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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의 회화가 던지는 질문 "그 풍경 속 함께 했던 '시간' 기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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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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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성이 18일 갤러리현대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 풍경 속 인물 신작 40여점과 대형 걸개그림을 선보인다.
  • 시간과 기억의 다층적 일상을 탐구한 작품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갤러리현대와의 첫 개인전 3월 18일 개막
일상과 풍경,삶과 환경 조화시킨 대형 페인팅
캔버스 신작과 걸개그림 40여점 4월26일까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젊은 미술가 이우성(b.1983)이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전시 타이틀 '너에게 물으면 알 수 있을까'를 달고 이우성은 3월 18일부터 4월 26일까지 갤러리현대 전관에서 작품전을 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이우성 'We were there in Silence on the Verge of a New Beginning'. 2024_2026. 캔버스에 아크릴릭, 아크릴과슈.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6.03.16 art29@newspim.com

이번 전시는 이우성이 갤러리현대에서 갖는 첫 개인전이다. 이우성은 그간 '생활과 미술'을 주제로 드로잉 회화 애니메이션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해왔다. 이를 통해 그리는 행위와 의미와 회화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해왔다. 한동안 주변인들의 일상의 순간을 화폭에 옮겨온 이우성이 이번 작품전에서는 다양한 풍경 속 인물을 독특하게 묘사한 캔버스 신작 40여점을 내놓았다. 또 대형 걸개그림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해 10월 이우성은 이렇게 말했다. "아주 길고, 다양한 시간이 담긴 그림들이거든요. 오래된 동네 풍경, 지금과는 사뭇 다른 과거의 풍경이기도 하고요. 풍경이 가진 시간의 얼룩을 표현하고자 한 부분도 있거든요. 누구나 장소들에 대한 사연이 있으니까요. 자연 풍경이든 도시 풍경이든 물리적으로 과거로 밀려나고 또 새로운 현재가 오잖아요. 제 작업을 보며, 풍경의 상징이나 그 장소에 대한 해석을 해보는 것도 좋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떤 장소에서 포착할
수 있는 시간의 밀도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작가의 말처럼 이우성은 우리 주위 다양한 풍경과 그 속에 깃든 인물을 통해 다층적 시간과 기억을 드러낸다. 그 풍경 속에 자신의 상상도 자연스럽게 곁들임으로써 관객의 궁금증도 은연 중 유도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이우성 'Will There Be an Answer?'. 2026. 캔버스에 아크릴릭, 아크릴과슈. 200x200cm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6.03.16 art29@newspim.com

누구나의 삶이기도 한 바로 그 '일상'을 회화화하는 이우성의 작업은 사생화, 민화, 풍속화, 민중미술 등 여러 양식을 두루 차용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창출한다. 동시대 '우리'의 모습과 정서를 무리없이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한국 구상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내는 것이 이우성 작품의 매력이다.

그가 포착한 지점은 제주의 성산일출봉같은 아름다운 자연도 있지만 서울 종로3가의 낡은 구도심과 뚝섬유원지, 한강변 등 평범한 도시 풍경까지 폭이 넓다. 그 곳에서 함께 했던 친구와 가족, 주변 인물을 풍경 속에 스스럼 없이 투영시킨다. 또한 장소는 물론 사물, 사회적 사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상의 장면을 통해 청춘, 연대, 유머, 여행, 가족, 퀴어 로맨스 등의 내러티브를 화면에 구현한다.

작가로 데뷔이래 이우성은 15년간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간의 '현재'에 주목해왔다. 2010년대 초반, 20대 시절 불안과 모순, 분열 등 당시 '현재'의 정서를 불타는 오리배나 불바다에서 노를 젓는 인물 등 긴장감 넘치는 화면으로 보여주며 강한 인상의 작품을 남겼다. 2012년 생애 첫 개인전 '불불불' 이후 작가는 실제 마주했던 사람이나 순간을 담담하나 진지하게 화면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어 2013년과 2015년 개인전에서는 분열되고 파편화된 개인의 정서를 재기넘치게 표현하거나, 주변 인물과 사물, 풍경을 작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회화를 내놓았다. 2017년의 개인전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에서는 2m 에서 10m 크기의 대형 작품을 선보였고, 2023년 '여기 앉아보세요'에서는 배경을 단색으로 처리하고 인물을 클로즈업해 주변 인물의 표정과 실루엣에 담긴 감각을 극대화시키도 했다.

