기법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의료기기를 경험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은 WHX 2026에서 40개국 바이어(구매자)들과 상담 520건, 상담액 1230만불(한화 약 177억6243만원), 수출 계약액 270만불(한화 약 38억9934만원), 업무협약(MOU) 1건의 성과를 거뒀다.

[K-의료기기가 뛴다] 글싣는 순서

1. 세계 100대 기업에 '한국'은 없다…갈 길 먼 K-의료기기
2. K-의료 보러 줄 섰다…두바이 흔든 K-내시경
3. '세계 최초' 기술로 중동 시장 삼킨 K-기업…"한국산, 믿고 쓴다"
4. 세계 '초고령화' 화두…두바이 수놓은 실버케어 기기
5. 중동 피부 미용 시장 체인저, 'K-뷰티 테크' 2인방
6. 두바이서 펼쳐진 K-의료 전수…중동 의사 마음 훔치다
7. "미국·중국산 비켜라"…교육훈련지원센터가 나서다
8. 해외는 러브콜 국내는 외면…국산의료기기 점유율 동력 '시급'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이 현지에서 완판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었던 이유는 든든한 뒷배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를 이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 성남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는 기업 선정부터 예산 지원 등 전시회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손과 발이 되어 뛰어다녔다.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 김홍철 성남산업진흥원 교육훈련지원 센터장(왼쪽)이 2월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 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에서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를 소개하고 있다. 2026.03.11 sdk1991@newspim.com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사업은 접근성이 높은 지역의 기업과 의료진을 연계하는 광역형과 대학병원내 국산 의료기기 경험을 제공하는 병원형으로 나뉜다. 국산 의료기기를 접하는 기회가 많이 없는 의료진에게 국내 의료기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WHX 2026처럼 세계적인 행사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김홍철 성남산업진흥원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장은 국산의료기기의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 교육훈련 협력사업의 시작부터 함께 해오고 있다. 10년 간 발표된 의료기기 산업육성 관련 정부 정책보고서를 연구해 '시판단계 교육훈련 플랫폼 사업'의 필요성을 정부에 제안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보산진과 협력해 국내 의료기기 수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 성남산업진흥원은 무슨 일을 하나
▲ 성남의 기관과 기업을 육성한다. 성남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정보통신, 바이오헬스, 콘텐츠 산업 등이 발달한 수도권의 거점이자 하이테크 도시다. 식품과 공예 등 전통산업도 지원한다.

-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는 무엇인가
▲ 복지부와 보산진의 국가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매칭해 국내외 의료진이 국산 의료기기 사용경험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사업을 중점 운영하는 곳이다. 성남과 인천에 있다. 성남시는 성남산업진흥원을 주관으로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한국AI의료헬스케어연구원이 연계돼 운영된다.

- 이 사업 시작에 기여했는데
▲ 중앙정부와 성남시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어떤 협력사업을 펼치면 좋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다. 2020년에 정부의 10년간의 의료기기 산업육성 정책보고서를 분석해보니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국산 점유율이 40% 내외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배경에는 의료진이 국산 의료기기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환경이 있었다. 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시판 단계의 지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산업 주체들이 협력하면서 네트워크를 축적해야 한다는 생각에 정부에 90페이지 정도의 사업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당시 총리실까지 정책에 관심을 보이며 예산이 수립됐다.

