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전력 피크 대응…서버 랙 CBU 적용
2027년 데이터센터 UC 시장 1조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S머트리얼즈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울트라커패시터(UC) 솔루션을 선보였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에서는 순간적인 전력 변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전력 장치 수요가 커지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충·방전 수명을 크게 늘린 UC 시스템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장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충·방전 600만 회…차세대 UC 기술
13일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장치 사업 확대를 위해 UC 기반 솔루션 고도화에 나섰다. 이러한 전략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전시 부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서 LS머트리얼즈가 강조한 핵심은 차세대 울트라커패시터(UC) 기술이다. 이번 제품은 충·방전 수명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범용 UC 제품의 사이클 수명이 약 100만 회 수준인 데 비해 이번 차세대 UC는 600만 회 이상의 충·방전을 지원한다.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UC의 충·방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장비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UC가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약 1년 수준의 운용 기간을 갖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 제품은 최대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 AI 데이터센터 전력 피크 대응
UC는 특히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은 장치로 평가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GPU 서버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에서는 짧은 시간에 전력이 집중되는 '전력 피크'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UC는 밀리초(ms) 단위로 전력을 빠르게 충전하고 방출할 수 있어 이러한 전력 변동을 빠르게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일반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수명이 길어 데이터센터 전력 안정화 장치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화재 위험이 낮고 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LS머트리얼즈가 생산하는 중대형 UC는 AI 데이터센터 서버 랙 내부 전력 장치인 CBU(Capacitor Backup Unit)에 적용된다. CBU는 서버 전력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전력 변동을 완화하는 장치다.
◆ 2027년 1조원 시장 성장 전망
UC 기반 전력 장치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서버 랙 내부 전력 장치에 적용되는 UC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약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글로벌 중대형 울트라커패시터 시장에서 약 20%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2024년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기업 버티브(Vertiv)와 협업을 발표한 데 이어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장치 시장 진입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