같은 해 이우성은 비교적 단순해 보이는 선으로 그린 카툰적 인물을 등장시켜 프레임 바깥의 자신의 모습을 다소 시니컬하게 담은 자화상 연작 '지금 작업 중입니다'를 선보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이우성 '우리는 새벽까지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지, 웃고 또 웃었지'. 2025-2026. 캔버스에 아크릴릭, 아크릴과슈.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6.03.16 art29@newspim.com

이우성이 회폭에 담고자 하는 '현재'는 과거로 밀려나 기억 속에서 사라져버리는 순간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평생 잊을 수 없는 풍경과 표정이 있듯, 그가 구축하는 '현재'는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흐름을 관통하며 지속되는 아름다운 순간을 지칭한다. 2023년 이우성은 자신의 개인전 도록에 "나는 이곳에 다시 올 거야. 이 아름다움을 만나기 위해서. 내 손으로 그것을 옮겨 그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해"라고 토로했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풍경 작품들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선다. 작가가 일상에서 직접 마주했던 여러 장소에서 출발하지만 이우성의 풍경은 과거와 현재, 개인 또는 단체의 경험과 기억 등 여러 시간의 층위와 감각들이 중첩되고 충돌한다. 그럼으로써 역설적이고 아이러니한 아름다움을 품고 있다.

전시작에서는 경포해변, 제주, 한강대교, 종로3가역, 뚝섬유원지같은 특정 장소에서부터 도심의 좁은 골목길과 주차장 같은 공간, 논과 밭, 폭포 등 자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들이 가감없이 등장한다. 직접 마주했던 장소에서 촬영하거나 기록한 장면을 바탕으로 작업을 시작하는 작가는 풍경에 기억과 감각, 상상을 더해 화면을 '이우성 식'으로 재구성한다.

이렇듯 현실을 기반으로 한 이우성의 작품은 세밀하게 묘사된 풍경에 바다와 강, 하늘과 구름, 빛이 초현실적으로 표현되고 만화적인 인물들이 포개지며, 사실적인 현실과 감각, 기억이 꿈과 뒤섞인다. 그 사이로 영원할 것 같은 현재와 서사가 관객 앞에 제시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이우성 'Hangang Bridge on the way Home'. 2025-2026. 캔버스에 아크릴릭, 아크릴과슈. [이미지 제공=갤러리현대] 2026.03.16 art29@newspim.com

이우성은 한동안 인물을 그리는 데 주력했지만 이번에는 풍경으로의 보다 넓은 전환을 시도했다. 이는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이라기 보다는 그가 주목해왔던 '현재'의 확장이다. 인물을 통해 겹겹의 경험, 현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얼굴과 실루엣을 그려왔다면, 풍경 또한 그가 포착한 세상의 한 빛나는 순간에 대한 표정으로 심층적인 정서를 아우른다. 때문에 전시 제목 '너에게 물으면 알수 있을까?'에서 '너'는 타인과 지금의 나, 타자화된 시간 속 나와 더불어 다중의 시간이 겹겹이 쌓인 미묘하고도 함축적인 세계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작성한 작가 노트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그날부터 풍경 사진들을 보며 하나씩 옮겨 그렸어요. 그때의 나와 우리가 생각나는 풍경들. 지금의 나와 연결되는 풍경들입니다." 이 시적인 움직임으로 꿈틀거리는 풍경에 작가는, 아니 우리는 묻는다. '너에게 물으면 알 수 있을까?'

갤러리현대 1층에서는 이우성 특유의 단순화된 만화적 인물들이 자연 속에 등장하는 작업이 내걸렸다. 전시의 배너로 소개되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우린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있었어'(2024–2026)는 노을지는 제주 성산일출봉의 비탈길 풍경을 담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 작품이다. 하늘로 솟은 현무암 언덕과 그림자가 화면 앞 인물의 표정과 연결되며 불안과 외로움을 암시하지만, 고요함이 느껴지는 검푸른 빛의 조도와 자연 풍경이 공존하며 독특한 아우라를 드러낸다. 뛰어난 구성이 돋보이는 역작이다.

맑은 날 폭포 아래 모인 사람들을 담은 '새벽녘 폭포 아래서'(2025-2026)는 제주도의 3대 폭포 중 하나이자 1948년 4.3 사건 당시 학살터였던 정방 폭포를 배경으로 한다. 역사 속 비극적 사건과 풍광, 그곳을 찾은 여행객들의 무심한 모습이 한 화면에 어우러지며 기쁨과 슬픔, 비극과 행복이 교차한다.

2층에는 작가의 대형 걸개그림 두 점과 농촌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미술사에서 천에 그린 하는 걸개그림은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선언적 회화양식이지만 이우성은 일상 풍경을 서정적으로 담아낸다. 층고가 높은 전시실에 걸린 대형 걸개그림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여기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2021)는 리얼DMZ 프로젝트 커미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층고가 낮은 전시실에 설치된 '숲속에서 두 사람'(2024-2026)은 세밀한 풍경묘사를 보여주는 여타 작업과는 다르게, 구상과 추상 사이의 녹색의 숲을 배경으로 그 위에 만화적 캐릭터의 두 인물이 표현되어 있다. 이 작업은 꿈의 세계로의 입구같은 역할을 하며 이어지는 8점의 동명의 작품 '꽃이 핀 들판에서 우리'(2026)와 연결된다. 꽃이 가득 핀 언덕 위에 각각의 관계가 돋보이는 사람들이 있고 강아지가 뛰노는 장면이 펼쳐지며 작품들은 이어지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하며, 몽환적이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드리운다.

