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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한 번에 끝내긴 어렵다"…미·이란 회담, '작은 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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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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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이 11일 파키스탄에서 첫 공식 협상을 시작한다.
  •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이 고위급으로 맞붙어 2주 휴전 연장을 모색한다.
  • 전문가들은 요구 간극 커 대타결보다 부분 합의와 단계적 접근을 예상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첫 공식 고위급 협상…국가 2인자급 전면 배치
휴전 연장 위한 최소 성과 도출이 현실적 관측
호르무즈·레바논 변수에 회담장 밖 불안 여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미국과 이란이 첫 공식 협상에 들어간다. 이번 회담의 성패는 전쟁을 한 번에 끝내는 대타결보다 2주 휴전을 연장할 최소한의 접점을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측이 처음부터 사실상 국가 2인자급을 내세운 만큼 협상 의지는 분명하지만 요구 조건 간 간극이 워낙 커 부분 합의-휴전 연장-추가 협상의 단계적 수순이 더 현실적이라는 관측이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미·이 대표단은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담을 진행한다. 미국 대표단은 제이디 밴스 미 부통령이 이끌고,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대표급 인사로 나설 전망이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내 대(對)이란 협상을 이끄는 핵심 인사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란 권력 핵심에 속하는 중량급 정치인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 2월 28일 공습 이후 처음 열리는 미·이 공식 고위급 협상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7일 2주간 폭격 중단을 발표한 뒤, 백악관과 파키스탄 측이 잇따라 이슬라마바드 회담 일정을 공식화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2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위해 백악관 크로스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직접 담판 택한 양측…협상 의지와 부담 동시에

이번 회담의 가장 큰 특징은 실무협상 축적 뒤 최종 타결용으로 열리는 통상적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고위급이 직접 맞붙는다는 점이다.

반길주 국립외교원 교수는 "보통은 실무급 협상을 몇 달씩 하다가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면 고위급 회담으로 가는데 이번에는 곧바로 고위급이 회담을 갖는 이례적 방식"이라며 "(양측이) 협상 의지가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반 교수는 "미국의 15개 요구와 이란의 10개 요구가 너무 달라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타결하는 것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는 "휴전이 안 됐으면 파국으로 갈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협상 자체의 의미를 인정하면서도 "협상은 가봐야 한다"고 협상 결과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연방 건물에서 연설하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대타결보다 현실론…쉬운 의제부터 끊어갈 가능성

이번 회담의 성패를 '종전 합의'보다 작은 성과 도출에서 찾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반 교수는 "고위급 만남이기 때문에 빈손으로 돌아가면 양측에게 다 타격"이라며 "상대방에게 휴전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을 조성해주는 측면에서도 불합리하지만 아무 성과 없이 국내에 돌아가게 되면 입지가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 교수는 "쉬운 의제부터 타결한 뒤 중강도-고강도 의제로 가는 식으로 쪼갤 수 있다"며 "이번 회담에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가져가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 교수는 "2주가 부족할 수 있다"며 "양측이 서로 맞춰간다면 협상이 더 길어지면서 다시 2주를 연장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2026년 1월 14일 이스라엘 홀론에서, 한 남성이 이란 전역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여해, 불타는 이란 국회의장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의 사진에서 나온 불길로 담배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회담장 밖 흔드는 변수…해협·주변 전선이 관건

문제는 회담장 밖 변수다. 휴전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를 통한 원유 흐름은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았다. 레바논 전선도 계속 흔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가와 증시가 휴전 합의 자체보다 호르무즈 회복 지연과 추가 확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 교수는 "미국은 유가 상승과 중간선거 이슈가 있고 이란은 버틸 수 있겠지만 산업시설이 상당히 망가진 상황"이라며 "현재 양측 모두 전쟁을 오래 끌어 이득 볼 게 많지 않기 때문에 전쟁을 끝내고 싶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 교수는 "다만 이란 입장에선 부담이 있지만 미국이 레드라인(금지선)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협상을 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 교수는 "단기적인 호르무즈 개방 방식과 경제 제재, 재건 비용 문제는 논의의 소지가 있다"며 "쉽고 공통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것을 먼저 타결해야지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면 협상과 휴전 모두 깨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회담이 종전의 종착점이라기보다 휴전을 협상 가능한 구조로 바꿀 수 있는지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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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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