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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 직장인컬렉터 이영상 "투자만 생각한 수집가들, 2년이면 등 돌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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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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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품 수집이 대중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과 SNS를 활용한 새로운 컬렉팅 전략이 필수가 됐다.
  • 9년차 컬렉터 이영상은 인스타그램과 아트넷 등으로 글로벌 미술시장을 연구하며 디아스포라·여성·흑인 작가 중심으로 독자적 컬렉션을 구축했다.
  • 작품 구매 시 갤러리 방문과 직관을 중시하되 과장된 가격 상승 약속보다는 자신의 안목과 취향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프리즈하우스 서울 주최 컬렉터X작가 대담
고수컬렉터 이영상X유망작가 강동호 아트토크
우물 안 개구리 벗어나 '나만의 실력'키워야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미술품을 수집해 향유하며, 때로는 투자수익도 거두는 '아트컬렉팅'이 날로 대중화되고 있다. 그런데 생성형AI 활용과 디지털 라이프가 일상화되면서 컬렉션에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해졌다. 과거 기준과 분석력으로 미술작품을 바라보고 투자해서는 한계에 봉착하기 쉽다. 요즘 한국미술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영 컬렉터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입체적으로 활용하며 작품을 수집하고, 각종 커뮤니티 활동도 즐긴다. 화랑을 직접 찾아 작품을 직관한 뒤에야 구매를 결정하던 예전과는 판도가 급변한 것.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세계적인 아트페어 플랫폼인 프리즈(Frieze) 초청으로 지난 3월 7일 대담을 가진 작가 강동호(왼쪽) 씨와 컬렉터 이영상 씨. 벽에 걸린 작품은 이영상 씨가 수집한 강동호 작가의 유화 작품 'Suit'이다. [사진=정일구 기자] 2026.03.16 art29@newspim.com

이에 런던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플랫폼으로 성장한 프리즈(Frieze)가 서울 중구 약수동의 프리즈하우스 서울에서 '아트컬렉터와 유망작가의 대화'를 마련했다.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독특한 작업을 펼치는 유망 작가 강동호(32)와 개성 강한 아트컬렉션을 구축 중인 직장인 컬렉터 이영상 씨(39)는 프리즈 주선으로 지난 3월 7일 프리즈하우스에서 흥미로운 대담을 가졌다. 그 내용을 뉴스핌 독자들에게 공개한다.

▲이영상(이하 이)=안녕하세요? 지난 2017년부터 미술품 수집을 시작한 9년차 컬렉터 이영상입니다. 아슬아슬하긴 하나 저도 아직은 30대 청년입니다. 오늘 제가 작품을 여러 점 갖고 있는 강동호 작가와 이렇게 마주앉아 대담을 하게 돼 기쁩니다. 저는 고교시절부터 시각예술에 매료돼 아트포스터를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졸업 무렵에는 이 포스터가 100점이 넘어 주위에 선물도 했지요(좋아하는 이도 있었고, 별로 안 반기던 이도 있었습니다). 또 미국 유명작가 카우스(KAWS)의 아트토이 등도 모았습니다.

그러다 석유화학기업에 취업해 해외영업 파트에서 일하면서 컬렉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요(이영상 씨의 본업은 회사원이다. 하지만 '부캐'에도 진심이고, 매우 열정적이다. 세계적인 미술매체 '아트넷'을 비롯해 국내외 미디어에 활약상이 소개됐는가 하면, 미술전문지에 종종 기고도 하고 있다). 2017년 일본에 갈 기회가 있어 마이니치옥션에서 이우환의 판화를 한국 보다 훨씬 좋은 가격에 낙찰받은 게 첫 시도였지요. 꼭 갖고 싶었던 작품이라 비딩하는 순간 손이 후덜덜 떨렸습니다. 이후 이우환 회화를 사려고 여러 곳을 찾아다녔고, 미술계에서 인기 많은 작가들의 소품을 하나둘 수집했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 회의감이 확 몰려왔어요. '왜 다들 똑같은 것만 수집하는 걸까. 저게 왜 멋지다는 거지? 해외에선 별로 관심도 없는데'라는 생각에 '내 방식대로 파고들어 보자, 글로벌한 관점으로…'라며 본격적으로 '디깅'을 시작했습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프리즈 초청으로 지난 3월 7일 서울 중구 약수동의 프리즈하우스 서울에서 대담 중인 컬렉터 이영상 씨(왼쪽)와 강동호 작가. [사진=정일구 기자] 2026.03.16 art29@newspim.com

