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8일 닛케이주가는 5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상승폭은 2월 9일 이후 최대이며, 종가 기준으로 약 1주일 만에 다시 5만5000엔 선을 회복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87%(1539.01엔) 상승한 5만5239.4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2.49%(90.34포인트) 오른 3717.41포인트로 마감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과도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후 들어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하자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고가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에서의 군사 작전 전망과 관련해 "아직 떠날 준비는 되어 있지 않지만, 가까운 시일 내 철수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9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 의사를 전달할 방침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원유 공급 감소가 소비와 경기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들어왔다.
뉴욕 원유 선물은 이날 오전에는 배럴당 약 95달러 수준이었으나, 오후에는 약 92달러까지 하락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본 주식을 매도해왔던 해외 단기 투자자들의 환매(숏커버링)가 활발해졌다.
닛케이주가가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 1300엔 하락한 상태였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세가 활발했던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일부 대형주들은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반도체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미일 간 희토류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미쓰비시 머티리얼즈는 14% 이상 급등했다. 미국 투자펀드의 지분 취득 보도가 나온 미쓰이상선이 상승했고, 다른 해운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약 6조6760억 엔, 거래량은 22억8488만 주였다. 상승 종목은 1499개, 하락 종목은 76개, 보합은 16개였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SBG), 닛키홀딩스, 미쓰비시상사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후지쯔, 추가이제약, 코나미그룹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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