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영국·프랑스 주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 청와대는 16일 호르무즈 자유 통항이 핵심 국익이라며 70~80개국 참여 연대를 강조했다.
-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 메시지를 발신하며 미국과 공조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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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7일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공동 주최하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및 안전을 위한 다자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17일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공동 주최하는 다자간 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이 대통령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호르무즈 통항은 핵심 국익"… 70~80개국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연대
이번 정상회의는 당초 30~40개국 규모로 논의됐으나, 국제기구를 포함해 현재 70~80개국까지 초청국가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그만큼 전 세계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은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이해관계"라며 "유사한 입장에 있는 유럽, 아시아 국가들과 연대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프랑스의 군사적 논의와 영국의 외교적 논의로 분리돼 진행되던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이번 정상회의를 기점으로 통합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프랑스가 주도한 군 관련 회의와 영국이 주도한 외교 파트 회의가 이번 정상급 회의에서 드디어 합쳐지기 시작했다"며 "참여 숫자가 대폭 늘어난 만큼, 이를 통해 국제적인 움직임들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 李대통령, 에너지 안보 메시지 발신할 듯… 미국과도 긴밀한 공조 유지
회의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저녁에 시작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국제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도 큰 관심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정상도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기는 좀 이르지만 에너지 공급망과 중동 사태에 대한 입장,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과 관련된 주제들을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정상 간 합의문 도출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라며 "실무선에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의 불참설에는 '배제'가 아닌 '역할 분담'임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현재 전쟁 당사자이기 때문에 국제적 연대 틀에서는 빠져 있지만, 주도국인 영국·프랑스, 한국과 계속 소통하며 공조 하에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공동 주최한다. 전쟁이 멈춘 뒤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달 26일 프랑스 합참의장 주관으로 세계 35개국 군 수장 화상회의가 열렸고, 지난 2일에는 영국 주도로 40여 개국 외무장관 화상회의가 진행됐다. 한국도 양쪽 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the13o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