▲강동호(이하 강)=예. 이영상 님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국내외 동시대 미술을 파고든 컬렉터로 유명하신 분이시지요.

▲이='내 방식대로 해보자' 결심한 뒤론 뭘 믿고 그랬는지 자신감이 뿜뿜 솟구쳤어요. 나의 취향과 안목을 기반으로, 남과 다르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엉뚱한 자신감에 하루 7,8시간씩 몰입하며 글로벌 미술시장과 작가를 리서치하기 시작했지요. '세계적인 작가들은 왜 잘 되는 거야? 너희들은 어떤 인맥도를 갖고 있는 거니?'하며 인스타그램, 구글, 아티씨, 뮤추얼 아트, 래리스 리스트, 아트넷 등을 이잡듯 뒤지며 디깅했습니다. 이렇게 시장을 파고들면서 나만의 수집테마를 만들었습니다.

▲강=컬렉션에 테마를 설정하셨다니 어떤 테마였나요?
▲이=제 컬렉션의 메인테마는 '디아스포라, 여성, 블랙'입니다. 나와 인종 혹은 성별이 다를지라도 그림이 주는 시각적, 개념적 메시지에 매력을 느끼고 공감하는 동시대 작품을 소장했지요. 처음엔 무명이었지만 새로운 미술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작가들이 제법 많습니다. 제가 파고든 주제는 과거엔 비주류였으나 요즘은 전세계적으로 큰 흐름이 되기도 했구요. 동시대 이머징 아티스트의 성장을 바라보며 같이 성장하는 게 큰 묘미입니다.

나만의 결을 갖고 있는 작가, 불안한 상태의 작가의 미묘한 작업들을 감상하다 보니 무미건조했던 제 삶이 무척 재미있어졌지요(이씨는 '저런 낯선 그림, 누가 사나' 하는 작품도 꽤 많이 보유 중이다). 인간관계도 넓어지고요. 물론 나름 많은 돈이 들어가는 취미라 '좋은 컬렉팅을 잘 하자'라는 게 제 목표입니다. 그렇더라도 나만의 색깔을 견지하고 싶고, 인정도 받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습니다. 좋은 컬렉팅을 하다 보면 경제적 가치는 저절도 따라옵니다. 이 건 '진짜'입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개성있는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동호 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을 졸업(학사및 석사)한 강동호 작가는 회화 창작을 하면서, 시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정일구 기자] 2026.03.16 art29@newspim.com

▲강=저는 그림을 그리면서 시도 쓰고 있습니다. 시인으로 활동할 때는 강이현이라는 필명을 씁니다. 페인팅 작업 외에, 시각예술 영역에서 기획과 텍스트작업을 병행 중입니다. 저의 관심사는 회화와 사진, 문학, 영화같은 인접 매체들의 상호작용과 간섭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이=최근에 성곡미술관에서 '세 번째 의미'라는 타이틀로 개인전도 하셨죠?

▲강=저의 첫 미술관 개인전이었습니다. 그림 바깥에서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플롯을 의식하며 회화적 진실에 접근하기 위한 작품 배치와 동선을 고민했지요. 그동안 뤽 튀이만, 도메니코 그놀리, 조지아 오키프, 볼프강 틸먼스 등 여러 작가의 작업들이 중요한 참조점이 됐는데, 개념미술가이자 시인인 마르셀 브로타스가 그림의 언어와 시의 언어를 함께 발화하는 제 작업적 맥락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밖에 문학, 영상과 영화 등의 장르를 꾸준히 탐구하고 있지요. 결론적으론 예술이 단순히 표현과 해석의 도구라는 견해를 의심하면서 예술적 체계가 사유를 발생시키는 능동적인 주체일 수 있음을 상기하곤 합니다.

