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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의 회화가 던지는 질문 "그 풍경 속 함께 했던 '시간' 기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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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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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성이 18일 갤러리현대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 풍경 속 인물 신작 40여점과 대형 걸개그림을 선보인다.
  • 시간과 기억의 다층적 일상을 탐구한 작품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갤러리현대와의 첫 개인전 3월 18일 개막
일상과 풍경,삶과 환경 조화시킨 대형 페인팅
캔버스 신작과 걸개그림 40여점 4월26일까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젊은 미술가 이우성(b.1983)이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 타이틀 '너에게 물으면 알 수 있을까'를 달고 이우성은 3월 18일부터 4월 26일까지 갤러리현대 전관에서 작품전을 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이우성 'We were there in Silence on the Verge of a New Beginning'. 2024_2026. 캔버스에 아크릴릭, 아크릴과슈.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6.03.16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는 이우성이 갤러리현대에서 갖는 첫 개인전이다. 이우성은 그간 '생활과 미술'을 주제로 드로잉 회화 애니메이션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해왔다. 이를 통해 그리는 행위와 의미와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해왔다. 한동안 주변인들의 일상의 순간을 화폭에 옮겨온 이우성이 이번 작품전에서는 다양한 풍경 속 인물을 독특하게 묘사한 캔버스 신작 40여점을 내놓았다. 또 대형 걸개그림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월 이우성은 이렇게 말했다. "아주 길고, 다양한 시간이 담긴 그림들이거든요. 오래된 동네 풍경, 지금과는 사뭇 다른 과거의 풍경이기도 하고요. 풍경이 가진 시간의 얼룩을 표현하고자 한 부분도 있거든요. 누구나 장소들에 대한 사연이 있으니까요. 자연 풍경이든 도시 풍경이든 물리적으로 과거로 밀려나고 또 새로운 현재가 오잖아요. 제 작업을 보며, 풍경의 상징이나 그 장소에 대한 해석을 해보는 것도 좋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장소에서 포착할
수 있는 시간의 밀도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작가의 말처럼 이우성은 우리 주위 다양한 풍경과 그 속에 깃든 인물을 통해 다층적 시간과 기억을 드러낸다. 그 풍경 속에 자신의 상상도 자연스럽게 곁들임으로써 관객의 궁금증도 은연 중 유도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이우성 'Will There Be an Answer?'. 2026. 캔버스에 아크릴릭, 아크릴과슈. 200x200cm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6.03.16 art29@newspim.com

누구나의 삶이기도 한 바로 그 '일상'을 회화화하는 이우성의 작업은 사생화, 민화, 풍속화, 민중미술 등 여러 양식을 두루 차용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창출한다. 동시대 '우리'의 모습과 정서를 무리없이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한국 구상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내는 것이 이우성 작품의 매력이다.

그가 포착한 지점은 제주의 성산일출봉같은 아름다운 자연도 있지만 서울 종로3가의 낡은 구도심과 뚝섬유원지, 한강변 등 평범한 도시 풍경까지 폭이 넓다. 그 곳에서 함께 했던 친구와 가족, 주변 인물을 풍경 속에 스스럼 없이 투영시킨다. 또한 장소는 물론 사물, 사회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상의 장면을 통해 청춘, 연대, 유머, 여행, 가족, 퀴어 로맨스 등의 내러티브를 화면에 구현한다.

작가로 데뷔이래 이우성은 15년간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간의 '현재'에 주목해왔다. 2010년대 초반, 20대 시절 불안과 모순, 분열 등 당시 '현재'의 정서를 불타는 오리배나 불바다에서 노를 젓는 인물 등 긴장감 넘치는 화면으로 보여주며 강한 인상의 작품을 남겼다. 2012년 생애 첫 개인전 '불불불' 이후 작가는 실제 마주했던 사람이나 순간을 담담하나 진지하게 화면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어 2013년과 2015년 개인전에서는 분열되고 파편화된 개인의 정서를 재기넘치게 표현하거나, 주변 인물과 사물, 풍경을 작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회화를 내놓았다. 2017년의 개인전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에서는 2m 에서 10m 크기의 대형 작품을 선보였고, 2023년 '여기 앉아보세요'에서는 배경을 단색으로 처리하고 인물을 클로즈업해 주변 인물의 표정과 실루엣에 담긴 감각을 극대화시키도 했다.

