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배추 생산 전 과정을 기계화한 중소규모형 밭농업 모델을 현장에 선보이며 기계화 확산에 나섰다.
전남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30일 해남에서 '중소규모형 밭농업 기계화 공동영농 모델 확산 현장 연시회'를 열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배추 기계화 재배기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감소로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벼의 기계화율은 99%에 달하지만 밭작물은 67%에 그치고 있다. 특히 파종·정식(18.2%)과 수확(42.9%) 단계의 기계화율이 낮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배추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모델이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정식기 3종과 휴립복토기 1종의 시연이 진행됐으며, 파종기 1종도 전시돼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남농기원 분석 결과, 배추 생산 전 과정을 기계화할 경우 기존 인력 중심 재배에 비해 생산비는 42%, 노동력은 56%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개발·기술 이전한 농기계를 우선 지원하는 공동영농 모델 확산사업은 성공적인 기계화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우수 농가 중심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정식·파종·수확 등 단계별 기계화 모델을 적극 보급해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배추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