▲이=작가님의 자료를 받고 너무 어려워 챗GPT에게 물어봤습니다. 여러 흥미로운 답을 내놓더라고요.
▲강=하하. 저는 '보는 것'과 '실제로 보이는 것'이 일치하지 않을 뿐 아니라, 번번이 불화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비인청적인 긴장감과 위화감에 주목하고 있지요. 8년 간의 활동기간 동안 대안공간, 신생공간, 화랑, 미술관을 거치며 작품이 전면적으로 변화하거나 내부로 진입해 깊이와 강도를 수정해왔습니다. 2019년 지금은 없어진 영등포의 '위켄드'라는 곳에서 열린 제 첫 개인전이 기억납니다. 그 당시 동시대 화두였던 디지털 이미지의 속성에 매료됐었죠. 포토샵 상의 이미지가 이미지로 옮겨가는 과정서 탈락하거나 더해지는 비언어적 시각성을 조명하는 전시였습니다. 당시 대표적 작품으론 이 컬렉터님이 소장 중이신 'Suit'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서울 중구 약수동 프리즈하우스 서울서 지난 3월 7일 열린 컬렉터 X 아티스트 대담 장면. [사진=정일구 기자] 2026.03.16 art29@newspim.com

▲이=와, 제가 굉장히 중요한 작품을 수집한 거네요.
▲강="Suit'는 2018년 작인데 2021년에 소장하셨죠?
▲이=예, 맞습니다. 2021년에 '휘슬'이란 갤러리를 찾았는데 화랑 대표께서 'Suit'를 보여주었습니다. 스틸 컷같은 단순한 장면인데 매력적이었어요. 무슨 상황인지, 어떤 서사를 갖고 있는지 설명하는 일반적인 작품과 달랐고, 유화의 색감도 좋았어요. 작가님께 막 관심이 솟아올라 연구 좀 했지요. 그리곤 2022년 아트부산 때 휘슬이 들고 나온 저 'Hatchet(도끼)' 작품도 수집하게 됐습니다.

▲강=두 작품은 재료도 다르고, 표현도 많이 다릅니다.
▲이=맞아요. '도끼'는 엄청나게 많은 프로세스가 들어간 작업 같았어요. 그림 속 이미지가 상상의 나래를 마구 펴게 하더라고요. 저 도끼는 누군가를 살해하고 꽂은 건가, 아니면 일하다가 꽂아둔 건가. 불안함 느낌을 주거나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줘서 흥미로왔고, 이 그림과 어울릴 해외작가를 서치하게 만들었지요. 결국 이런 시리즈를 하나 둘씩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그림이 나오게 된 건가요.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맥락있고 신선한 작품을 수집해 '안목있는 고수 컬렉터'로 꼽히는 이영상 씨가 수집한 강동호 작가의 'Hatchet'. 이영상 컬렉터는 이런 과감하고 기묘한 작품에 끌린다고 한다. [C 강동호, 이미지 제공=프리즈하우스 서울] 2026.03.16 art29@newspim.com

▲강= 유화를 쓰다가 아크릴물감 작업에 정착하고 실험하는 와중에 나온 그림입니다. 여러 층을 올리면서 도끼의 날카로움이 빛을 만나 도드라지게 표현됐지요. 그런데 얼핏 보면 사람의 종아리와 신발 같지 않나요? 'Running'을 강조한 나이키 광고처럼요. 그런데 다시 보니 도끼군요. 이렇듯 오독이 발생하는게 작가로선 또 흥미진진한 대목입니다.
▲이=지금 보니 그렇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작가로서 떠나보낸 작품 중 미련이 남는 작품이 있나요?
▲강=음, 그렇진 않구요. 내 그림이 어떤 작품이랑 같이 섞여있는진 궁금합니다. 그림이라는 매체가 한편의 신비한 이야기이자 진지한 철학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넷플릭스 OTT 등 흥밋거리가 지천인 시대가 됐지요. 세상의 속도가 너무 빨라 예술작품이 쉽게 소진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 와중에도 변형되지 않는 어떤 작은 심지를 개발해보려 하는 게 제 마음입니다.