- 성남 광역형 센터의 핵심 사업전략은
▲ 가능성이 높은 미용·최소침습·디지털융합(BMD) 품목을 특화해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류의 흐름과 피부미용 시장의 발전 속에 관련 의료기기가 중요한 수출 품목이 되고 있어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훈련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정밀하고 최소로 침습하는 수술 분야 시술을 'MIS'라고 하는데 이 분야도 한국이 치고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축이다. 또 다른 한국의 강점은 디지털 융합 능력이다. 한국은 디지털화에 대한 강한 역량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큐라코의 케어비데(배설케어) 로봇이나 메디허브의 통증 해소 알고리즘 기반 디지털 주사기인 '아이젝(i-JECT)'도 모두 디지털 융합 의료기기다. 이런 기업을 다수 포진시켜 해외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 이번 전시회를 위해 성남산업진흥원만의 노력은 무엇이 있나
▲ 이번 전시회에 8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더 많은 기업에 기회를 주기 위해 자투리 예산을 모아서 2개 기업을 더 선정했다. 따로 성남관을 만들어 군포의 메디허브나 서울의 메디인테크를 추가 선정했다. 썸텍의 3D 수술현미경을 주제로 한 현장 오픈강연을 컨소시엄인 분당서울대병원과도 진행했다. 두바이 WHX는 구매자 참관규모가 상당히 커 중소 의료기기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정도전 인천테크노파크 차장(오른쪽)은 2월 1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 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에서 최순필 초이스테크놀로지 대표(왼쪽)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26.03.11 sdk1991@newspim.com

인천테크노파크는 올해 WHX 2026의 실무 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정도전 인천테크노파크 차장은 현장에서 투엘바이오 '의료용 흡수성 봉합사(리프팅 실)와 스킨부스터'와 메드믹스의 피부 질환 치료와 통증 완화에 사용하는 '스마트룩스(SMARTLUX)'를 연결해 해외 구매자를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 차장은 현장에서만 나올 수 있는 '기회'라며 뿌듯함을 내비쳤다.

- 인천테크노파크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 인천시의 기업과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정부 예산과 매칭해 인천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한다.

- 올해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주도적으로 준비했는데 어떤 과정을 거쳤나
▲ 작년부터 준비를 시작했는데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만의 차별성을 두려고 했다. 이곳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지원을 받아 오는 한국 기업들도 있다.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공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 우리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잘 보이도록 바닥에 층을 두고 조명도 배치했다. 기업들이 제품에 대해 발표할 수 있도록 중간에 공간도 마련했다. 발표하는 경험을 쌓다 보면 큰 전시회에서도 이 경험을 토대로 국산 의료기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 올해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 보통 전시회는 기업들한테 '참가하라'고하면 끝난다. 우리는 교육훈련센터에 함께 참여했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다보니 기업의 특성이나 장·단점을 알고 있다. 인천에서는 메디셀 헬스케어, 초이스테크놀로지, 메드믹스, 투엘바이오가 참여했다. 시장에서 검증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등 해외 인증이 있는 기업을 위주로 선정했다.

- 현지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 현장에서 예측하지 못하는 돌발 변수가 많다. 대응하려면 매뉴얼이 아니라 기지가 있어야 한다. 오랜 경험과 센스로 임기응변이 가능해야하는데 올해는 제가 그 역할을 맡았다. 투엘바이오가 인천에서 브라질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습을 한다고 하길래 메드믹스와 결합해 협력하자고 했다. 투엘바이오의 시술과 메드믹스의 피부 회복 의료기기를 매칭했다. 메드믹스도 인도네시아 구매자와 만난다고해서 투엘바이오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런 기회는 한국에서는 힘들다. 현장에서만 가능하다.

- 선정된 기업들이 WHX 2026에 참여하면 어떤 이점이 있나
▲ 중동 시장만 보는 것은 아니다. 유럽, 남미, 한국 구매자들도 있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작년에 이곳에서 처음 만났다. 여기서 한국 의료기기 유통회사를 만나서 1년 사이에 관련 매출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그 과정에서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의 역할이 컸다. 보통 의료기기 기업은 병원에 다니면서 홍보를 한다. 그런데 작년에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서울 호텔에서 의사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제품을 홍보했다. 그 자리를 통해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 병원과 연계돼 매출이 올랐다. 의료기기 기업이 발표회를 열려면 장소 대여비, 강사비, 다과비, 모의 환자 등 여러 지원이 있어야 한다. 이곳에서 인연이 돼 교육훈련센터의 도움을 받은 사례다.

-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의 핵심은 무엇인가
▲ 연결이라고 생각한다. 전공의를 대상으로 척추 양방향 내시경 교육을 실시한 적이 있다. 교수들이 제자들을 선별해 수술을 교육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교수님, 의료기기 회사, 저희와 같은 기관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돼야 한다.

