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남권 경륜의 자존심 '창원 상남팀'이 올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몰아치며 경륜 판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그 중심에는 '무적'으로 불리던 임채빈을 무너뜨린 성낙송(21기, S1)의 드라마틱한 부활이 자리 잡고 있다.

창원 상남팀은 최근 주력 선수들의 부상 복귀와 신예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맞물리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창원 상남팀 반격의 서막은 성낙송이 열었다. 성낙송은 지난 광명 9회차(3월 1일) 특선급 결승전에서 지난해 그랑프리 챔피언인 임채빈(25기, SS)을 상대로 젖히기 맞승부를 펼쳐 반 차신 차이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무려 20번째 맞대결 만에 거둔 첫 승리로, 임채빈의 독주 체제에 균열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낙송은 현재 전체 성적 11위, 승률 50%, 연대율 69%를 기록하며 특선급 최정상권의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 내에서는 그를 두고 "상남팀 재도약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팀의 훈련부장인 박진영(24기, S2)의 활약도 돋보인다. 박진영은 지난 2월 말부터 최근까지 두 차례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선후배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낙차 부상을 털고 돌아온 박건이(28기, S2)가 지난 21일 광명 경주에서 3착을 기록하며 기량 회복을 알렸고, 베테랑 강진남(18기, S2)과 박병하(13기, S3)도 각각 마크와 선행에서 입상권에 진입하며 복병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광오(27기, S3)와 김태율(28기, S3)도 최근 훈련에 복귀해 전열 재정비를 마쳤다.
우수급에서는 안재용(27기, A1)이 승률 47%를 기록하며 매 경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인물은 신인 최우성(30기, A1)이다. 선발급에서 특별승급으로 빠르게 우수급에 합류한 최우성은 최근 부산 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며 전술의 폭을 넓히고 있다. 힘 중심의 자력 승부에 정교한 추입 능력까지 더해지며 상남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 중이다.
경륜 전문가들은 창원 상남팀의 조직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그동안 낙차 부상자가 많아 아쉬움이 컸던 창원 상남팀이 최근 재도약의 움직임을 선명히 하고 있다"며 "성낙송의 상승세에 박진영, 박건이, 최우성 등 전력이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면 올해 경륜 판도에서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 보강과 신구 조화를 이룬 창원 상남팀이 수도권과 수성팀이 양분해온 경륜 지형도를 어떻게 재편할지 팬들의 이목이 창원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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