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올해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시공권 확보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경쟁 입찰 불성립으로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즉각 재입찰 절차에 돌입해 오는 5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에 삼성물산이 단일 후보로 응찰했다. 당초 이 사업장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치열한 맞대결이 점쳐졌으나, 현대건설이 인근 압구정3구역 및 5구역 수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선회하면서 경쟁 구도가 무산됐다.

삼성물산은 압구정아파트지구 진입을 위해 공을 들였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서 현대건설과 대결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철수하면서 수주전이 무산됐다.
압구정4구역 조합은 이번 유찰에 따라 31일 시공사 선정 재공고를 내고, 4월 8일 2차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4월 11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하며, 4월 26일 대의원회를 거쳐 시공사 선정 안건을 확정한다. 최종적으로는 오는 5월 23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권의 향방을 결정지을 방침이다.
압구정4구역은 예정 공사비만 2조1154억원에 달하는 규모 사업지로, 이번 4구역의 수주 과정이 이어질 3구역과 5구역 등 나머지 압구정 재건축 단지의 수주전 구도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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