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괴산군이 24일 청안향교에서 괴나무학당 개학식을 열었다.
- 문화유산을 교육·체험 플랫폼으로 재해석해 중학생 대상 고전 낭독 운영한다.
- 금의환향길 등 프로그램으로 지역 정체성 교육과 경제 활성화 연결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 청안향교. 사람 발길이 끊겼던 강학 공간에 다시 아이들 목소리가 스며들고 있다.
사자소학을 또박또박 읽는 중학생들의 낭독이 고즈넉한 기와지붕 아래 울려 퍼진다.

한때 과거의 유산으로 머물던 향교가 '현재진행형 교육 현장'으로 되살아난 순간이다.
괴산군이 지역 곳곳에 흩어진 문화유산을 하나의 '살아 있는 플랫폼'으로 엮는 실험에 나섰다.
단순 보존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교육·체험·관광을 결합한 복합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시도다.
지역 정체성을 문화유산에서 찾고, 이를 미래 세대 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그 중심에는 국가유산 활용 사업 '괴산, 풍월의 담을 넘다'가 있다.
향교와 서원, 역사 유적을 하나의 벨트로 묶어 스토리텔링 기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괴나무 학당'은 청안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매주 운영된다.
사자소학 등 고전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전통 음악을 직접 체험하는 등 '경험 중심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 교사들은 "공간과 체험이 결합되며 교육 효과가 높다"고 평가한다.
체험은 교실 밖으로도 확장된다.
'금의환향길'은 지역 역사 자원을 연결한 탐방 프로그램이며, '사마소를 열다!'에서는 과거시험 재연과 전통 의례 체험이 진행된다. 관람 중심에서 참여형으로 전환한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시도는 문화유산을 '보존 대상'에서 '활용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특히 청소년 교육과 연계해 지역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설계한 점이 눈에 띈다.
괴산군 관계자는 "문화유산은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잇는 자산"이라며 "교육과 관광, 지역 공동체를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활용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