- 현지에서 느낀 점은
▲ 기업과 속 깊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얘기를 나누다 보면 오히려 제가 아이디어를 얻는다. 한국에 돌아가서 느낀 점을 보고서나 정책 제안서에 담으면 살아있는 보고서가 된다. 책상에만 앉아서 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개인적으로 얻은 소득은 기업에 인천테크노파크에 대한 신뢰를 줬다고 생각한다. 서로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가 알아차리면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신뢰를 얻는 것이 제가 여기 온 목적이다.

- 교육훈련센터의 발전 방향은
▲ 교육훈련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 지금은 수술용 교육 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의료기기 산업 측면으로 본다면 수술용이 아니더라도 미용 의료기기 등과 같은 범위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

[두바이=뉴스핌] 신도경 기자 = 김완섭 보산진 의료기기산업지원팀장(가운데)이 2월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WHX 2026(전 아랍헬스)' 내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에서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2026.03.11 sdk1991@newspim.com

김완섭 보산진 의료기기산업지원팀장은 WHX 2026 현장을 쉴틈없이 오갔다. 김 팀장은 한국 의료기기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을 듣고 해외 의료진의 피드백을 수렴해 한국과 해외의 가교 역할에 집중했다. K-의료기기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함이 그의 움직임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 팀장과의일문일답 

- WHX 2026에서 보산진의 역할은
▲ 인천과 성남 교육훈련센터와 협력해 한국 의료기기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UAE에 있는 힘찬병원에 갔더니 한국 의료기술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과 교육 수요를 확인했다. 국산 의료기기를 결합해 해외 의료진이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직접 만져보고 써봐야 제품이 손에 맞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2월 12일에 열렸던 척추 양방향 내시경(UBE) 수술 기법 시연이 대표적인 사례다.

- 기업 선정의 기준은
▲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준비가 돼야 한다. 중동에서도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렇다고해서 AI 기업으로만 선정할 수 없다. 올해 선정된 기업에는 큐라코나 눈과 관련한 의료기기를 내세운 픽셀로도 있지 않나. 제품을 가져왔을 때 의료기관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임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 다인메디컬은 임상적 근거가 탄탄하고 해외 인증도 다 돼 있어 해외 미팅 요청이 많다.