같은 해 이우성은 비교적 단순해 보이는 선으로 그린 카툰적 인물을 등장시켜 프레임 바깥의 자신의 모습을 다소 시니컬하게 담은 자화상 연작 '지금 작업 중입니다'를 선보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이우성 '우리는 새벽까지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지, 웃고 또 웃었지'. 2025-2026. 캔버스에 아크릴릭, 아크릴과슈.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6.03.16 art29@newspim.com

이우성이 회폭에 담고자 하는 '현재'는 과거로 밀려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리는 순간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평생 잊을 수 없는 풍경과 표정이 있듯, 그가 구축하는 '현재'는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흐름을 관통하며 지속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지칭한다. 2023년 이우성은 자신의 개인전 도록에 "나는 이곳에 다시 올 거야. 이 아름다움을 만나기 위해서. 내 손으로 그것을 옮겨 그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해"라고 토로했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풍경 작품들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선다. 작가가 일상에서 직접 마주했던 여러 장소에서 출발하지만 이우성의 풍경은 과거와 현재, 개인 또는 단체의 경험과 기억 등 여러 시간의 층위와 감각들이 중첩되고 충돌한다. 그럼으로써 역설적이고 아이러니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전시작에서는 경포해변, 제주, 한강대교, 종로3가역, 뚝섬유원지같은 특정 장소에서부터 도심의 좁은 골목길과 주차장 같은 공간, 논과 밭, 폭포 등 자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들이 가감없이 등장한다. 직접 마주했던 장소에서 촬영하거나 기록한 장면을 바탕으로 작업을 시작하는 작가는 풍경에 기억과 감각, 상상을 더해 화면을 '이우성 식'으로 재구성한다.

이렇듯 현실을 기반으로 한 이우성의 작품은 세밀하게 묘사된 풍경에 바다와 강, 하늘과 구름, 빛이 초현실적으로 표현되고 만화적인 인물들이 포개지며, 사실적인 현실과 감각, 기억이 꿈과 뒤섞인다. 그 사이로 영원할 것 같은 현재와 서사가 관객 앞에 제시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이우성 'Hangang Bridge on the way Home'. 2025-2026. 캔버스에 아크릴릭, 아크릴과슈.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6.03.16 art29@newspim.com

이우성은 한동안 인물을 그리는 데 주력했지만 이번에는 풍경으로의 보다 넓은 전환을 시도했다. 이는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이라기 보다는 그가 주목해왔던 '현재'의 확장이다. 인물을 통해 겹겹의 경험, 현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얼굴과 실루엣을 그려왔다면, 풍경 또한 그가 포착한 세상의 한 빛나는 순간에 대한 표정으로 심층적인 정서를 아우른다. 때문에 전시 제목 '너에게 물으면 알수 있을까?'에서 '너'는 타인과 지금의 나, 타자화된 시간 속 나와 더불어 다중의 시간이 겹겹이 쌓인 미묘하고도 함축적인 세계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작성한 작가 노트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그날부터 풍경 사진들을 보며 하나씩 옮겨 그렸어요. 그때의 나와 우리가 생각나는 풍경들. 지금의 나와 연결되는 풍경들입니다." 이 시적인 움직임으로 꿈틀거리는 풍경에 작가는, 아니 우리는 묻는다. '너에게 물으면 알 수 있을까?'

