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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바이올린은 제 가족"…12세 신동 김연아,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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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21일 개막하는 제21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 출연한다.
  • 2023년과 2025년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역대 최연소 1위를 거머쥔 그는 이번 무대를 통해 실내악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 강동석 감독은 김연아를 음악적 균형이 잘 잡힌 완벽한 연주자라 평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바이올린은 제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친구이자, 셀 수 없이 너무 좋은 가족이에요."

말투는 영락없는 초등학생이지만, 음악 얘기만 나오면 눈빛이 달라진다. 12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다.

12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사진= SSF]

지난 2024년 이탈리아 로마 공항에서 비발디의 '사계'를 즉흥 연주한 영상으로 국내외 클래식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연아가 오는 21일 개막하는 제21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 무대에 오른다. 축제 폐막 전날인 다음 달 2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사라사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카르멘 환상곡' 등을 협연할 예정이다.

13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김연아는 나이답게 앳된 모습이었다.

실내악 데뷔 무대를 갖는 김연아는 "너무 설레고 조금 긴장도 되지만, 무대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밝게 웃었다. 긴장에 관한 질문엔 예상 밖의 솔직한 답이 돌아왔다. "관객이 적으면 오히려 더 떨려요. 관객이 많고 박수를 많이 쳐주시면 뭔가 긴장감이 풀리거든요."

김연아 양의 이름에는 어머니의 바람이 담겨 있다. 모친은 딸이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처럼 빛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었다. [사진= SSF]

 ◆ 5살때 시작한 바이올린, 두 개의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로

김연아와 바이올린의 첫 만남은 우연이었다. "엄마, 아빠랑 상가에 갔다가 학원에서 협주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하고 싶어서 졸랐어요." 그렇게 다섯 살에 시작한 바이올린은 어느새 그의 삶 전체가 됐다.

재능은 금세 빛을 발했다. 2023년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 2025년 체코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콩쿠르에서 연이어 역대 최연소 1위를 거머쥐었다.

연습 루틴도 철저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본기부터 시작해서 테크닉, 표현 순으로 들어가요. 음정, 소리, 표현을 하나씩 살피면서 그 부분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며 연습해요." 이번 축제를 위해선 특히 카르멘 환상곡 4악장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했다. "어려워서요"라고 덧붙이며 웃는 모습에서 비로소 열두 살 아이가 보였다.

21년째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이끌고 있는 강동석 감독. [사진= SSF]

◆ 처음 도전하는 실내악…"다른 연주자의 소리를 배우고 싶다"

이번 SSF는 김연아에게 첫 실내악 무대다. 독주와는 전혀 다른 장르에 대한 기대와 각오가 남달랐다. "다같이 호흡을 맞추고, 다른 연주자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실내악에서 바이올린을 어떻게 연주해야 하는지 배워보고 싶어요."

이를 두고 강동석(72) 감독은 "실내악이야말로 음악을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13살에 미국에 가서야 처음 실내악을 접했는데, '너무 늦었구나' 싶었다"며 "실내악을 통해 유연한 해석, 인생, 음악의 전체적인 흐름까지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처음에는 김연아를 잘 몰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축제 출연이 확정된 뒤 짧게 연주를 들었는데, 음악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었어요. 그 나이에 가장 완벽한 연주자라고 할 만했습니다." 그는 또 "특별한 연주자는 오래 들을 것도 없이 금방 알아볼 수 있다"면서 "다가오는 개성, 그 감동이 연주자의 생명력"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에게 꿈을 묻자 거침이 없었다. "정경화 선생님, 강동석 선생님처럼 해외에서 많은 연주를 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어요. 10년 후엔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갖고 연주하고, 음반도 내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세계 최고의 악기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연주자. 열두 살의 포부치고는 구체적이고 담대하다.

피아니스트 임효선. [사진= SSF]

◆ "지속성과 도전이 결국 좋은 음악으로 이어진다"

이번 SSF에 12회째 참여하는 피아니스트 임효선(45)은 김연아 같은 영재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어린 친구들도 좋아서 열심히 하는 거잖아요. 저도 어릴 때 하루 8시간씩 연습했는데, 재밌어서 했어요." 그는 "다만 너무 일찍 성공과 관심을 받으면 실패했을 때 극복이 힘들 수 있다"며 "지속성과 도전이 결국 좋은 음악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올해 '모차르트와 영재들'을 주제로 열리는 제21회 SSF는 오는 21일부터 5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총 13회 공연을 펼친다.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과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82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채운다.

강동석 감독은 "갈수록 어린 영재들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특히 동양인 연주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이번 축제가 세대 간의 교감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한 (맨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임효선,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강동석 감독. [사진=SSF]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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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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