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4월 수입물가가 유가 하락으로 10개월 만에 내렸다.
- 수출물가는 환율 상승과 반도체 강세로 7.1% 올랐다.
- 교역조건은 수출가격 강세로 14.3% 개선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가연 인턴기자 =4월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수출물가는 달러/원 환율 상승과 반도체 강세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7.1%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8% 올라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원화 기준 수출물가 총지수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월 이후 28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상승 요인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6.9%)와 화학제품(7.7%) 등이다. 특히 반도체 중 DRAM(25.0%)과 컴퓨터기억장치(71.4%)의 가격 강세가 지수 견인을 주도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 역시 2010년 8월 이후 1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3% 내리며 지난해 7월 이후 지속된 상승 흐름을 마감했고,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계약 시점 기준 국제유가 하락분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수입물가지수는 선행성을 위해 계약 시점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하기에 4월 유가 하락이 즉각 반영된 것"이라며 "통상 1개월의 시차가 있는 통관 기준 도입 단가는 3월 유가 급등 영향으로 4월에도 올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외 변수의 흐름을 보면 4월 달러/원 평균 환율은 1487.39원으로 전월 대비 0.1% 소폭 상승했다. 반면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평균 105.70달러로 전월 대비 17.8% 하락하며 원재료와 광산품 등 수입 물가 하락을 주도했다.
4월 수출물량지수는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수출이 늘며 전년 동월 대비 12.4% 상승했다. 다만 석유제품 수출이 중동 전쟁에 따른 제한 영향으로 줄며 상승 폭은 축소됐다.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과 석탄·석유제품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교역조건은 수출가격의 상대적 강세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시차를 적용한 수입가격(16.9%)보다 수출가격(33.6%)이 더 크게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14.3% 상승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5% 증가했다.
이 팀장은 "수입물가에는 가중치가 높은 원유 가격 하락이 크게 영향을 줬고, 수출물가는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이 가중치 측면에서 더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5월 들어 유가와 환율이 전월 평균 대비 각각 3.1%, 1.2% 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하방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공급 불안이 상방 요인이 될 수 있어 현재로서는 향방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oyn2@newspim.com












