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경협이 28일 양재 aT센터에서 상생채용박람회를 열었다.
- 삼성 싸피 부스가 비전공자 취업 가이드로 인파를 끌었다.
- AI 모의면접과 특강이 구직자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줬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삼성 싸피 부스 상담 대기 행렬 줄이어
AI 면접관과 마주하며 실전 긴장감 체험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개발자 취업이 예전만 못하다는 소식에 불안했는데, 오늘 삼성 싸피(SSAFY) 부스 상담을 통해 비전공자인 저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단순 코딩 기술보다 제가 가진 전공 역량을 IT와 어떻게 결합할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는 '2026 대한민국 상생채용박람회'를 찾은 인파로 붐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고용노동부 등 정부 부처 및 주요 경제단체, 삼성·SK·현대차·LG 등 국내 주요 그룹 15곳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온·오프라인 총 7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됐다.

◆"문 열자마자 상담 대기"... 싸피 부스, 비전공자 '취업 희망' 가교 역할
개막 직후 구직자들의 발길이 가장 길게 머문 곳 중 한 곳은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싸피(SSAFY)' 부스였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다.

싸피 부스 관계자는 "오전 10시 문을 열자마자 학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사전 모집 설명회에서 해소되지 않았던 개인적인 진로 고민이나 특정 트랙 지원에 대한 디테일한 질문들에 대해 1대 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최근 AI 기술 확산으로 인한 개발자 취업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싸피 관계자는 "요즘 AI 때문에 학생들이 주눅이 들거나 뉴스에서 개발자 채용이 줄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전공자는 물론이고, 비전공자라도 IT 기술을 융합해 공기업이나 IT 기획, PM 등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설명하며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담 과정에서는 의료 마이스터고 출신이 싸피를 거쳐 삼성 바이오 관련 그룹의 개발자로 입사한 사례, 경영학과 출신이 파이썬 역량을 쌓아 포스코 마케터 면접에서 차별화된 데이터 분석력을 어필해 합격한 사례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싸피 관계자들은 "기업은 이제 단순히 AI가 해주는 코딩을 넘어 사람을 직접 거쳐야 하는 정교한 문제 해결 능력을 원한다"며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가 담긴 가이드북을 배부했다.
◆AI 면접관과 마주한 청년들... "실전 같은 긴장감"
박람회장 한쪽 마련된 'AI 모의면접관' 역시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 장소였다. 모니터 속 AI 면접관과 모의 면접을 마치고 나온 구직자들은 전문가에게 본인의 표정, 음성 톤, 답변 내용 결과를 컨설팅받았다.

최근 많은 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AI 채용 전형에 대비해 마련된 이 공간에서는 가상 면접뿐만 아니라 퍼스널 컬러 진단, 헤어·메이크업 지원 등 '집중면접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대학을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28살 남성 A씨는 "AI 면접관이 제 시선 처리나 말하기 습관을 데이터로 짚어주니 훨씬 객관적으로 제 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체험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LS일렉트릭, 한국오라클, 한미약품, 한국콜마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취업선배 1:1 커피챗' 프로그램은 SK, 카카오, 토스 등 주요 기업의 현직자들이 참여해 마케팅, 인사, 개발 등 직무별 실질적 조언을 제공했다. 커피챗에 참여한 한 현직자는 "후배들이 현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멘토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용 특강으로 마무리..."온라인 채용박람회도 지속 운영"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기업 담당자들이 구직자들과 소통하는 세션도 있었다. 컴투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기업 채용 공개 설명회와 LG이노텍의 취업 실전 특강에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오후 1시 진행된 정준호 LG이노텍 인재역량확보팀장의 특강에는 준비된 좌석이 순식간에 가득 차 수십 명의 구직자가 강연장 통로 바닥에 앉아 경청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경협은 이번 오프라인 행사 이후에도 오는 7월 31일까지 온라인 채용 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한경협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에게는 채용의 모든 것을 얻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