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달 31일 강남대학교에서 '글로벌리더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 대상 특강에서 정부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용수 공급 지연을 "국가경쟁력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특강 주제 '용인 반도체 사업의 미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000조원 규모 투자로 '천조개벽'이라 불리는 프로젝트가 지난해 12월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3년 늦어지면 반도체산업이 무너진다"는 전문가 경고를 인용하며, 정부가 세운 전력·용수 공급 계획을 실행하지 않고 여주보 해체 연구를 추진하는 태도를 문제 삼았다.
특히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여주보에서 36.8㎞ 관로로 하루 26만5000t 용수를 공급할 계획인데, 보 해체·개방 시 운영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력 쪽도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2단계 공급 계획에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서명이 지연되고 송전탑 갈등을 방관 중이라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송전 갈등 조정은 정부 책임"이라며 대통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용인 국가산단은 발표 후 1년9개월 만에 유일하게 정부 승인을 받은 사례로, 반도체 속도 경쟁에서 정부 지연이 치명적이라고 강조했다.
수강생들은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산단 지방이전론 문제를 상세히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라 평가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 360조·SK하이닉스 600조 투자로 세계 최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며, 최근 도로망 사업도 순항 중이다.
serar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