▲이=작업하다가 망했다, 왜 내가 이런 작업을 했지? 화가 나는 순간이 있나요? 그럴 때 어떻게 하는지요.
▲강=2020년 이후로는 망한 작업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망한 과정은 있지요. 망한 것 같으면 내 스스로 납득될 때까지 집에 안가고 해결합니다.

▲이=작품을 수집하게 되면 그 작가에 대해 파고들며 연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 기질상 다른 컬렉터와 작품을 두고 경쟁하는 걸 싫어합니다. 2021년 전후 미술시장이 엄청 호황이었던 시기에 미술품 수집열기가 끓어올랐지요. 작품은 한 점인데 소장하겠다는 사람은 많아 경쟁이 극심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슬그머니 빠집니다. 남들의 뒤를 쫓기보다는 독자노선을 걸으며 인연이 되는 작품과 순간을 기다립니다. 예전에는 예산에 맞춰 그림을 사곤 했는데 이제는 좀 무리를 해서라도 정말 좋은 작품을 사려고 합니다. 잘 사는 게 핵심이지죠. 한 때 인기작가의 경우 화랑 전시에선 1만달러인데, 미술품경매(옥션)에선 그 두배, 세배에 낙찰됐을 때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달라졌죠. 반짝했던 인기작가 중에는 경매에서 반토막이 난 작가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불황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지금이 정상이라고 봅니다. 필터링이 되었고, 건강하게 된 거지요. 그리고 새롭게 미술시장에 진입하려는 이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미술작품은 나의 취향에 맞은 작품을 내 판단에 의해 사야 후회가 없다는 겁니다. '귀로 듣고 사지 말고, 눈으로 사라'는 정말 중요한 경구입니다. 그리고 재벌이 아닌 이상 그림들이 모이면 팔아야 할 때가 오는데 의외로 '리세일'은 쉽지 않습니다. 아직 미혼이라 부모님댁에 얹혀사는데 그림들이 너무 쌓이는 바람에 "집이 동묘시장이냐"는 핀잔을 자주 듣습니다. 부모로부터 독립하면 이 작품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고민입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9년차 직장인 컬렉터로 미술계에서 맥락엤고 신선한 아트컬렉션을 구축한 수집가로 꼽히는 이영상 씨가 프리즈하우스 서울서 열린 대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정일구 기자] 2026.03.16 art29@newspim.com

얼마 전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미술시장에서도 온라인 시스템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특정 작가의 작품을 사기 위해 어떤 갤러리와 접촉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정보조차 얻기 힘들었던 과거에 비해, 요즘은 국내외 미술시장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가 매우 수월해진 것을 실감합니다. 특히 해외 갤러리들과 각종 아트사이트들에는 정보가 넘쳐납니다. 저는 관심있는 작가, 미술시장을 선도하는 작가들이 전속으로 있는 갤러리의 웹사이트를 자주 들어가보고, 그 작가의 이력서(CV)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화랑이 올려놓은 관심있는 작가의 CV를 통해 인기작가가 초창기에 어떤 갤러리에서 발굴돼 활동했는지 찾아보고, 그 안목 좋은 중소 갤러리의 웹사이트를 검색해봅니다. 그러면 그 중견 내지는 중소 화랑이 요즘 새롭게 찾아낸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지요. 그런 작가들 작품 중에 저의 눈을 확 사로잡는 작품을 발견하곤 합니다. 그 때는 정말 신명이 나고, 그 작가를 또다시 연구하게 됩니다. 이렇듯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여러 유망작가, 소위 이머징 아티스트, 특색있는 작업을 하는 작가를 찾아내 때론 그 작품을 사곤 하는 게 저의 컬렉션 방식입니다. 많은 시간과 애정이 필요하긴 합니다. 여러분께 참고가 되셨을까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갤러리스트들을 만났을 때 "이 작품 내년에 값이 두배 된다 뭐 그런 식으로 과장되게 말하면 저는 좀 주춤하는 편입니다. 가격을 너무 앞세울 경우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두배로 오른다'며 자신하는 거, 별로 실현되는 걸 못봤으니까요. 진짜로 값이 팍팍 오르는 경우는(한국 땅에 작품이 오기도 전에 이미 구매자가 거의 결정이 난 거라) 작품이 제 차례까지 오지도 않지요. 결론적으로 내 주관에 의한 판단, 그리고 끝없는 디깅이 중요합니다.

