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LCC들이 22일 고유가 속 중국 노선을 수익원으로 주목했다.
- 동남아 수익 둔화로 운임 높고 수요 회복된 중국 노선 확대 전략 바꿨다.
- 한진계열 86.8% 장악 시장에서 비한진계 역할 확대 위해 정부 개입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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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계열 쏠림은 변수…점유율 86.8% 달해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고유가와 노선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압박이 커진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 노선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한중 노선 시장이 한진 계열 중심으로 형성된 구조인 만큼, 업계에서는 비 한진계열 항공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LCC들은 핵심 노선인 동남아 노선의 수익성이 둔화되자 중국 노선 확대 방향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공급 확대에 따른 운임 하락과 고환율·고유가 영향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운임 수준이 높고 수요 회복세가 뚜렷한 중국 노선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로 중국 노선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여행객들의 항공권 가격 부담이 늘었지만, 단거리 노선 특성상 총 여행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수요 위축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단체 관광과 개별 여행 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는 데다 기업 출장 등 상용 수요도 견조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단거리 중심의 기재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 같은 전략 전환에도 불구하고 시장 구조는 여전히 특정 계열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된다. 국적사의 한중 노선 시장(자유화 지역 제외)에서 한진 계열 항공사 점유율은 86.8%에 달한다. 지난해 여객 점유율 기준 대한항공(41.28%)과 아시아나항공(39.89%)의 비중만 80%를 웃돈다. 여기에 진에어 1.81%·에어부산 2.7%·에어서울 1.13%를 포함하면 사실상 한진그룹 계열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다. 반면 제주항공 5.43%·이스타항공 3.59%·티웨이항공 3.59% 등 비한진계열 항공사 합산은 13.2% 수준에 그친다.
이 같은 구조는 LCC들의 전략 확대에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주요 중국 노선의 경우 기존 대형 항공사 중심으로 운항이 이뤄져 온 만큼 신규 진입이나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시장 집중도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적 균형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중국 노선은 LCC 입장에서 사실상 몇 안 되는 수익 대안"이라며 "하지만 시장이 특정 계열 중심으로 굳어져 있어 기회가 제한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중국 노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현재와 같은 구조가 유지될 경우 경쟁 활성화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노선은 수요와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특정 계열 중심 구조가 지속되면 경쟁 확대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비 한진계열 항공사의 참여가 확대돼야 시장 경쟁력과 소비자 선택권도 함께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