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시가 21일 한강버스 운영사 재정 지원 근거 마련을 시도했다.
- 시의회 환경수자원위가 업무협약 변경안 부결 처리했다.
- 운영비 6억3000만원 등 시 부담 우려로 6월 재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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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서울시가 한강버스 운영사에 대한 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려 했으나 서울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업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을 시가 떠안는 것에 대해 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2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이날 오전 심의를 열고 서울시가 제출한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협약 변경 동의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관련 논의는 오는 6월에 열릴 차기 상임위로 미뤄지게 됐다.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그동안 사업자가 부담해온 선착장 접근성 개선 비용과 승조원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 등을 서울시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시가 추산한 셔틀버스 운영비만 연간 6억 3000만원 규모이며 승조원 인건비는 명확한 추계조차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시의회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임만균 환수위원장은 "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시가 짊어지게 돼 재정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부결 배경을 설명했다. 심의에 참여한 여당 의원들 역시 반대 의견에 이견을 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 전문가와 시민단체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한강버스가 실질적인 출퇴근 대중교통으로 기능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업 운영 리스크가 시 재정으로 전가되는 구조는 문제라는 지적이다.
심각한 재무 상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강버스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영업손실은 104억 5000만원, 당기순손실은 161억 2000만원에 달한다. 감사를 맡은 한일회계법인은 보고서를 통해 "자본잠식 상태에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700억원 초과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한강버스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지분 51%, 민간 사업자인 ㈜이크루즈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주주인 SH는 오는 2029년이 되어야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부결과 관련해 "변경 필요성과 근거 데이터를 보완해 6월에 다시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