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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만명에 직업훈련·일경험·회복 지원…8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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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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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훈 장관이 29일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 8000억원 투입해 직업훈련·일경험 등으로 10만명 지원한다.
  • 20~30대 미취업 171만명 속 AI전환 대응 프로그램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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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상생채용박람회장서 청년뉴딜 추진방안 발표
추경 반영 사업으로 구성…도약·경험·회복 프로그램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K뉴딜 아카데미 1만명 규모
체납관리 실태확인원·농지조사인력 등 일경험 2.3만명
부모교육 및 경제교육 제공…청년친화 근로환경 조성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1분기 구직·실업·쉬었음 등 20~30대 미취업 인구가 171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8000억원 규모의 범부처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내놨다. 직업훈련부터 일경험, 상담·취업·경제교육 등을 통해 청년 10만명에게 정부가 보증하는 출발선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대부분의 사업이 기존 추진 중이거나 신설했어도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포함된 내용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 청년뉴딜 관계부처와 함께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상생채용박람회장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경제계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상생채용박람회는 6개 부처 700개 기업이 참가한 민관합동 행사다.

2026년 4월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 게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최근 고용지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청년 일자리만큼은 회복세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올 1분기 15~29세 청년 고용률은 43.5%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구직·실업·쉬었음 등 20~30대 미취업 인구는 171만명으로, 전체 20~30대 인구의 14%에 달한다.

정부는 청년 고용지표가 좋지 않은 것과 관련 인공지능(AI) 등 급격한 산업전환으로 좋은 일자리가 감소하는 가운데, 기업의 경력직 채용 선호 등으로 취업 문턱이 더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청년뉴딜 추진방안의 총예산 규모는 8000억원 수준으로, ▲도약 ▲경험 ▲회복 세 가지 주제의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1만명 규모 직업훈련 'K뉴딜 아카데미' 신설

도약 프로그램은 직업훈련·교육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민간기업이 직접 설계, 운영하는 직업훈련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은 1만명 규모로 신설했다. 해당 사업은 앞서 노동부가 공개한 추경 내용에 포함된 바 있다. 400시간 이상, 3개월 이상 훈련을 받은 청년은 수료증을 받고 체계적 이력관리 및 일경험·직업훈련 등 다른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받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29일 서울 중구 전태일 기념관에서 우수 노동감독관 포상 및 전태일 평전 이어쓰기 행사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K-뉴딜 아카데미는 30대 대기업, 외국계 기업 등 유명 기업이 15~34세 미취업 청년 대상으로 AI·반도체·로봇·바이오·금융·문화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직무훈련과 자율훈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비수도권 기업·청년을 우대 지원해, 기업 훈련비(1인당 시간단가)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1만원 높은 2만4500원으로 책정됐다. 청년 참여수당도 비수도권 월 50만원, 수도권 월 30만원으로 확정됐다.

그간 재학생 대상으로만 운영하던 대학의 단기 집중 교육과정은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로 확대, 비재학생 구직청년 4000명을 추가 모집한다. AI·반도체 등 첨단인재형뿐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을 위한 실전인재형 2개 유형을 운영한다. 노동부의 기존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K-디지털 트레이닝(KDT) 지원 규모도 5000명 확대한다.

◆ 2만3000명에게 공공부문 일경험 제공…국세청 체납관리 실태확인 및 농식품부 농지전수 등

일경험은 공공부문에서 2만3000개 확대했다. 정부는 일경험 참여 청년들이 이번 일경험과 K뉴딜 아카데미 참여 경험을 향후 이력서에 쓸 수 있도록 이력확인서·수료증을 고용24로 통합 관리·발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만 정부는 이번 일경험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정수당 지급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체납관리 실태확인원 9500명 가운데 최소 30% 이상을 청년 일경험 자리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세청은 국세체납관리단으로 기간제 500명을 채용, 실태확인 작업을 하고 있었다. 해당 인력을 2500명 늘린다는 것이다. 이밖에 7000명 규모 국세외수입체납관리단 자리도 새로 마련했다. 이는 오는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000명, 4000명을 나눠 뽑는다.

농지 전경 [사진=뉴스핌 DB]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지 투기 근절, 농지소유·이용 현황 파악 등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농지전수조사 인력 4000명을 일경험으로 운영한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사회연대경제조직 일경험도 2500개 신설한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은 전년보다 3000명 늘렸다. 민간부문 관광·콘텐츠·문화예술·디지털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분야에도 취업연계 과정을 신설·확대하고, 기존 민간 일경험 사업도 현장수요가 높은 인턴형·ESG 지원형 중심으로 1500명 늘린다.

