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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MY 뉴스] 미-이란 전쟁이 뒤집은 지구촌 유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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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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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WTI가 브렌트를 추월했다.
  • 호르무즈 봉쇄로 공급 7% 차단, WTI에 전쟁 프리미엄 붙었다.
  • 미국 정유사 마진 폭등, LNG·LPG 수출까지 수혜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스프레드가 말해주지 않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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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미국산 원유 WTI에 소위 전쟁 프리미엄이 붙는 상황을 설명해줘.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보다 항상 저렴했다.

두 유종의 가격 차를 나타내는 브렌트-WTI 스프레드는 에너지 트레이더들에게 세계 원유 시장의 스트레스를 실시간으로 읽어내는 가장 깨끗한 신호 중 하나였다. 스프레드가 벌어지면 중동발 공급 부족을 시장이 반영한다는 뜻이고, 좁아지면 공급 차질이 일시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에 녹아 있다는 의미였다.

이런 공식이 이란 전쟁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계기로 WTI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브렌트 위에 올라서는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포브스는 이것을 단순한 가격 뒤집기가 아닌 '인도 가능성 위기(Deliverability Crisis)'의 신호로 판단했다. 또 한 가지 핵심은 브렌트-WTI 스프레드라는 단일 수치로는 현재 벌어지는 일의 절반도 설명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역사상 최대 공급 충격 = CNBC는 올해 이란 분쟁을 '역사상 최대의 원유 공급 차질'이라고 규정했다. 에너지 시장 분석 기관 라피단 에너지(Rapidan Energy)는 호르무즈 봉쇄로 인한 공급 충격이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를 차단했던 1973년 아랍 석유 금수 조치보다 거의 세 배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라피단은 특히 이번 위기가 과거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을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여분 생산 여력을 가진 나라들이 바로 이 봉쇄된 해협에 묶여 있다는 것.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스윙 프로듀서가 실질적으로 봉쇄된 셈이다.

브렌트유와 WTI 스프레드 추이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이후 세계 원유 공급량은 하루 1000만배럴 이상 줄어들었고, 재고는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억배럴의 긴급 비축유 방출을 발표했고 미국은 이 중 1억7200만배럴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이란산과 러시아산 해상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이례적 조치를 취했는데, 이를 통해 시장에 추가 공급될 수 있는 규모는 이란산 약 1억4000만배럴과 러시아산 약 1억2400만배럴로 추산된다. 문제는 실제 인도 물량은 불확실하다는 데 있다.

스프레드가 말해주지 않는 것 = 전쟁 초기 브렌트-WTI 스프레드는 배럴당 18.65달러까지 치솟으며 코로나 쇼크 시기를 제외하고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18일에는 10달러까지 벌어졌고, 3월 26일 기준으로도 여전히 13.53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이 수치들은 중동발 공급 위기가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 가격에 얼마나 강하게 반영됐는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지속할 뜻을 밝히자 오히려 WTI가 브렌트를 추월했다. 마켓 인텔리전스 기관 액션포렉스(ActionForex)는 이를 두고 단순한 전쟁 프리미엄 재조정이 아니라 시장 구조 자체의 변화라고 해석했다.

브렌트는 해상 운송에 기반한 유종이다. 호르무즈 봉쇄가 이어지면 브렌트 연계 선물계약 보유자들은 가격 변동성뿐 아니라 실물 인도 가능성 자체를 위협받는다. 반면 WTI는 미국 내에서 생산되고 저장되는 '안전한 배럴'이다.

트레이더들은 주말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는 상황 가운데 WTI로 포지션을 돌리기 시작했고, 아시아 구매자들이 대체 공급원으로 미국산 원유로 눈을 돌릴 경우 WTI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는 계산이 스프레드 압축과 역전을 만들어냈다.

미국 정유사와 수출업자의 구조적 수혜 = 이 지각 변동에서 가장 직접적인 수혜자는 미국 정유사들이다. 뷔타피(VettaFi)는 브렌트-WTI 스프레드 확대가 주로 미국 정유사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더 저렴한 WTI 원유를 원료로 사들이면서 글로벌 유가를 기반으로 책정되는 정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2-1 크랙 스프레드, 즉 원유 3배럴에서 가솔린 2배럴과 디젤 1배럴을 뽑아냈을 때의 정제 마진을 나타내는 지표는 연초 배럴당 20달러 미만에서 54달러 이상으로 폭등했다. 발레로 에너지와 PBF 에너지 같은 정유사들이 이 고가 환경에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도 이 구도 변화를 수치로 확인해줬다. 3월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EIA는 2027년 미국 원유 생산 전망을 하루 50만배럴 상향해 1383만배럴을 제시했는데, 이는 사상 최고치다. 연초만 해도 공급 과잉 우려로 생산 감소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LNG·LPG 시장까지 번진 파장 = 충격은 원유에 그치지 않는다. 이란의 카타르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카타르의 LNG 수출 시설이 심각하게 훼손됐다. 세계 2위 LNG 수출국인 카타르의 피해 설비는 복구에 3~5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연간 1280만톤(하루 17억 입방피트 상당)의 공급이 장기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는 카타르 전체 LNG 수출 능력의 17%에 해당한다.

이 공백을 채울 수 있는 곳은 미국이다. 2025년 미국의 LNG 수출량은 하루 146억입방피트에 달했으며, 쉐니에르 에너지(Cheniere)와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 등 확장 여력이 있는 플레이어들이 장기 계약 수요의 급증이라는 구조적 모멘텀을 얻었다.

벤처 글로벌은 3월 중 CP2 LNG 2단계 사업의 86억 달러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완료하고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렸다. 콘덴세이트와 액화석유가스(LPG) 시장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카타르의 콘덴세이트 수출은 4분의 1, LPG 수출은 1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미국의 에너지 트랜스퍼, 엔터프라이즈 프로덕츠 파트너스, 타가 리소시즈 등 LPG 수출 인프라를 갖춘 중류 기업들은 글로벌 바이어들의 장기 계약 수요를 흡수할 위치에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2022년 터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유럽의 에너지 공급 다변화를 가속한 것처럼 이번 이란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와 유럽 에너지 수입국들이 미국산 원유·LNG·LPG에 대한 장기 계약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급망을 재편될 가능성을 점친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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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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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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