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디스플레이가 8일 중국 티엔마의 특허 무효심판 청구를 미국 특허심판원이 각하했다.
- 핵심 TOE 기술 특허를 지켜내며 OLED 시장 주도권을 강화했다.
- 누적 7만건 특허로 로열티 수익 확대와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7만건 특허·탠덤 OLED 선점…기술 주도권 기반 강화
로열티 수익까지 확대…특허로 방어·수익 '두 마리 토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특허 분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 특허심판원이 경쟁사의 무효심판(IPR)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핵심 특허를 지켜낸 결과다.

◆中 특허 흔들기 무산…LGD, 핵심 특허 지켜냈다
8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티엔마를 상대로 LCD·OLED 관련 특허 7건 침해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티엔마는 글로벌 OLED 시장에서 8~10%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 중견 패널 업체로, 스마트폰과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중국의 BOE를 쫓고 있는 후발 업체다.
하지만 티엔마는 LG디스플레이의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하면서도 10년 이상 이어진 라이선스 협상을 지연·거부해 왔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기술 개발에 투입된 막대한 투자와 인력을 지키고, 중국 업체의 기술 추격과 시장 잠식을 차단하기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에 맞서 티엔마는 같은 해 10월 핵심 특허 1건에 대해 미국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하며 대응에 나섰다. 해당 특허는 OLED 패널 내부에 터치 센서를 통합하는 '터치온인캡슐레이션(TOE)' 기술이다. 별도의 터치 패널 없이 디스플레이 내부에 센서를 배치하는 구조로, 패널 두께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설계다. 모바일과 IT 기기 전반에 적용되는 기술인 만큼, 특허 유효성 여부가 시장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그러나 미국 특허심판원은 해당 무효심판 청구를 각하했다. 티엔마가 무효심판을 제기할 수 있는 적격한 주체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미국 법상 무효심판은 '당사자(person)'만 청구할 수 있는데, 티엔마는 중국 정부의 영향 아래 있는 기업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특허 내용의 타당성 여부를 따지는 본안 심리 없이 절차 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별도의 심리 없이 해당 특허의 유효성이 유지됐고, 무효심판 절차도 개시되지 않으면서 경쟁사의 '특허 흔들기' 시도는 사실상 무산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LG디스플레이가 진행 중인 나머지 침해 소송에서도 기술적·법적 우위를 확보했다.

◆7만건 특허의 힘…LGD, OLED 주도권 강화
이번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장기간 축적해온 특허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기준 누적 등록 특허 7만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탠덤 OLED 등 고부가가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출원 및 등록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탠덤 OLED는 적·녹·청(RGB)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아 수명과 밝기를 개선한 기술로, 프리미엄 OLED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특허 등록률이 95% 이상에 달할 정도로 권리 확보 역량도 높은 수준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핵심 공정과 구조 설계에 대한 선제적 권리화를 통해 경쟁사의 진입을 차단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축적된 특허 자산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도 작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핵심 특허를 기반으로 로열티 수익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기술 보호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특허는 단순한 방어 수단이 아니라 공격적 경쟁 전략의 핵심"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분야에서 선제적 특허 확보를 통해 기술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축적된 특허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TV, IT, 모바일,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