갤러리현대 1층에서는 이우성 특유의 단순화된 만화적 인물들이 자연 속에 등장하는 작업이 내걸렸다. 전시의 배너로 소개되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우린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있었어'(2024–2026)는 노을지는 제주 성산일출봉의 비탈길 풍경을 담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작품이다. 하늘로 솟은 현무암 언덕과 그림자가 화면 앞 인물의 표정과 연결되며 불안과 외로움을 암시하지만, 고요함이 느껴지는 검푸른 빛의 조도와 자연 풍경이 공존하며 독특한 아우라를 드러낸다. 뛰어난 구성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맑은 날 폭포 아래 모인 사람들을 담은 '새벽녘 폭포 아래서'(2025-2026)는 제주도의 3대 폭포 중 하나이자 1948년 4.3 사건 당시 학살터였던 정방 폭포를 배경으로 한다. 역사 속 비극적 사건과 풍광, 그곳을 찾은 여행객들의 무심한 모습이 한 화면에 어우러지며 기쁨과 슬픔, 비극과 행복이 교차한다.

2층에는 작가의 대형 걸개그림 두 점과 농촌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미술사에서 천에 그린 하는 걸개그림은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선언적 회화양식이지만 이우성은 일상 풍경을 서정적으로 담아낸다. 층고가 높은 전시실에 걸린 대형 걸개그림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여기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2021)는 리얼DMZ 프로젝트 커미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층고가 낮은 전시실에 설치된 '숲속에서 두 사람'(2024-2026)은 세밀한 풍경묘사를 보여주는 여타 작업과는 다르게, 구상과 추상 사이의 녹색의 숲을 배경으로 그 위에 만화적 캐릭터의 두 인물이 표현되어 있다. 이 작업은 꿈의 세계로의 입구같은 역할을 하며 이어지는 8점의 동명의 작품 '꽃이 핀 들판에서 우리'(2026)와 연결된다. 꽃이 가득 핀 언덕 위에 각각의 관계가 돋보이는 사람들이 있고 강아지가 뛰노는 장면이 펼쳐지며 작품들은 이어지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하며,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드리운다.

지하 전시장에서는 개인전 타이틀과 동명의 작업인 '너에게 물으면 알 수 있을까?'(2026)가 내걸렸다. 빌딩 숲을 배경으로 대보름 달집태우기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의 풍경을 대비시킨 담은 작품이다. 고층빌딩들과 함께 민속행사인 달짚태우기의 강렬한 화염을 한 화폭에 담은 이 이질적인 작업은 작가가 2010년대 초반에 선보인 불이 등장하는 작업과는 다
르게 따뜻한 온기를 품으며, 개인의 정서에서 인간의 정서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종로3가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내가 보일 거야'(2024–2026), '핑크 빛과 황금색으로 이 도시를 그려볼 거야'(2025) 등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중첩되며 '나'와 '우리'의 경험이 밀도 있게 담긴다.

이번에 작가는 다양한 작품과 함께 직접 채집한 사운드 작업으로 전시장을 감싸고 있다. 새벽 귀뚜라미, 아침 10시 지하철 4호선, 새해 보신각 타종, 작가의 지인인 윤중이 전시작을 보고 창작한 기타 연주, 선잠로 매미 등 다양한 소리들이 1시간 가량 플레이 되며, 작가가 선보이는 풍경의 현장에 있는 듯한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녹색 풍경의 걸개그림 신작 앞에 선 이우성 작가. [사진=갤러리현대] 2026.03.19 art29@newspim.com

▲이우성은 어떤 작가?=이우성(1983년생)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2008년 첫 그룹전 참여를 시작으로 서울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등의 기획전에 참가했다. 갤러리현대, 서울(2026), 학고재 갤러리, 서울(2023, 2017), 아마도 예술공간, 서울(2017),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2015), OCI 미술관, 서울(2013),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2012), 175갤러리, 서울(2012)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아트선재센터, 서울(2026), 갤러리현대, 서울(2025, 2024), 국립 타이완미술관, 대만(2024), 경남도립미술관, 창원(2023), 울산시립미술관, 울산(2023), 학고재 갤러리, 서울(2022, 2021),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2020)에서 개최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13년 OCI 영 크리에이티브 수상작가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OCI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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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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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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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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