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창녕군수 예비후보들이 성낙인 군수가 을지훈련 기간 중 자격시험에 응시한 행위를 '군민 기만'으로 규정하고 당 윤리위의 엄중 조사를 촉구했다.

박상제·곽철현·우기수·성이경 국민의힘 창녕군수 예비후보들은 30일 오전 10시30분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군수가 국가 비상대비훈련 중 개인 시험을 치른 것은 안보 불감증의 극치"라며 성낙인 군수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예비후보들은 성 군수가 "시험이 집중호우로 연기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경남파크골프협회가 이미 6월 초 '시험을 8~10월 사이 실시한다'는 공문을 발송한 만큼 사실과 다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성 군수가 원서를 접수한 6월 20일은 시험 연기 사실이 공표된 이후였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군수가 을지훈련 기간 중 관외 지역(진주)에서 시험을 본 것은 직무 해이이자 군민 기만 행위"라며, "천재지변을 핑계로 삼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날 센 각을 세웠다.
성 군수 측이 밝힌 '시설 견학 목적' 해명에 대해서도 "군수로서 공직의 무게를 망각한 처사"라고 꼬집었다. 일부 언론 보도에 언급된 "감독관의 허가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자체장의 개인 시험을 허가할 법적 근거는 없다"며 경남도의 즉각적인 감찰과 문책을 요구했다.
예비후보들은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식의 도덕적 해이는 당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며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철저한 조사를 건의했다.
이어 "깨끗하고 책임 있는 지방정치를 통해 군민만을 바라보는 정당 본연의 가치를 지켜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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