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미국 'AI 방산' 새 기류 ② 전장 인프라 새판 짜는 PLTR·LMT·안두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미국 의회 22일 2026년 국방 예산 8390억달러 통과시켜 AI 자율성에 134억달러 신설 배정했다.
  • 팔란티어 록히드 마틴 안두릴은 AI 드론·소프트웨어 통합으로 구조적 수혜 입고 우크라이나 전장 효과 실증했다.
  • 안두릴 육군 200억달러 계약 따내 40억달러 자금 조달 추진하며 2026년 IPO 전망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와 자율성' 예산 신설
안두릴 200억달러 수주
2026~2027년 사이 IPO

이 기사는 4월 22일 오전 12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팔란티어(PLTR)와 록히드 마틴(LMT) 모두에게 미국 국방부의 방향 전환이 단순한 일회성 계약 특수가 아닌 구조적 수혜라는 점을 이해하려면 미국 국방 예산의 변화와 지정학적 맥락을 함께 봐야 한다.

미 의회는 2026 회계연도 국방 지출로 8390억달러 규모의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 가운데 자율 및 무인 시스템 개발에만 98억달러가 배정됐다. 국방부의 전체 IT 예산은 660억달러로 전년 대비 18억달러 늘었고, 해군 단독으로도 AI 예산을 22.7% 증액해 3억800만달러를 배정했다.

더욱 주목할 대목은 2026 회계연도 예산안에 처음으로 'AI와 자율성(AI and Autonomy)'에 대한 독립적인 예산 항목이 신설됐다는 사실이다. 펜타곤이 요청한 금액은 총 134억달러로, 이 중 항공 드론에 94억달러, 해상 자율 플랫폼에 17억달러, 수중 시스템에 7억3400만달러, 소프트웨어 및 도메인 간 통합에 12억달러가 배분됐다.

AI와 자율성에 대한 독립 예산 항목 신설은 국방부가 이 기술들을 실험적 프로그램이 아닌 핵심 전력으로 공식 인정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7 회계연도 전망은 이 추세를 더욱 확고하게 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2027 회계연도 국방 예산으로 약 1조5000억달러를 제안했다. 이는 2026 회계연도에 비해 대폭 확대된 수준이다. 드론 자율 플랫폼과 관련 물류에만 536억달러가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방산 기술 혁신을 담당하는 국방혁신단(DIU) 예산도 전년 13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예산 확대의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실증된 AI 전투 플랫폼의 효과가 자리잡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우크라이나군의 표적 식별 작업 대부분을 담당하며 위성과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통합해 전차와 포병의 위치를 시각화하는 방식으로 전투 효율을 끌어올렸다.

블룸버그TV에 출연한 팔란티어 영국 총괄 루이스 모슬리는 우크라이나를 AI를 위한 연구개발(R&D) 실험실이라고 표현하며, 전장 기술 혁신이 '비범한 가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현장에서 검증된 AI 전투 역량이 미 군부 내에서 AI 방산 플랫폼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이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

AI 예산이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팔란티어와 록히드 마틴은 상호 보완적인 수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월가는 판단한다. 펜타곤 입장에서는 AI를 전장 인프라의 뼈대로 제공하는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와 이를 물리적 플랫폼에 이식하는 록히드 마틴의 하드웨어 역량이 하나의 통합된 전력 패키지를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록히드 마틴의 '라이트닝 II' [사진=업체 제공]

국방 예산이 한 번 특정 플랫폼에 묶이면 그 관계를 단절하는 데 드는 비용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고착화(lock-in)가 발생하고, 때문에 이들 기업이 반복·확장되는 복리 수익 구조를 보장받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2026~2027년 중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안두릴 인더스트리스도 방산 AI 생태계의 중추로 꼽힌다.

안두릴의 창업자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는 전통 방산 기업과 전혀 다른 전제에서 출발했다. 기존 대형 방산업체들이 수십 년 전에 설계된 플랫폼에 AI를 억지로 덧붙이는 방식으로 현대화를 시도하는 반면 안두릴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처음부터 함께 설계해 자율성을 기본 기능으로 내장했다. AI는 사후에 추가된 모듈이 아니라 모든 시스템의 작동 원리 자체다.

