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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믿어 작전 실패" 조롱 받는 '프로젝트 프리덤'…트럼프, 이란전에 갇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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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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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7일 프로젝트 프리덤을 중단했다.
  • 사우디 기지 거부와 동맹 협의 부재가 원인이다.
  • 미·이란은 14개 항목 협상 속 해협 재개방을 논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4개 조항이 말해주는 미국·이란 협상 구도의 엇갈림
CNN "'말'로만 진행되는 전쟁, 트럼프 전략 출구 잃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한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과감한 승부수처럼 포장했지만, 실상은 동맹 조율 실패라는 지적과 조롱이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지는 '프로젝트 프리덤'이 발표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전격 중단된 것을 두고, 평화 합의의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과 달리 실제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지 사용 거부와 준비 부족이 빚은 정책 실패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란 의회 의장이자 핵 협상 대표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소셜미디어 X에 "Operation Trust Me Bro(나만 믿어 작전) 실패"라는 짧은 조롱의 글을 남겼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사우디 기지 거부·동맹 협의 부재…준비 안 된 작전의 민낯

가디언에 따르면 프로젝트 프리덤이 중단된 배경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 군대의 자국 기지 및 영공 사용을 거부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 선박에 공중 지원을 제공하려는 계획이었다.

중단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명이 엇갈린다. NBC 뉴스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 국가들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사우디 측은 미국이 UAE 후자이라 항만 시설에 대한 이란의 공격 이후 작전을 중단했다고 주장한다. 미국이 이 공격에 크게 대응하지 않고 축소 보도했다는 것이다.

사우디 측은 이를 "미국이 동맹과 협의 없이 작전을 계획하고, 동맹을 그 여파로부터 보호할 의지도 없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두 설명 모두 프로젝트 프리덤이 충분한 준비 없이 추진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작전 개시 후 미국 국적 선박 2척은 해협을 빠져나갔지만, 국제해사기구(IMO)가 약 2000척으로 추산하는 나머지 상업 선박들은 전쟁에 발이 묶인 채 그대로 남았다.

◆ 미·이란 협상안 14개 항목씩…동결자산 1,000억 달러가 핵심 변수

현재 미국과 이란은 각각 14개 항목의 협상안을 내놓은 상태다.

미국의 제안은 현재의 휴전을 더 영구적인 평화로 전환하고, 30일간의 협상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 핵 프로그램, 미국 제재, 동결된 이란 자산 문제를 패키지로 해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란 정부는 이를 공식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한 고위 의회 관계자는 "미국의 요구사항 목록(wishlist)"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란 측 14개 항목은 미국이 먼저 봉쇄를 해제한 뒤 협상을 재개해야 하며, 동결 자산 일부를 조기에 풀어 경제에 즉각적인 숨통을 틔워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세계에 묶인 이란의 약 1,000억 달러 규모 동결 자산은 향후 협상의 핵심 변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핵 합의(JCPOA) 당시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에 "현금 뭉치(pallets of cash)"를 전달했다고 수년간 비판해온 만큼, 유사한 조치를 반복하는 데 강하게 반대해왔다.

공화당 강경파 역시 이 자산을 푸는 그림이 낳을 정치적 이미지를 매우 민감하게 의식하고 있다.

◆ 이란, 협상팀 신뢰 안 해…"친이스라엘 도발자" 간주

이란의 협상 의지도 선뜻 읽히지 않는다. 이란은 현재 미국 협상팀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다는 것이 가디언의 진단이다.

미국 측 협상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참여하고 있는데, 두 사람 모두 부동산 개발업자로 핵 협상 경험이 거의 없다. 이스라엘과의 연계도 갖고 있어 이란은 이들을 "친이스라엘 성향의 도발자"로 간주하고 있다.

최근 친이스라엘 로비 단체로 알려진 '국가안보민주주의재단(FDD)' 출신 분석가가 협상팀에 추가되면서 이란의 불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전직 이스라엘 군 정보부 이란 담당 책임자 대니 시트리노위츠는 포린 어페어스 기고에서 "이란의 경우 외부 압력은 체제를 붕괴시키지 않았다. 오히려 가장 강경한 세력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그 결과 이란은 "더 예측하기 어렵고, 더 억제되지 않으며, 아마도 더 위험한 국가"가 됐다고 분석했다.

◆ CNN "트럼프, 자신이 만든 함정에 갇혀"…10주째 출구 없는 전쟁

CNN은 이번 전쟁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정학적·국내 정치적 이중 함정이 됐다고 지적했다.

애초 최대 한 달 반이면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전쟁이 10주째로 접어들며 소모전으로 변했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렛대로 활용하며 쉽게 굴복하지 않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받아들일 만한 비용으로 전쟁을 끝낼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천 명의 병력과 수십 억 달러가 투입된 전쟁을 "충돌(skirmish)"이라고 표현하거나, 70일 가까이 이어진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난 베네수엘라 작전과 비교하는 등 상황을 축소하는 발언을 반복해 왔다.

이를 두고 CNN은 "유연성과 즉흥성은 대통령의 강점이 될 수도 있지만, 트럼프의 발언은 전쟁의 복잡성과 무게를 이해하는 지도자의 모습이라기보다는 현실 인식이 흐려진 듯한 인상을 준다"고 꼬집었다.

독일 마셜펀드의 이언 레서는 CNN에 "이번 분쟁은 미국의 작전 능력과 전략적 결과 사이에 매우 큰 간극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군사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대응에 "마감 시한은 없다"고 주장하며 교착 상태가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주일 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쟁 마무리를 원하는 상황에서 1페이지짜리 문서로 평화를 만들 수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법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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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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