-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있나
▲ 국내 의료 현장에서 외산 대비 국산 제품의 사용 비율이 저조한 이유는 전공의 시절부터 외산 의료기기에 익숙해져 국산 제품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를 통해 국내 의료진에게 국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보산진은 연간 1억 원의 임상 비용을 지원해 국산과 외산 의료기기의 비교 임상을 진행함으로써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데이터로 입증하고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를 포함한 주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의료기기 시범보급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바우처를 제공해 최대 2년간 실제 환자 진료 현장에서 국산 혁신의료기기를 시범적으로 사용해보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확보된 임상 피드백은 기업들이 사용 근거를 쌓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웨이센은 WHX 2026에서 보산진 UAE 지사의 도움을 받아 업무협약을 맺었는데
▲ 보산진 UAE 지사는 국산 의료기기 기업과 중동 시장을 연결한다.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상담도 해주고 유통사를 찾아주기도 한다. 해외 보건 당국의 방침이나 정책을 안내하기도 한다. 보산진 UAE 지사는 제한된 예산이나 인력 속에서도 오랜 기간 구축해온 현지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강력한 인맥을 자산 삼아 우리 기업들의 중동 시장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WHX 2026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해외로 빠르게 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년부터 중동과 협약을 맺으면서 해외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규제 장벽이 낮아졌다. 중동 시장에 먼저 진출해서 임상적 근거를 쌓아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확대 계획은
▲ 2028년까지 최대 8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는 총 4개로 운영된다. 광역형으로 성남과 인천이 있고 병원형으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과 아주대 병원이 있다. 성남과 인천 등 기존 센터는 고도화하고, 신규 센터 모집을 위해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앙정부나 국회 차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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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온누리상품권 18년 만에 개편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일률적인 7% 구매 할인을 내년부터 5%로 낮추는 대신 사용처에 따라 최대 5%를 추가 환급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총 10%,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지방상권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 제도가 전면 개편되는 것은 2009년 도입 이후 18년 만이다. 이번 개편은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수단으로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도 지역 재정 여건에 따라 차등화하고, 관광·민간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한다. [AI 일러스트=오종원 기자]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 선할인 줄이고 사용처별 환급...전통시장 혜택 10%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와 관계없이 구매 단계에서 7%를 할인받는다. 내년부터는 구매 할인율을 5%로 조정한 뒤 실제 사용처에 따라 추가 환급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결제액의 5%를 환급해 구매 할인을 포함한 전체 혜택이 10%로 높아진다. 지방 골목상권에서는 3%를 환급해 총 8%의 혜택을 받는다. 수도권 골목상권에는 별도의 환급이 적용되지 않아 구매 할인 5%만 받을 수 있다. 현행 제도와 비교하면 전통시장 혜택은 3%포인트(p), 지방 골목상권은 1%p 높아지고 수도권 골목상권은 2%p 낮아진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액은 3조9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65%인 2조6000억원이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비수도권 사용액은 2조2600억원으로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역할도 구분할 방침이다.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관내 소비를 지원한다면, 온누리상품권은 외부 소비자를 전통시장과 지방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기준 차등...무분별한 확대 방지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한 골목형상점가의 지정 기준도 지역별 재정 여건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2000㎡ 이내에 점포 15개 이상이 밀집하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인구감소지역은 점포 10개 이상이면 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지정 기준이 점포 30개에서 15개로 완화된 이후 골목형상점가가 빠르게 늘면서 지역화폐 사용처와 차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골목형상점가는 2024년 381곳에서 지난해 1564곳, 올해 8월 기준 2130곳으로 2년여 만에 5.6배 증가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2026.09.30 jongwon3454@newspim.com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상위 25% 지역은 점포 30개, 중위 50% 지역은 20개, 하위 25% 지역은 15개 이상일 때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할 수 있다.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와 인구감소지역에는 점포 15개 기준을 적용한다. 지자체가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할 때 중기부와 사전 협의하는 절차도 마련한다. 지정 이후 점포 밀집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부정 유통이 확인된 곳은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맹점 관리도 강화한다. 중기부는 지난 6월부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자를 원칙적인 가맹 대상으로 정하고 병원·의원과 법률·회계·세무 등 전문서비스업의 가맹을 제한했다. 약국은 가맹 대상에 포함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가맹을 제한하는 법 개정도 추진한다. 지난해 연 매출 30억원을 초과한 가맹점은 전체의 0.5%인 1310곳에 불과했지만 결제액은 5593억원으로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 지방관광·민간플랫폼 연계...사용처 접근성 높인다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지방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자체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과 함께 관광지 입장권, 숙박시설, 지역 온라인몰 할인권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지역별 여행상품도 개발한다. 