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31일 "현재 많은 청년이 취업 준비와 실업, 그리고 '쉬었음' 상태 사이에서 머물러 있다"라며 국무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 중 1조 9000억 원의 자금이 청년 뉴딜 정책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6조 2000억 원의 추경안 중 1조 9000억 원이 청년 뉴딜 정책에 투입돼 취업난을 겪는 청년 11만 명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구체적으로 "창업 지원 약 9000억 원, 직업 훈련과 일 경험 등에 약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했다"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과 함께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가는 길까지 포함해 약 11만 명의 청년이 직접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쉬었음'(구직 단념) 청년이 줄지 않는 원인으로 인공지능(AI)을 꼽기도 했다. 김 실장은 "청년 고용 상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2023년부터 고용률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었다"라며 "공교롭게도 AI가 일상과 산업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시점과 겹친다"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AI가 정형화된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었다"라며 "이 문제를 단순한 경기 흐름이나 개인의 선택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준비는 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 경력을 요구받지만 시작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AI가 기술의 문턱을 낮추고 있는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아이디어와 실행력이 있다면, 규모가 크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김 실장은 "이런 배경에서 이번 대책은 경험과 도약, 회복이라는 3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구성했다"라며 "취업뿐 아니라 창업까지 넓어진 길에서 청년에게 도전 자체가 경험이 되고 그 과정이 도약을 이루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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