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출판사 B가 28일 김정곤 작가의 신간 '단테, 러브크래프트를 만나다'를 출간했다.
- 단테가 사후 21년 후 지옥 심연에서 알하즈레드와 웨스트의 인도로 드림랜드 모험을 떠난다.
- 고전 신곡과 코즈믹 호러를 결합해 빛과 어둠의 인간 운명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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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인류의 영원한 고전 '신곡'의 저자 단테 알리기에리가 현대 공포 문학의 거장 H.P. 러브크래프트가 창조한 기괴한 세계관 속에서 부활했다.

28일 출판사 B에 따르면 신간 장르 소설 '단테, 러브크래프트를 만나다'는 '호러영화사'를 집필한 영화 연구가 김정곤 작가가 단테의 서사와 현대 어둠의 문학 사이의 연결고리를 발견해 집필한 코즈믹 호러 판타지물이다. 매년 연말 '신곡'을 탐독해온 저자가 고전 속에 숨겨진 상상력을 장르 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소설은 단테가 사후세계를 유람한 지 21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삼는다. 인생의 황혼기에서 다시 지옥의 심연으로 떨어진 단테는 과거의 스승 베르길리우스 대신 러브크래프트의 가상 인물인 '미친 시인' 압둘 알하즈레드의 인도를 받는다.
여기에 괴짜 과학자 허버트 웨스트가 합류해 기묘한 존재들이 도사리는 '드림랜드(altjeringa)'로 모험을 떠난다.
작품을 관통하는 철학적 화두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에 등장하는 '맑고도 흐린(Fair is foul)'이라는 문장이다. 저자는 빛(지혜)과 어둠(어리석음)이 공존하는 인간의 운명을 드림랜드라는 환상 공간을 통해 조명한다.
단테의 여정을 통해 초월적 신에 대한 갈망과 이성에 기반한 과학 사이의 갈등을 세밀하게 해부했다.
김 작가는 작품 속 괴물들을 형상화하면서 단순히 상상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문학과 영화의 고전적 도상을 철저히 참고했다. 이는 단테와 러브크래프트라는 두 거대 세계관 사이에 존재하는 방대한 상상력을 복원하려는 시도다.
안내자 알하즈레드의 이름이 '모든 것을 읽었다(All Has Read)'는 뜻으로 해석되듯 이 소설은 결국 인류가 쌓아온 기록의 마력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
출판사 B 관계자는 "이번 신간은 고전의 깊이와 장르적 쾌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독특한 지적 여정이 될 것"이라며 "단테의 서사가 현대적 공포와 만났을 때 발생하는 기묘한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