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도 전력망 관리국이 25일 최대 전력 소비 256GW 기록했다.
- 중동 전쟁과 폭염으로 냉방 기기 사용이 폭주해 수요 급증했다.
- 저녁 시간대 가스 공급 차질로 3.5~4GW 전력 부족 심화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덮친 기록적인 폭염으로 냉방 기기 사용이 폭주하면서 인도의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 전력망 관리국(Grid Controller of India)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지난 25일 최대 전력 소비량은 256기가와트(GW)에 달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24일의 252GW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이틀 연속 갈아치운 것이다.
전력 소비량이 급증한 것은 전국적인 폭염 영향이다. 타들어가는 듯한 날씨에 에어컨 등 전력 소모가 큰 냉방 기기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특히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낮 시간대에 전력 수요가 몰렸다.
인도는 지난 10년간 태양광 설비를 빠르게 확충했고, 최근에는 석탄 화력 발전량도 늘렸다. 덕분에 주로 낮 시간대에 발생하는 전력 수요 급증에 대처할 수 있었다.
다만, 태양광 발전이 중단되는 저녁 시간대는 여전히 전력 수요 급증에 취약한 상태다. 특히 중동 전쟁 여파로 야간 전력 공급 공백을 메워 주는 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전력 생산 부담이 커졌다.
전력망 관리국은 금요일(24일)과 토요일(25일) 낮 시간대에는 전력 공급 부족 현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저녁 시간대의 전력 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에 따르면, 24일 저녁에는 약 4GW, 25일 저녁에는 약 3.5GW의 전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도는 석탄 발전을 더욱 강화하고, 기저 부하(Base load, 중단 없이 최소한으로 일정한 전력 생산량을 담당하는 발전소) 공급원으로 수력과 원자력을 장려하는 한편, 에너지 저장 장치(ESS)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인도 기상청(IMD)에 따르면, 올여름 들어 인도 전역이 극심한 폭염을 겪고 있다. 26일에는 섭씨 46.9도의 최고 기온이 관측됐으며, 이날 16개 도시의 기온이 45도 이상을 기록했다고 IMD는 발표했다.
지난 3월 초부터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인도 당국은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가 283GW까지 도달할 가능성에 대비해 왔다. 가정, 사무실, 병원의 냉방은 물론 상수도 시설 가동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열사병 등 폭염 피해를 완화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