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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쟁기로 캐는 AI 수익 디어 ② 수주 잔고 급증에 IB들 강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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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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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어앤드컴퍼니가 13일 1분기 실적에서 총매출 96억1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20억달러 상회했다.
  •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로 건설장비 부문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 5억에이커 연결 농지 데이터와 정밀농업 AI 기술로 단순 기계 판매 업체에서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중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수혜주 재조명 2가지 경로
경기민감주에서 성장주로
모간 스탠리 730달러 예고

이 기사는 4월 13일 오전 12시1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디어 앤드 컴퍼니(DE)가 AGCO와 CNH인더스트리얼, 구보다 등 농기계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핵심적인 지점은 단순한 기계 판매를 넘어선 통합 디지털 생태계다.

경쟁사들도 정밀농업 기술에 투자하고 있지만 디어만큼 방대한 경작 데이터와 기계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한 곳은 없다는 평가다. 5억에이커에 달하는 연결 농지에서 매일 축적되는 실시간 데이터는 AI 모델 훈련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되는 독점적 자산으로, 이를 복제하는 데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건설장비 시장에서 캐터필러(CAT)와의 경쟁은 다른 차원에서 전개된다. 캐터필러가 대형 광산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점하는 반면 디어는 소형에서 중형 건설장비와 비르트겐의 도로 건설 장비 분야에서 특화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디어의 건설장비도 오퍼레이션스 센터와 연동돼 원격 모니터링과 예방 정비 자동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존 디어 파이낸셜이 제공하는 종합 금융 패키지 역시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결국 디어의 경쟁 우위는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서비스, 부품 공급망, 연결형 데이터 플랫폼, 금융 지원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시스템에서 나온다.

디어가 AI 수혜주로 재조명받는 메커니즘은 두 개의 경로로 설명된다. 첫 번째이자 즉각적인 경로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촉발한 중장비 수요 급증이다.

아마존(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메타 플랫폼스(META)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자본을 쏟아붓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센터 건물을 세우기 위한 부지 조성과 토목 공사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 그룹(Dell'Oro Group)에 따르면 미국 4대 클라우드 사업자의 데이터센터 자본지출은 2025년에만 76% 급증했고, 오라클(ORCL)의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도 자본 지출을 세 배 이상으로 늘렸다. 이 대규모 건설 공사 초기 단계에 반드시 투입되는 굴착기와 휠 로더, 모터 그레이더가 디어 C&F 부문의 핵심 제품군이다.

디어 농기계 [사진=업체 제공]

두 번째 경로는 AI가 디어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식이다. 씨앤드스프레이와 같은 AI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자율 트랙터에 탑재된 컴퓨터 비전 기술, 오퍼레이션스 센터의 빅데이터 분석 기능은 모두 AI 역량 강화와 직결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디어를 단순한 기계 판매 업체에서 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시키는 핵심 동력이 된다. AI로 인해 대체될 가능성이 낮은 물리적 농업·건설 장비의 특성 덕분에 빅테크가 조정을 받는 국면에서도 주가가 상대적인 안정성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 두 가지 경로가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이 디어 투자 케이스의 핵심이다. 하이퍼스케일러의 AI 투자가 디어의 건설장비 수요를 직접 끌어올리는 동시에 디어 스스로도 AI를 내재화해 제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움직임이다. 이러한 이중적 AI 수혜 구조는 투자자들이 디어를 전통적인 경기민감주(cyclical)가 아닌 기술 성장주(tech growth)로 재평가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디어 건설 중장비 [사진=업체 제공]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는 디어의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2월 19일 디어가 발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실적이 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C&F 부문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고, C&F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로 뛰었다.

같은 기간 C&F 수주 잔고(order backlog)는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급증하며 2024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건설 및 소형 건설장비의 소매 성약(retail settlements)도 전년 동기 대비 10% 중반대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 실적을 보면, 총 매출은 9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성장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 추정치인 76억 달러를 무려 20억달러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순이익은 전년의 8억6900만달러에서 6억5600만 달러(주당 2.42달러)로 감소했는데, 이는 관세 비용과 제품 믹스 불리, 보증(warranty) 비용 증가가 겹친 결과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연간 비용 영향은 약 12억달러로 추산되며, 이 중 상당 부분이 1분기 C&F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5.1%로 압박하는 원인이 됐다.

정밀농업 기술 부문에서도 AI 관련 매출의 가시화가 진행 중이다. 오퍼레이션스 센터에 연결된 경작지가 5억에이커를 돌파하면서 에이커당 사용료와 소프트웨어 구독 수익이 축적될 뿐 아니라 씨앤드스프레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비롯한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형 매출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 다만 전통적인 하드웨어 매출 대비 소프트웨어·서비스 매출의 절대적 비중은 아직 낮은 편으로, 2030년 목표인 50억달러 달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디어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026 회계연도 전체 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40억~47억5000만 달러에서 45억~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영업 현금흐름 전망치도 5억달러 올렸다. 장비 사업 전체의 순매출 성장률은 연간 기준 한 자리수 중반대(mid-single-digit)를 제시하고 있으며, 관세 영향으로 압박받은 C&F 부문 영업이익률이 1분기의 5.1%에서 연간 기준 9~11%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왔다.

농업 사이클 측면에서 경영진은 2026년이 바닥이라는 의견을 공식 확인했다. 딜러 재고 소화를 위한 '풀 펀드(pool fund)' 인센티브 지원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중고 콤바인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대형 트랙터 신규 주문 장부가 2026년 4분기까지 채워지기 시작했다.

2022년 정점 이후 40% 이상 급락했던 고출력 8R 트랙터(2022·2023년식 모델)의 중고 가격은 1분기에 추가로 20% 하락하며 바닥 탐색이 이어졌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시장이 과잉 재고 소화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기도 한다.

외부 컨센서스 기준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4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 감소가 전망되지만 이는 농업 사이클 저점의 영향이 반영된 수치다. 진정한 회복력은 202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 매출은 464억7000만 달러로 9.9% 반등이 전망된다. 당장의 핵심 변수는 대형 농기계 부문의 바닥 통과 시점과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인한 C&F 부문 강세의 지속 여부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월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줄을 이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디어의 목표주가를 560달러에서 730달러로 대폭 올리며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모건스탠리는 디어의 가격 결정력과 프리미엄 제품 믹스, 원가 관리 능력이 농업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마진 탄력성을 지지할 것으로 평가하며, 정밀농업·자동화·연결형 기계 등이 반복 수익 기회 확대와 경쟁 우위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논거를 제시했다.

샌포드 C. 번스타인(Sanford C. Bernstein)은 2026년 4월 초 목표주가를 521달러에서 615달러로 상향했다.

업체의 주가는 4월10일(현지시각) 605.00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연초 이후 약 30% 상승했다. 선행 주가수익률(PER)은 33배로, 5년 평균치인 17배를 두 배 가량 웃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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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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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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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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