◆이영상 컬렉터가 제안하는 아트컬렉션 팁
△인스타그램 활용법= 미술관, 갤러리, 작가, 큐레이터, 컬렉터를 가리지않고 팔로잉해 염탐 아닌 염탐을 하면서 해외 미술시장의 생태계를 파악하는게 좋다. 쉽게 대면하기 어려운 미술계 인사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컬렉팅 경험이 적은 경우라면 전세계 컬렉터의 집과 컬렉션을 소개하는 계정인 래리스 리스트(@larrys_list)와 아트컬렉터스앳홈(@art_collectors_at_home), 미술 시장의 최신 정보나 국내 컬렉터가 소장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계정인 리아트 컬렉터(@reart_colletor)를 추천한다. 이같은 디지털을 활용한 컬렉팅은 일일이 화랑대표나 딜러에게 문의하지 않고도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요즘은 온라인 뷰잉 기술과 화질이 좋아 결정하기에 수월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확고한 나의 안목과 취향이 수립되어 있어야 한다. 또 넘치는 정보 속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걸 추려내는 능력도 필요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9년차 직장인 컬렉터 이영상 씨가 지난 2021년에 수집한 강동호 작가의 유화 'Suit'(2018) [C강동호, 이미지 제공=프리즈하우스 서울] 2026.03.16 art29@newspim.com

△흥미로운 아트 플랫폼=작가들의 경매이력을 상세하게 조회할 수 있는 뮤추얼 아트(Mutual Art)가 있다.구매하고자 하는 작품이 시장성이 있는지, 가격대가 적정한지, 현재 2차 시장의 가격은 어떠한지 파악하기에 좋다. 미술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싶다면 아트넷 뉴스(Artnet News)를 추천한다. 판화및 사진 등 에디션 작품을 발매하는 아방 아르테(Avant Arte)의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UI)와 수준높은 작가 큐레이션도 참고할 만 하다.

△구매 전 체크리스트=작가나 표현 기법이 익숙하지 않은 작품이라면 갤러리측에 프리뷰 자료와 작품의 고화질 이미지를 요청해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구매 전 온라인 구매처가 어떤 시장에 위치하는지, 또 1차 시장과 2차 시장의 차이점 정도는 파악하고 결정해야 실수를 피할 수 있다. 미술품은 정가 개념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 없이 비싼 값을 치를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작품을 소장하게 됐을 경우 소장하게 된 작품과 작가에 대해 지지자이자 대변인이 되는 걸 즐겨야 한다. 과거에는 컬렉션 자체를 숨기기 바빴지만 이제 시대는 달라졌다. 또 작품을 비용적 투자대상으로만 보는 건 적절치 않다. 자신의 세계관과 시선을 바꿔주는 작품,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작품에 중점을 둬야 한다. 진정한 아트컬렉션이란 과거부터 오늘날까지의 시간의 중첩과 섞임, 조화를 즐기고, 미래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그래야 롱런하는 컬렉션이 가능하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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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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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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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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