안두릴의 무인 전투기 '퓨리' 모형 [사진=블룸버그]

안두릴의 운영 체제인 래티스(Lattice)는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메시 네트워킹을 결합해 이질적인 소스의 실시간 데이터를 단일 자율 작전 그림으로 융합한다. 드론 군집부터 카메라, 센서, 해상 함대까지 다양한 군사 장비의 데이터를 통합해 AI로 잠재적 위협을 탐지하고 필터링 한다.

래티스의 핵심 강점은 오픈 아키텍처에 있다. 더 디펜스 포스트(The Defense Post)에 따르면 안두릴은 팔란티어와 파트너십을 통해 래티스를 미국 및 동맹국 군대가 사용하는 광범위한 전장 데이터 분석 도구와 통합했고, L3해리스(L3Harris)의 야전 착용 광학 장비 시스템과 통합도 완료했다.

이처럼 제3자 시스템과의 상호 운용성을 설계 단계부터 전제한 개방형 플랫폼은 정부 전반에 이미 내재된 기존 장비들이 하나의 그물망처럼 연결돼 위협에 더 효율적으로 대응하게 만드는 경쟁 우위가 된다는 평가다.

올해 3월 두 건의 대규모 계약은 안두릴의 성장 전략이 결실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미 육군은 안두릴과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10년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예루살렘 포스트(Jerusalem Post)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기존에 흩어져 있던 120~130개 발주를 하나의 우산 아래 통합하고, 미래 계약 체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구조로 설계됐다.

같은 달 범부처 특수임무팀 JIATF 401은 대드론 지휘통제(C2) 공통 플랫폼으로 안두릴의 래티스를 선정하며 8700만달러의 추가 계약을 발주했다. 안두릴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계약은 어떤 연방 기관도 안두릴의 상업적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더 큰 협약의 일환이다.

포춘은 연이어 이뤄진 딜에 대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지원을 받은 플랫폼이 전통 방산 대기업 수준의 기업형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새로운 패턴이라고 평가했다.

재무 측면에서도 안두릴의 성장 속도는 가파르다. 지난 3월 로이터는 안두릴이 스라이브캐피털(Thrive Capital)과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하는 약 4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안두릴의 기업가치를 2024년 6월 305억달러에서 600억달러로 거의 두 배 높이는 데 목표를 두고 진행중이며, 기존 투자자인 럭스캐피털(Lux Capital)과 파운더스펀드(Founders Fund)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방산 기술 스타트업 역사상 최대 규모 민간 투자 라운드 중 하나다.

시장 전문가들은 안두릴의 2026년 뉴욕증시 입성 가능성을 60% 가량으로 점친다. 40억달러 자금 조달이 마무리된 이후 증시 여건에 따라 2027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의견이다.

안두릴이 상장될 경우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은 래티스 플랫폼의 생태계 확장성이다. 안두릴의 플랫폼은 팔란티어의 AI 플랫폼과도 이미 통합돼 있어 두 회사가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하는 공진화 구도가 그려진다. 200억달러 규모의 육군 협약과 JIATF 401 계약 등 굵직한 수주가 IPO 전에 이미 확보됐다는 사실은 상장 시 시장의 기대를 크게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팔란티어와 록히드 마틴, 안두릴의 행보를 하나로 묶는 공통점은 AI를 독립적인 기능이 아닌 전쟁 수행 체계 전체를 꿰뚫는 중추 신경계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AI가 의사결정 능력 자체를 의미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판단은 포브스 역시 공유한다. 포브스는 최신 분석에서 "AI와 자율성이 군사 기술의 미래를 재편하고 있으며, 이런 전환은 더 많은 드론 구매가 아니라 지휘관에게 더 나은 상황 인식을 제공하는 결정 능력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도해온 기술 개발과 전통 대형 방산 기업이 생산을 담당하는 기존 모델은 흔들리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 자리에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자율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방산 AI 생태계가 들어서고 있고, 생태계의 핵심을 장악한 기업들에게 계약이 집중되는 구도가 확고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사진
'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