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불장에 번지는 대학가 '포모'…투자 확산 속 '빚투'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증시 상승에 포모 심리가 확산하면서 대학생 56%가 400만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 20대 신규 계좌 개설이 4개월간 308% 증가했으며 20대의 64%가 투자 기회 상실 불안감을 느낀다.
  • 무리한 빚투로 20대 신용불량자가 2021년 대비 25% 증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군월급·알바비·예금까지…대학생 절반 이상 시드 400만원↑
계좌 5개월 새 300%↑…20대 FOMO 심리 확산
전문가 "한국은 시장 변동성 커…빌려서 투자 말아야"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유재선 인턴기자 = "주식 투자를 안 하고 있는데 요즘 많이 올라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 빼고 다 하는 것 같아요." 

대학생 윤선아(여·23) 씨는 최근 고민이 깊어졌다. 주변에서 주식 투자로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가 잇따르지만, 정작 본인은 투자할 여윳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심리가 대학가로 확산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군 복무 중 모은 자금이나 예금을 활용해 주식 투자에 나서고 있다.

(명령어: 주식 상승장에 뛰어드는 대학생 일러스트 제작해줘) [일러스트=뉴스핌 AI 이미지 생성기]

◆ 알바비 모으고 군 월급 털어…대학생 절반 "400만원 이상 투자"

13일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따르면 대학생 163명을 대상으로 시드머니 규모를 자체 설문 조사한 결과 56%(92명)가 '400만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해당 조사는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진행돼 전체 대학생을 대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어 '100만원 이하' 29명, '100만~200만원' 20명, '300만~400만원' 12명, '200만~300만원'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금 출처로는 기존 예금이나 아르바이트비, 군적금 등이다.

2024년 입대 후 주식을 시작한 대학생 이모(남·25) 씨는 군대에서 꾸준히 모은 월급을 바탕으로 시드머니를 마련했다. 이씨는 "원금은 3000만원 정도인데 상승장에서 크게 이득을 봐 현재 6000만원 정도를 미국 주식 등에 굴리고 있다"고 했다. 대학생 김준우(남·23) 씨 역시 "2023년에 나스닥 호황을 보고 주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군대에서 모은 300만원을 투자금으로 주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로 약 600만원을 모아 투자 중이라는 대학생 A씨(여·21)은 "근로소득만으로는 내가 원하는 자유를 얻지 못한다고 생각해 투자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최모(여·24) 씨 역시 "부모님의 권유로 모아뒀던 예금 약 450만원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며 "주요 ETF를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 신분으로서 넉넉하지 않은 주머니 사정과 투자 리스크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학생 이서현(여·23) 씨는 "이득을 볼 만큼 주식에 돈을 많이 넣기엔 아르바이트비로 생활하는 입장에서 한계가 있다"며 "그렇다고 무리해서 돈을 넣고 한 방을 기다리자니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털어놨다.

◆ "나만 뒤처질라"…20대 덮친 투자 불안감

대학생이 잇따라 주식시장에 유입되면서 신규 계좌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신증권이 연령별 신규 계좌 개설 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1월 대비 지난 4월 20대 신규 계좌 개설 증가율은 308.4%다. 30대(352.6%)에 이어 전 연령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리서치 전문기업 오픈서베이가 금융 투자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금융 투자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20대의 80% 이상이 10대 혹은 20대 초반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반면 이 시기에 투자를 시작했다고 답한 30대는 19%, 40대는 12%, 50대는 8%에 불과했다.

청년들이 빠르게 주식시장으로 뛰어드는 배경에는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다. 20대 중 '나만 투자 기회를 놓치는 것 같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이 64%에 달했다. 절반 이상이 투자 시 기대감과 설렘을 느낀다고 답한 50대(55.2%)와 60대(55.9%)와는 대조적인 결과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12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77.43 포인트(2.27%) 상승하며 7999.67로 거래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5.1 2 [사진 = 뉴스핌DB]

◆ 조급함이 부른 '빚투'… 20대 신용불량 25% 증가

문제는 포모 심리와 조급함을 이기지 못해 무리하게 빚까지 끌어쓰는 위태로운 사례도 포착된다는 점이다. 대학생 김씨는 "주변에는 학자금과 비상금 대출을 모아 투자했다가 1000만원 빚이 생겨 아르바이트로 겨우 갚은 친구도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같은 시기 청년층의 신용 위험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업권별 신용유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신용불량자)로 등록된 20대는 6만58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말(5만2580명)보다 25.3%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전체 신용유의자가 약 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0대의 신용 위험이 평균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증가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자체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충분한 이해 없이 단기 수익 기대감이나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정식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주식 투자 자체는 좋지만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특히 국내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심하고 규모가 작기 때문에 돈을 빌려 투자하는 건 안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lahbj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