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전쟁 여파로 항공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NASDAQ: UAL)이 위탁 수하물 요금을 전격 인상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는 3일 구매 항공권부터 미국 국내선 및 멕시코, 캐나다, 라틴아메리카 노선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위탁 수하물 요금을 각각 10달러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전 결제 시 첫 번째 수하물 요금은 45달러, 공항 결제 시에는 5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다만 자사 신용카드 보유자나 마일리지 우수 회원, 군인 및 프리미엄 좌석 이용객에게는 기존처럼 위탁 수하물 무료 혜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의 배경에는 이란 전쟁 이후 폭등한 연료비가 있다. 업계 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irlines for America)'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주요 도시의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56달러로 불과 한 달여 만에 82% 이상 급등했다. 인건비 다음으로 연료비 비중이 큰 항공업계로서는 수익성 방어를 위해 부가 서비스 요금 인상이라는 고육책을 택한 것이다.
이미 제트블루(JBLU)가 최근 위탁 수하물 요금을 최대 9달러 인상한 데 이어 대형 항공사인 유나이티드까지 가세하면서, 델타와 아메리칸 항공 등 경쟁사들의 연쇄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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