◆ 일상회복 지원하는 청년미래센터 4곳 → 17곳 확대…청년성장프로젝트 3000명 추가지원

회복이 필요한 청년을 위한 상담·직업훈련·취업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은 1만1000개 확대한다. 청년미래센터는 기존 4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인다. 해당 센터는 청년의 사회적 고립 방지, 맞춤형 일상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청년미래센터가 17곳으로 늘면 지원 청년 규모는 65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청년카페를 통한 청년성장프로젝트 지원 규모는 3000명 늘린다. 청년카페에서는 청년의 일상·교류·취업 등을 지원하는 청년 친화 공간이다.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 지원 인원은 1000명 확대한다. 밀착상담, 진로상담 등을 제공하고 향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등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니트컴퍼니·두더잡 등 민간이 운영하는 우수 회복 프로그램 대상으로 인증제를 도입, 운영비·인건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부는 취업경험이 없거나 비수도권에 취직하는 청년들을 더 지원하는 방향으로 청년 고용지원 인프라도 손질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내 청년특화트랙을 신설, 중위소득 120% 이하 및 재산 5억원 이하 청년 3만명은 취업 경험이 없어도 국민취업지원 1유형의 지원을 받도록 한다. 1유형은 구직촉진수당 월 60만원을 6개월간 받을 수 있다.

