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잔인한 금융 끝내야"…김용범, 금융권에 '연결된 금융' 설계 주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김용범 정책실장이 3일 금융 구조 개혁을 제기했다.
  • 신용등급 중심 질서가 중간 신용 구간을 끊어내 잔인하다고 진단했다.
  • 은행 규칙 변화와 데이터 확대, 서민금융 재설계로 연결된 금융을 제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흘 연속 금융 구조개혁론…"끊어진 시장 다시 이어야"
은행·인터넷은행·서민금융기관 역할 재설계 요구…중간지대 방치 지적
신용질서 해체 아닌 정교화 강조…"연속적 위험에 연속적으로 대응해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사흘 연속 금융 구조 개혁 필요성을 제기하며 '잔인한 금융'을 '연결된 금융'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용등급 중심의 기존 금융 질서가 개인의 연속적인 위험을 우량과 불량, 승인과 거절로 끊어내면서 금융에서 배제되는 구간을 만들어내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은행·인터넷은행·서민금융기관이 끊어진 시장을 다시 잇는 설계를 내놔야 한다는 취지다.

김 실장은 3일 페이스북에 올린 '끊어진 시장을 잇는 방법: 금융을 다시 연결하는 설계'라는 글에서 한국 금융의 문제를 '연속적인 위험을 끊어진 구간으로 처리하는 구조'로 진단했다. 개인의 삶과 위험은 완만하게 이어져 있지만 금융은 이를 우량과 불량, 승인과 거절로 나누면서 중간지대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도시공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6자 협의체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체리피킹, 인터넷은행 사명 아냐"…중간 신용구간 회피 구조 개선 주문

김 실장은 "복지와 공적 서민금융이 그 틈을 메우려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멈춰버린 금융의 엔진을 다시 돌리게 만드는 건 제도를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해법으로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은행이 중간 신용 구간을 피하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 되지 않도록 대출 구조와 규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계대출이 고신용자라는 안전한 온실 속에만 갇혀 있지 않도록 대출의 구성을 흔들어야 한다"며 "특정 구간을 비워두고서는 성장이 어렵도록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평가 체계도 넓혀야 한다고 했다. 과거 연체 기록이나 카드 이력뿐 아니라 소비, 납부, 플랫폼 활동 등 생활 속 데이터까지 활용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람을 더 정밀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실장은 특히 인터넷은행을 향해 "'체리피킹'은 인터넷은행의 사명이 아니다"라며 데이터 기반 평가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금융기관의 역할 재정립도 주문했다. 그는 기존 서민금융기관이 '서로 아는 관계'를 기반으로 설계됐지만, 현실에서는 노동이 유동화되고 소득이 분산되며 개인이 흩어져 있다고 짚었다.

이에 그는 "기존 기관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유인을 설계하거나, 유동성을 전제로 작동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민금융 주체를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간 관세·안보 조인트 팩트시트 타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김용범 정책실장, 오른쪽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사진=청와대]

◆ "신용등급은 과거의 잔상"…사흘간 금융질서 근본 재검토 제기

김 실장은 지난 1일 '한국 금융은 왜 이토록 잔인한가: 신용등급이라는 불완전한 과학'이라는 글을 올리며 신용등급 중심 금융질서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왜 가장 여유 있는 사람이 낮은 금리를 누리고, 가장 절박한 사람이 가장 비싼 이자를 내야 하느냐'는 질문을 언급하며 "처음에는 이를 '신용의 기본을 모르는 질문'이라고 여겼지만, 이후 '그 전제의 심장을 찌르는 질문'이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신용등급이 상환 능력을 측정한다는 설명은 절반만 맞다"며 "신용등급은 미래를 예측하지 않고, 그저 정교하게 요약된 '과거의 잔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을 금융이 설계한 '보이지 않는 계급장'이라고 표현했다.

이후 김 실장은 2008년 금융위기를 언급하며 "미증유의 충격을 겪었으니 근본적인 성찰과 혁신이 뒤따를 줄 알았지만, 금융은 오히려 더 엄격하고 폐쇄적인 성을 쌓았다. 성 안의 사람들은 더 공고한 보호를 받았지만, 변방의 사람들은 안으로 들어올 통로를 찾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다음날인 2일에는 '금융위기는 누가 만들었나: 절벽으로 설계된 도넛 시장'이라는 글을 통해 금융위기의 책임과 비용이 비대칭적으로 배분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축은행 사태, 레고랜드 사태, 조선사 부실, ELS 등 파생상품 문제를 언급하며 "시스템을 마비시킨 거대한 폭발은 언제나 자본의 최전선, 그들만의 정교한 설계와 모델 속에서 잉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실장은 금융시장 구조를 '가운데만 휑하게 뚫린 커다란 도넛'에 비유했다. 고신용자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 고위험 시장은 높은 금리로 작동하지만, 중간 신용 구간은 비용과 리스크 관리 부담을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 실장은 "신용질서는 배제에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 더 정교한 구분과 이해에서도 만들어진다"며 "포용금융은 별도의 구호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연속적인 위험에 연속적으로 대응하도록 금융 구조를 바꾸고 끊어진 구간을 다시 잇게 설계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