외국인은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알리페이와 연계할 경우 약 40개 해외 결제 앱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네이버·카카오 지도에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인공지능(AI) 고객 응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상생배달앱과 연계한 소비쿠폰과 판촉 행사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카드사 포인트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임직원의 복지포인트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실적을 동반성장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가맹점의 소비자 권익 침해나 거래질서 위반이 확인되면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관리 근거도 강화한다. 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가맹점은 등록을 자동 갱신하고, 전통시장 구역을 일부 조정할 때 필요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한다. 이소영 중기부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이 전통시장 상인과 지방 상인들의 매출을 키우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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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35일 연속 비 관광 흔들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도쿄에 35일 연속 비가 내리면서 1886년 기상 관측 시작 이후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9월 한 달 내내 비가 관측된 것도 사상 처음이다. 기록적인 장마가 아닌 가을철 장기 강수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과 관광, 교통, 주거·생활 서비스 등 도쿄 시민들의 일상과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기상청 등에 따르면 도쿄 도심에서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35일 연속 강수가 관측됐다. 종전 최장 기록은 2019년 6월 27일부터 7월 29일까지 33일이었다. 특히 올해 9월은 도쿄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관측됐다. 9월 강수량은 30일 오전 기준 692.5㎜로 평년의 3배를 넘었으며, 1958년 이후 9월 강수량 기록도 경신했다. 연간 누적 강수량 역시 9월 말 기준 2000㎜를 넘어 평년 연간 강수량인 1598.2㎜를 이미 크게 웃돌았다. 일조량 부족도 심각했다. 도쿄의 9월 일조시간은 45.8시간에 그쳐 평년의 약 40% 수준으로, 1988년에 이어 관측 사상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하루 일조시간이 5시간을 넘은 날도 3일에 불과했다. 비가 오는 도쿄 거리를 걷고 있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가을비 전선 장기 정체...잇단 태풍도 영향 기록적인 장기 강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 열도 부근에 가을비 전선이 장기간 머문 데 있다. 여기에 태풍 24호와 25호, 26호가 잇따라 일본 주변으로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반복적으로 유입됐다. 일본 기상청도 9월 중·하순 동·서일본 태평양 연안의 많은 비가 가을비 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태풍과 전선이 결합하면서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도쿄 도심뿐 아니라 수도권과 인근 지역에서도 기록적인 강수가 나타났고, 지바현 등에서는 앞선 태풍으로 침수와 도로 단절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장기 강수의 배경에는 엘니뇨 현상도 자리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봄부터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7월에는 태평양 적도 동부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5도 높은 수준을 기록해 역대급 강도의 엘니뇨 가운데 하나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의 태풍 활동이 활발했던 배경에도 엘니뇨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도쿄의 35일 연속 강수를 엘니뇨 하나의 결과로 단정하기는 어렵고, 이번 장기 강수 자체는 가을비 전선과 태풍 등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채소값 상승...일조량 부족이 농작물에도 부담 장기 강수와 일조량 부족은 농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장마·폭우와 일조 부족이 겹치면서 채소의 생육과 수확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의 식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일본 농림수산성은 9월 채소 가격 전망에서 오이와 토마토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도쿄 중앙도매시장에 공급되는 채소 가운데 배추와 시금치, 토란 등은 평년보다 출하량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언론에서는 장기 강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잎채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현장 사례도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비가 그친 뒤에도 농산물 공급량과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장기간 계속된 비로 배추 등 채소값 상승 [사진=NHK 캡처] ◆ 코인세탁소·주택수리업체는 '특수'...관광·외식업은 부담 생활 서비스업에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빨래를 밖에 널기 어려워지면서 도쿄의 코인세탁소에는 이용객이 몰렸다. 일본 방송사 취재에 따르면 도쿄 인근의 한 코인세탁소는 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배 늘었다. 반면 야외 관광과 레저 활동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도쿄뿐 아니라 인근 관광지에서도 방문객 감소가 나타났고,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둔 음식점과 관광 관련 업종에서는 장기간 계속되는 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택 관리·수리업체에는 반대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 장기간 이어진 비로 주택 누수 피해가 늘면서 한 업체의 누수 수리 의뢰가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비가 계속 내리면서 실제 수리 작업 자체가 지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의 수요도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 도쿄의 한 드럭스토어에서는 장기화된 비 때문에 매장 입구에 비치한 우산 비닐봉투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는 등 관련 수요가 평소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 교통·재난 위험도 커져...10월에도 태풍 변수 문제는 장기 강수로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폭우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26호 태풍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동진하면서 이즈제도와 간토 지역에 다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앞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추가 침수와 토사 재해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다만 장기간 계속된 비도 10월 들어 끝이 보이고 있다. 일본 기상 관련 기관들은 10월 1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역의 날씨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말에는 오랜만에 맑은 날씨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기 강수로 우산 등 우천 관련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사진=뉴스핌DB] goldendog@newspim.com 2026-10-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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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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