청년일자리 도약장려금 지원 기업은 기존 비수도권 산업단지 중견기업에서 전국 비수도권 중견기업으로 확대, 1만명을 추가 지원한다. 이에 청년 고용 기업과 장기 근속 청년은 각각 1년, 2년간 최대 7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청년 친화 근로환경을 조성한 기업은 '행복한 일터'로 인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도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3곳에 불과했던 문화선도 산업단지는 올해 3곳, 내년 4곳을 추가 확대해 총 10곳으로 늘린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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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장기금리 3% 목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3% 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확산하면서 국채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31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한때 2.950%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0.030%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1996년 9월 이후 약 30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대표적 기준선인 3%까지는 불과 0.05%포인트를 남겨두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를 늘리는 한편 신규 매수를 주저하면서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된 것도 일본 국채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케빈 워시 의장은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까지 하락했다. 엔화 약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BOJ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를 매수하는 공동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이후 시장에서는 엔저를 억제하기 위해 BOJ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금리인상 확률도 이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OJ 내부의 매파적 분위기도 시장의 금리인상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히미노 료조 부총재는 27일 금리인상과 관련해 "다음 회의를 포함해 매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충분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인상을 명시적으로 예고하지는 않았지만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은 셈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 우려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정지출 확대를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서 국채를 소화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재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지에 쏠리고 있다. BOJ의 추가 긴축 기대와 엔화 약세, 적극재정에 따른 재정 우려가 동시에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2026-08-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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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를 달구는 8가지 화두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8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입니다. 원문은 8월28일 블룸버그통신 기사(Carry Trades to Treasury Twists: A Guide to the Hot Debates on Wall Street)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잇달아 시선을 끄는 정책 결정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은 올여름 한산한 시기를 누리지 못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는 엔화 강세를 유도하고 장기 차입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예상치 못한 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도 여전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거래 기법에 눈을 돌리는 한편 당국이 반영해야 할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거래 기법과 이론이 뒤섞여 제시되고 있다. 이에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가장 뜨겁게 논의되는 주제들의 배경과 현재 상황, 향후 전망을 짚어본다. 본드 스티프너(Bond Steepener)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의 장기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인공지능(AI) 투자 자금 조달을 위한 회사채 발행이 늘면서 국채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올해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도 장기채 보유에 대한 우려를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해당 수준까지 오르면서 월가에서는 장기물 국채 가치가 단기물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런 현상은 커브 스티프닝(curve steepening)으로 불린다. 재무부가 8월 10년물부터 30년물까지의 국채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음에도 이런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골드만삭스그룹(GS)과 웰스파고(WFC)의 금리 전략가들은 장기 수익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한 뒤 이를 훨씬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국가의 통화로 전환하는 고위험 거래를 의미한다. 신흥국 8개 통화 기준 블룸버그 누적 외환 캐리트레이드 지수 분기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 거래는 신흥국 금리가 주요국 대비 높고 신흥국 통화가 달러, 유로, 엔 등 주로 차입에 활용되는 통화 대비 안정적이거나 강세를 보일 때 활발해진다. 이 거래는 7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2008년 이후 가장 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2024년 여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당시처럼 이 거래는 빠르게 반전될 수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달러 가치 하락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매도하고 금이나 비트코인처럼 공급량이 제한된 자산으로 옮겨가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 잉글랜드의 헨리 8세나 로마 황제 네로처럼 금화와 은화에 구리 등 값싼 금속을 섞어 화폐 가치를 떨어뜨린, 이른바 화폐 개악(debasement)을 단행했던 역사적 사례에서 비롯됐다. 현대적 의미에서는 미국의 부채가 40조달러를 넘어선 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 구매력이 잠식될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달러를 경계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미국 정책 당국이 의도적으로든 실수로든 달러 약세를 유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도 한몫하고 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에 대한 논의는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을 계기로 확산됐다. 이후 2026년 중반 베선트 장관이 엔화와 미국 장기 국채를 지지하기 위한 시장 개입을 승인하면서 월가에서 다시 논쟁으로 떠올랐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계획 발표 전후 블룸버그 달러스팟 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다만 달러 약세가 나타날 때마다 이를 모두 디베이스먼트로 해석할 수는 없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전면적인 이탈이 나타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탈달러화(De-Dollarization) 디베이스먼트가 달러 가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개념이라면 탈달러화는 달러 의존도를 낮추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을 축소하거나 기업이 달러가 아닌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전세계 투자자들이 자금을 미국 밖 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전세계 외환보유액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약 70%에서 최근 60% 미만으로 상당폭 낮아졌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장기적으로 달러 익스포저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가운데 유로화와 위안화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면서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탈달러화 논의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본격화됐다. 미국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서 미국이 자국의 금융 시스템과 통화를 무기화할 수 있는 능력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전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 채권시장 규모도 세계 최대다. 달러의 우위는 시장의 깊이와 미국 경제 규모, 그리고 이를 진정으로 대체할 만한 통화가 없다는 점에 뒷받침되고 있다. 금융억압(Financial Repression) 금융억압은 1973년 스탠퍼드대 경제학자 로널드 매키넌과 에드워드 쇼가 만든 용어로 정부가 저축을 국채나 특정 우대 차입자에게 유도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정책을 뜻한다. 이런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됐다. 자본 통제, 금리 상한제, 금융기관의 국채 보유 의무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채권 보유자들의 수익률을 낮춤으로써 정부는 과중한 부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연준은 2차 세계대전 기간과 종전 이후 단기 국채 수익률에 상한을 뒀다. 이 조치는 1951년 재무부-연준 협정 체결로 종료됐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베선트 장관의 국채 재매입을 정부 차입비용을 억누르기 위한 금융억압의 한 형태로 평가하고 있다. 관련된 개념으로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가 있다. 이는 부채 규모가 큰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 대신 정부의 저비용 차입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자극될 수 있다. 트위스트(The Twist) 베선트 장관의 재매입 전략이 실질적으로 장기채를 단기채로 대체하는 효과를 낸다면 이는 연준이 수십 년간 여러 차례 시행해온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의 재무부 버전에 해당한다.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내 단기 국채를 장기 국채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장기 차입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였다. 베선트 장관은 자신이 트레저리 트위스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략을 통해 단기 국채(T-Bill)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수익률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이체방크(DB)의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리서치 글로벌 총괄은 재매입 계획 발표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시작됐다"며 "재무부는 시장에서 듀레이션을 제거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면 단기 국채 발행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사실상 "연성 금융억압"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런 조치를 베선트 풋(Bessent Put)이라고 부른다. 풋옵션은 매수자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이 경우 시장에 대규모 매수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트레이더들이 인지하고 있어 이에 맞서는 거래를 꺼리는 상황을 가리킨다.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정책 및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 기간 투자자들이 결국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로 향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 배경으로는 관세 정책, 제롬 파월 전 연준 의장 재임 당시 연준을 겨냥한 압박, 그린란드 병합 언급으로 인한 전통적 동맹 관계 훼손 등이 꼽힌다. 국가부채 증가와 같은 근본적인 취약 요인도 이런 흐름에 더해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월 거의 2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는 지난해 약 8% 하락했다. 다만 해외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미국 증시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발전에 힘입어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수익률곡선통제(Yield Curve Control) 장기채 재매입 규모를 늘리려는 재무부의 조치는 시장 원리에 따라 금리 수준이 결정되도록 두지 않고 당국이 차입비용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려는 정책과 이미 비교되고 있다. 미국·일본·독일·영국 10년물 국채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RBC블루베이를 비롯한 일부 투자자들은 국채 수익률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지, 그리고 이것이 결국 연준에 금리 억제를 위한 압박으로 작용할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준은 이런 압박에 맞서 독립성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워시 의장이 오랫동안 자산 매입 활용과 재정·통화 정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에 의문을 제기해온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연준의 협조 없이는 베선트 장관이 이끄는 재무부가 차입비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막대한 재원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의 엇갈린 성과는 반면교사로 꼽힌다. 당시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수익률 방어에 나섰지만 그 결과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08-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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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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