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해 미국이 제시한 15개 항 종전안 중 대부분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NN,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에게 "이란이 15개 요구사항 중 대부분에 동의했다"며 "그들이 왜 안 하겠느냐? 그들도 우리 계획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증거로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이른바 '원유 선물'을 언급했다.
그는 "나흘 전에 선물을 받았다고 했을 때, 나는 그들이 제게 선물을 주었다고 했지만, 그게 무엇인지 말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선물은 8척에 2척을 더한 것, 즉 10척의 대형 석유 운반선이었다"며 "그리고 오늘 그들은 또 다른 선물을 주었다. 내일(30일)부터 선적될 20척의 석유 운반선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이 전쟁 개시 후 사실상 통행을 차단해오던 호르무즈 해협 길목을 일부 선박에 열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15개 요구안에는 ▲이란의 국방력 제한 ▲대리 세력 지원 중단 ▲이스라엘의 주권 인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이미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직접 및 간접적으로 매우 훌륭한 회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매우 중요한 지점들에 도달하고 있다"며 "꽤 조기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