지하 전시장에서는 개인전 타이틀과 동명의 작업인 '너에게 물으면 알 수 있을까?'(2026)가 내걸렸다. 빌딩 숲을 배경으로 대보름 달집태우기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의 풍경을 대비시킨 담은 작품이다. 고층빌딩들과 함께 민속행사인 달짚태우기의 강렬한 화염을 한 화폭에 담은 이 이질적인 작업은 작가가 2010년대 초반에 선보인 불이 등장하는 작업과는 다
르게 따뜻한 온기를 품으며, 개인의 정서에서 인간의 정서로의 변화를 보여준다. '종로3가역 5번 출구로 나오면 내가 보일 거야'(2024–2026), '핑크 빛과 황금색으로 이 도시를 그려볼 거야'(2025) 등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중첩되며 '나'와 '우리'의 경험이 밀도 있게 담긴다.

이번에 작가는 다양한 작품과 함께 직접 채집한 사운드 작업으로 전시장을 감싸고 있다. 새벽 귀뚜라미, 아침 10시 지하철 4호선, 새해 보신각 타종, 작가의 지인인 윤중이 전시작을 보고 창작한 기타 연주, 선잠로 매미 등 다양한 소리들이 1시간 가량 플레이 되며, 작가가 선보이는 풍경의 현장에 있는 듯한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녹색 풍경의 걸개그림 신작 앞에 선 이우성 작가. [사진=갤러리현대] 2026.03.19 art29@newspim.com

▲이우성은 어떤 작가?=이우성(1983년생)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를 졸업했다. 2008년 첫 그룹전 참여를 시작으로 서울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등의 기획전에 참가했다. 갤러리현대, 서울(2026), 학고재 갤러리, 서울(2023, 2017), 아마도 예술공간, 서울(2017), 아트 스페이스 풀, 서울(2015), OCI 미술관, 서울(2013),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울(2012), 175갤러리, 서울(2012)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또한 아트선재센터, 서울(2026), 갤러리현대, 서울(2025, 2024), 국립 타이완미술관, 대만(2024), 경남도립미술관, 창원(2023), 울산시립미술관, 울산(2023), 학고재 갤러리, 서울(2022, 2021),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서울(2020)에서 개최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13년 OCI 영 크리에이티브 수상작가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OCI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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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30일 새벽까지 비…추위 다소 누그러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 30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걷히겠고, 서울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에 내린 비는 하루 뒤인 오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전 3시 전후로 비가 그치고 제주도는 오전 9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서울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비가 그친 후 아침과 낮 기온이 다소 올라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울산 10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울산 21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calebcao@newspim.com 2026-10-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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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SNS와 내부 분열 초래한 유시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관련 발언에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이 너무 광범위하고 잦다는 평가에 줄이거나 표현을 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또 다시 센 비판에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박과 대응 자제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X ◆李대통령 잇단 SNS 발언…외국인 노동자·다문화가정 논란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 등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과 다문화가정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한겨레가 해당 발언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자, 이 대통령은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전날에는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공공 산후조리원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대 제도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 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의당 등에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 발언 취지 해명…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 검토 청와대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며 관련 논란에 대응했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산후조리원 관련 제도에 대해 게시한 SNS 글은 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농어업 분야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고 내국인 고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두 주제는 서로 다른 정책적 제안인 만큼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X ◆與 중진들, SNS 소통 자제 필요성 언급...李대통령 "포기할 수 없는 책무"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해 "국민들이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며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의 역할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여당 의원들과 정부 장관들이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한 직접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SNS 소통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 옛 트위터)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의 직접 소통은 국가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공복이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복무하고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 주권자이고,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NS 소통을 둘러싼 논란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SNS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 "李대통령, 윤석열과 똑같이 한다"...김민석 "상대할 필요 없어" 이 대통령 못지 않게 각종 발언으로 여권을 뜨겁게 만든 인물도 있다. 바로 진보 진영의 유시민 작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관련해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했던 진영을 오히려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90%가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여러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말을 계속 하니 사실은 어떤 평가나 상대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는 지금 당 내외가 어려움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급적 아예 이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스핌DB] ◆친명계, 유시민 직격…"李정부 실패하고 정권 넘어가면 책임서 자유로울까"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로울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조금 절제하고 인내하며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정부를 이끌어왔던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의 진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진영 복원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지지율을 들어 임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조국 대표 사면을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갈등을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의원 [사진 = 뉴스핌DB] ◆친청계 "전체 맥락 봐야"…직접 대응 자제 목소리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과 관련해 "일단 전체 맥락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는 민주 개혁 진영의 단단한 결합, 통합, 이거를 많이 강조하더라"며 "지금 좀 느슨해지지 않았느냐, 이걸 지적하면서 한 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송 전체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발언의 맥락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 유 작가에 대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직접적인 반박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이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며 "비평가는 어느 쪽도 비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정작 이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반응이 엇갈리며 오히려 진영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chogiza@newspim.com 2026-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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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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