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김가현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토론회에서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국정 경험과 실행력을 앞세워 '경기교육 정상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4일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1차 토론회에 참석해 "위기에 빠진 경기교육을 초보 선장에게 맡길 수 없다"며 준비된 교육감으로서의 리더십을 각인시켰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현 경기교육의 위기를 진단하며 '방향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학생의 성장과 삶을 책임지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력 보장, 돌봄과 정서 지원, 진로 교육을 아우르는 '책임교육' 체제를 제안하며, 기존의 성적 중심 경쟁 교육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초등 저학년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협력 교사 확대 등 구체적인 현장 밀착형 대안도 함께 내놓았다.
현장의 핵심 현안인 교권 위축과 관련해서는 "교사들을 행정과 민원의 부담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며 ▲'학교 민원 119' 도입 ▲불필요한 사업 정비 ▲교실 중심 지원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또한 임태희 교육감 체제에 대해서는 "지난 4년은 무철학·무능·무책임의 시간이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교육복지 축소와 현장과의 단절을 비판하며,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중장기적 교육 정책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정책 공세에도 장관 재임 시절 코로나19 위기 극복 경험과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안정적인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 그는 "경기교육을 다시 세우는 일은 구호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며 "10여 년간 국회 교육위원과 교육부 장관으로 쌓은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부어 경기교육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기교육혁신연대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채널 '스픽스'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오는 5일 오전 9시 2부 토론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beign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